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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청소년 유인납치는 반인륜적 만행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적십자사중앙위원회 대변인담호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6/06 [09:01] 최종편집: ⓒ 자주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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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최근 라오스에서 발생한 소위 탈북 청소년문제에 대해 괴뢰패당(한국정부)가 유인납치해 남한으로 끌고 가려했던 만행이라고 규탄하고 나섰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5일 담화를 통해 “최근 괴뢰패당이 우리의 나이어린 청소년들을 유인 납치하여 남조선으로 집단적으로 끌어가려고 하다가 발각된 전대미문의 반인륜적 만행사건이 드러나 내외를 경악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 담화는 “밝혀진데 의하면 괴뢰패당은 종교의 탈을 쓴 인신매매 거간꾼들을 우리나라(조선) 북부국경지역에 내몰아 수십명의 우리 청소년들을 유괴 납치하여 비밀은신처에 가두어놓고 온갖 악행을 다 감행하였다.”면서 “동족대결과 모략에 이골이 난 이자들은 해당 나라의 단속을 피하여 거처를 여러 번 옮기면서 2~3년 동안이나 우리 청소년들에게 성경책과 찬송가를 외우게 하면서 종교를 강제로 주입시켰는가 하면 불순한 영화들을 매일 보여주면서 우리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중상모독하고 남조선에 대한 환상을 조성하는 세뇌교육을 악랄하게 들이댔다.”고 강조했다.


중앙위원회 대변인 담화는 “종교교육과 세뇌교육을 제대로 받아 물지 않는 아이들에 대해서는 쇠몽둥이로 때리거나 벌을 세우는 등 귀축 같은 만행도 서슴지 않았다.”며 “이번에 문제가 된 9명의 우리 청소년들은 바로 그러한 유인납치와 강제세뇌교육의 피해자들의 일부로서 괴뢰패당은 그들을 비법적으로 다른 나라들을 경유하여 남조선으로 끌고 가려다가 적발 단속됨으로써 불순한 기도를 실현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대변인 담화는 “괴뢰들에게 끌려가다가 돌아온 청소년들 가운데는 인신매매 거간꾼들의 쇠몽둥이에 얻어맞아 귀가 터지고 온몸에 멍이 든 어린이들이 적지 않았으며 오랜 기간 일체 외부와 격리되어 있은 것으로 하여 모두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 뿐만 아니라 정신적 압박과 물리적 고통으로 지적, 육체적발전이 심히 억제되었으며 말투까지 이질화되어 그 정상이 말이 아니”라고 고발했다.


담화는 “괴뢰패당은 미국의 반공화국인권모략단체와 야합하여 막대한 돈을 뿌리며 인신 매매거간꾼들을 우리 청소년들에 대한 유괴납치에로 내몰았으며 지어 재외대표부까지 동원하여 위조여권을 만들어주고 비행기를 대주면서 그들을 남조선과 미국 등지로 빼돌리려 하였다.”면서 “실로 나이어린 우리 청소년들까지 유인납치, 강제억류, 세뇌 교육하여 집단적으로 남조선에 끌어가려고 한 괴뢰들의 책동은 고금동서에 일찍이 찾아볼 수 없는 반인륜적 특대형범죄행위로서 우리에 대한 극악무도한 도발”이라고 단죄했다.


또한 “다 아는바와 같이 괴뢰패당은 지난시기 정보원과 종교인, 관광객, 기업가 등의 탈을 쓴 모략꾼들과 인신매매 거간꾼들을 우리나라(조선) 북부국경일대를 비롯한 해외 여러 지역에 침투시켜 우리 주민들에 대한 유인랍치행위를 악랄하게 일삼아왔다.”며 “이러한 범죄행위의 희생물이 되여 남조선으로 끌려갔던 우리 주민들이 현지에서의 체험을 통하여 환멸을 느끼고 다시 그리운 조국, 공화국의 품으로 돌아오고 있다. 얼마 전에도 괴뢰패당에게 유인납치 되어 남조선으로 끌려갔던 우리 주민들이 공화국의 품에 안겨 반공화국모략대결광신자들의 추악한 정체를 만천하에 폭로하였다.”고 규탄했다.


