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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쟁 정세 되 돌릴 수 없다.

 

 

 

북, 전쟁 도화선 불달고 실전 단계 진입
 
한반도 전쟁 정세 되 돌릴 수 없다.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4/17 [08:33] 최종편집: ⓒ 자주민보
 
 
▲ 뉴욕타임즈가 발표한 조선의 핵개발 계획에 대한 기사에 편집한 사진 ©
조선이 “전쟁의 도화선에는 이미 불이 달렸으며 우리 천만군민의 최후성전은 강도높은 실전단계에 들어섰다.”며 전쟁 정세를 되돌릴 수 없음을 주장했다.

조선로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은 17일 사설에서 지난 15일 한국의 보수단체들이 북 지도자들의 모형에 불을 지른 사실을 언급하며 “이것은 특대형 범죄로 우리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며 민족의 넋을 송두리째 허물어뜨리려 것”이라면서 “이런 뜻 깊은 날(김일성 주석의 탄생일인 기념하는 태양절)에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저지른 남조선괴뢰들의 만행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의 최후통첩장을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고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있어서 위대한 수령, 위대한 영도자를 떠난 그 어떤 삶과 존엄, 미래에 대하여 생각할 수 없다.”며 “하기에 우리 군대와 인민은 위대한 대원수님들을 영원한 주체의 태양으로, 선군태양으로 높이 모시고 어떤 조건과 환경 속에서도 대원수님들의 거룩한 존함과 절대적권위, 불멸의 업적을 백방으로 결사옹위하고 있다. 우리의 최고 존엄은 천만군민의 제일생명이고 억척불변의 기둥이며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신성한 존엄”이라고 밝혀 북녘 동포들의 지도자에 대한 흠모심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 신문은 “우리의 최고 존엄을 헐뜯고 훼손시키는 것은 조선민족자체를 부정하고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심장을 난도질하는 극악무도한 만고 대역죄”이라고 말하고 “우리 군대와 인민은 조국과 민족의 최고 존엄이 모독당하는데 대하여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다.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원수들을 하늘땅 끝까지 따라가 기어이 백배, 천배로 복수하려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철석의 의지이다. 세계는 우리 천만군민이 오늘의 반미전면대결전에서 최고 존엄을 어떻게 높이 받들고 지키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신문 사설은 “이번에 우리의 최고 존엄을 훼손시킨 남조선괴뢰들의 만행은 이 땅에 끝끝내 핵전쟁의 참화를 가져오는 가장 위험천만한 행위”라며 “이번에 감행된 괴뢰역적들의 특대형도발행위로 하여 조선반도의 정세는 더는 되돌려 세울 수 없는 전쟁상태에 직면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사설은 “전쟁의 도화선에는 이미 불이 달렸으며 우리 천만군민의 최후성전은 강도 높은 실전단계에 들어섰다.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를 그 무슨 심리적 압박공세로 오판하면서 우리를 떠보려는 것은 어리석은 망상”이라고 전하고 “우리 군대와 인민은 빈말을 하지 않는다. 우리는 내외에 이미 천명한대로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수호하기 위하여 단호하고도 실제적인 초강경조치들을 연이어 취해나갈 것이며 오늘의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고 조국통일대전으로 이어나갈 것”이라는 전쟁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남조선괴뢰들의 무분별한 망동은 미제와 괴뢰당국의 적극적인 비호 밑에 감행 된 것”이라고 단정하고 “우리를 1차적인 공격목표로 삼고 수단과 방법을 다하여 우리의 핵무장해제와 제도전복을 이루어보려는 미제의 책동은 오늘 극도에 달하고 있다.”며 “미제는 우리에 대한 군사적 공격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북침핵전쟁준비에 3대핵타격수단들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여기에 남조선괴뢰당국과 군사 호전광들이 편승하고 있다. 오늘 조선반도에 조성된 핵전쟁위험은 전적으로 미제와 남조선괴뢰당국의 가증되는 반공화국적대시책동으로 인한 것”이라고 현 상황의 악화가 한미 양국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어 “이번에 감행된 반공깡패들의 대역죄 역시 미제와 괴뢰당국의 노골화되는 반공화국책동의 일환으로, .깡패들이 미제와 괴뢰당국을 업지 않고서는 감히 하늘에 대고 삿대질하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미국과 남조선괴뢰당국은 이번 사건의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 침략자 미제의 주구로서 그에 기생하면서 조선 사람이기를 그만두고 넋 빠진 망동 짓을 한 남조선괴뢰무리들은 우리의 격노한 조준경안에 있다.”고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

아울러 “괴뢰들이 미국의 핵우산 밑에서 살아남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망상이다. 선군조선의 무자비한 불벼락소나기를 피할 곳은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 우리의 최고존엄을 훼손시키는 천추에 용납 못할 만행이 서울한복판에서 뻐젓이 벌어지고 있는 한 이제부터 우리의 예고 없는 각이한 형태의 보복행동이 개시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앞으로 우리의 보복조치는 그 누구도 예측할수 없다. 남조선괴뢰들이 우리의 최고 존엄을 훼손시킨 이상 우리 천만군민은 다지고 다져온 선군의 위력을 총 폭발시키며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여 지금까지 있어본 적이 없는 무자비한 대응타격을 안길 것”이라고 밝혀 다양한 형태의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시사했다.

로동신문은 반미대결전은 바로 수령결사 옹위전이며 수뇌부 사수전이라고 강조하고 “전군, 전민이 최후결전진입태세를 견지하며 반미전면대결전의 결정적 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투쟁을 더욱 강도높이 벌려나가야 한다.”면서 “그 어떤 정황에도 즉시에 대처하며 임의의 순간에 명령만 내리면 무진막강한 군사적 타격으로 침략의 본거지들과 괴뢰통치기관들을 단숨에 쓸어버려야 한다.”고 청와대 공격을 숨기지 않았다.

신문 사설은 “노농적위군을 비롯한 민간무력들의 싸움준비를 더욱 빈틈없이 갖추며 이제 당장이라도 전쟁에 동원될 수 있게 최대의 격동상태를 견지하여야 한다.”며 “한손에는 총을, 다른 한손에는 낫과 마치를 들고 전민항쟁에 한사람같이 떨쳐 일어나 자기의 고향과 마을, 자기의 일터를 굳건히 지켜나가야 한다.”고 민간 무력도 최대의 격동 상태에 임 할 것을 추동했다.

사설은 “우리는 새로운 병진노선관철에서 기수, 돌격대, 핵심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강선로동계급처럼 증산투쟁을 힘 있게 벌려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머리위에 준엄한 철추를 내려야 한다.”며 “군수공업부문 일군들과 노동계급은 우리의 무장장비를 현대전과 최첨단과학기술의 요구에 맞게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하기 위한 투쟁을 힘 있게 벌리며 싸우는 전선에 더 많은 탄약과 군수물자를 보내주어야 한다.”고 말해 전시 상태에 돌입하여 생산에 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사설은 끝으로 “모두다 우리의 최고 존엄을 결사옹위하며 반미전면대결전과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의 최후승리를 앞당기기 위하여 더욱 힘차게 싸워나가자”고 고무 추동했다.

한편 조선은 한미 양국의 대화제의를 교활한 기만 술책이라고 거부하며 무력으로 조미 대결을 결정지을 것이라는 입장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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