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시작된 한·미연합군사연습 ‘프리덤실드’(FS)가 14일 끝난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육군은 프리덤실드 훈련 일환으로 (오늘) 한미 연합 통합화력훈련을 실시한다”고 알렸다.
전날(13일)에는 신원식 국방장관이 한미연합사 전시지휘소(CP-TANGO)를 방문하여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
그는 “이번 연습을 통해 북 핵·미사일 네트워크를 조기에 무력화하는 작전수행체계를 숙달하고, 지·해·공·우주·사이버·전자기 등 전 영역에서 적을 압도할 수 있도록 작전능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도 13일 오전 전시지휘소(B-1, 문서고)를 찾아 ‘프리덤실드’ 연습 진행 상황을 청취하고, 연습에 참가 중인 합참 전투참모단 장병들을 격려했다.
장 실장은 “이번 연습 계기에 48건으로 확대된 연합야외기동훈련은 한미 연합작전수행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이고 “올해 연습에 12개 유엔사 회원국이 참가함으로써 대한민국 안보를 위한 유엔사 및 국제사회와의 연대가 더욱 강화되었다”고 자평했다.
‘북한이 이번 군사연습 대응 수위를 조절한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 14일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한미군사연습기간 동안 김정은 위원장이 세 차례 군부대 지도를 했다”면서 지난 6일 ‘서부 주요작전기지’, 7일 ‘대연합부대 포사격훈련’, 13일 ‘전차 대원 훈련’을 열거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도발 수위에 대해 정부가 평가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군사훈련 기간과 무관하게 북한의 다양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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