이어 “괴뢰패당에게 인간의 이성과 양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마땅히 피해자들의 원한에 찬 목소리와 내외여론의 비난에 귀를 기울이고 저들의 범죄적 책동을 그만두어야 할 것이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괴뢰악당들이 나이어린 미성년들까지 유괴납치하여 남조선에 끌고 가 반공화국모략대결소동에 내몰려 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천하악한들인가. 현대문명을 구가하는 오늘의 21세기에 중세기적노예사냥과 같은 나이어린 청소년들에 대한 인신매매가 공공연히 감행되고 있는 사실에 온 겨레와 전 세계가 분노의 치를 떠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지금 저들의 특대형 반인륜적 범죄행위가 만천하에 드러나 내외의 규탄, 배격을 받게 된 괴뢰패당은 인신매매꾼들을 감추어놓고 비호하기에 여념이 없으며 반면에 남조선으로 끌려가던 청소년들을 데려온 우리에 대해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인권유린》이니, 《강제북송》이니 하고 고아대고 있다.”고 역설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적십자사 중앙위원회 대변인 담화는 “뿐만 아니라 이번에 괴뢰들의 범죄행위를 적발하고 정정당당하게 처리한 나라와 이번 일에 아무 관계도 없는 인접국까지 걸고들면서 《항의》요 뭐요 하며 소란을 피우고 있다.”며 “이 얼마나 철면피하기 그지없는 망동인가.”라며 “이번 사건을 통하여 괴뢰패당의 극악무도한 인신매매행위와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의 정체가 더욱 여실히 드러났다. 괴뢰패당의 모략소동은 우리 공화국의 영상을 흐리게 하여 급변하는 국제정세흐름을 차단하고 수세와 궁지에서 벗어나 보려는 단말마적 발악이다. 그것은 또한 우리와 관계국들 사이에 쐐기를 치며 우리의 있지도 않는 《인권문제》를 부각시켜 반공화국소동을 강화하려는 술책 외 다른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국정부를 비난했다.


적십자사중앙위원회 대변인 담화는 “인권문제를 논한다면 마땅히 남조선을 파쇼독재의 난무장, 민주와 인권의 무덤으로 전락시키고 동포애의 정을 안고 공화국을 방문한 통일인사들을 범죄시하여 감옥에 처넣은 괴뢰패당을 당연히 심판대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그리고 남조선을 타고앉아 강간과 폭행, 살인 만행을 일삼으며 주인행세를 하고 관따나모(관타나모)에서 무고한 수감자들을 고문, 처형하는 인권유린의 왕초 미국부터 문제시 되어야 한다.


이번 사건의 공범자, 배후조종자가 다름 아닌 미국이라는 것은 미국의 《북조선자유연합》대표라는 양코배기(수잔솔치)년이 《미국무성과 긴밀하게 공조》한 사실을 실토하면서 뻔뻔스럽게도 《2년 동안 걸친 탈북계획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날 줄 몰랐다.》고 개탄한데서도 여실히 폭로되고 있다.“며 공세를 폈다.


대변인 담화는 “지금 괴뢰패당이 인권모략단체의 어중이떠중이들과 함께 《강제 송환된 탈북청소년들에 대한 생명보장》이니,《북인권법》제정이니 뭐니 하며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그것은 저들의 반통일대결적정체만을 더욱 드러낼 뿐”이라며 “인민대중 중심의 사회주의제도가 전면적으로 확립되고 인민사랑의 정치 하에 하나의 대가정을 이룬 우리 공화국에서는 청소년들을 비롯한 인민대중의 인권이 철저히 보장되고 있다. 괴뢰패당의 유인납치책동에 걸려들었다가 천만다행으로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 청소년들은 지금 안정을 되찾고 있으며 이제 국가적 보살핌 속에 자기의 희망과 미래를 마음껏 꽃피우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담화는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은 그 누구의 《인권》문제를 운운하기전에 저들의 심각한 인권문제부터 돌이켜보아야 한다.”면서 “지금 우리 공화국에는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 입국하였다가 단속된 남조선주민들이 여러명이나 있다. 이에 대해 우리는 이미 보도도 하고 남조선당국에 알려도 주면서 빨리 데려가도록 하였지만 몇년이 지나도록 괴뢰패당은 그들을 팽개쳐 놔두고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있다. 사실 이들은 지금 고향으로 돌아가면 차례질 형벌과 모략선전에 내몰릴 우려로 하여 선뜻 돌아갈 념도 못하고 있다. 괴뢰패당이 인권문제에 꼬물만큼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철없는 아이들을 유괴하는 비열한 놀음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제 사람부터 찾아갈 생각을 해야 할 것”이라고 공세를 강화했다.


또한 “괴뢰패당은 우리 청소년들에 대한 유괴납치책동과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을 즉시 걷어치우며 이번 범죄행위에 대해 사죄하고 주모자들을 엄중 처벌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만약 괴뢰패당이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민들에 대한 유인납치행위를 비롯한 반공화국인권모략책동에 계속 매달린다면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조선은 이번 소위 탈북청소년 문제를 유인납치로 규정하면서 불법 월북자에 대한 발언을 내놓아 남북간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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