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권 전면 폐지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 29일. 이날 오후 7시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검수완박 촛불집회가 열렸다.
촛불행동이 주최한 집회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명령하는 주권자 국민 60여 명이 함께했다.
사회를 맡은 김한봄 청년촛불행동 대표는 “무소불위의 부패한 검찰 권력을 해체하고 진정한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는 유일한 길은 흔들림 없는 검수완박뿐이다. 국민의 명령은 단 한 번도 변함이 없었다. 30년 가까이 이어진 검찰개혁에 이제는 마침표를 찍어야 하지 않겠는가!”라면서 “검찰개혁에 이어 조희대 탄핵으로 철저한 내란 청산을 반드시 우리 손으로 완수”하자고 역설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오는 30일 또는 31일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참가자들이 주요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촛불의 힘으로 기필코 검찰개혁 완수하자!”
“검찰수사권 완전 박탈하고 검찰개혁 완수하자!”
“검찰개혁 방해하는 정치 검찰 박살내자!”
주권자가 끝까지 앞장서서 검수완박을 완수해야 한다는 기조의 발언이 이어졌다.
윤경황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안심해선 안 된다”라며 과거 문재인 정부 시기 민주당이 “(검찰에)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수사권을 남겨둬 검찰개혁이 좌초됐음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을 향한 국민의 바람은 언제나 흔들림이 없었다. 주권자 국민의 검찰개혁은 한 치의 여지도 없는 검수완박”이라며 “우리는 법사위 소위를 통과한 검찰개혁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때까지 주권자로서 감시의 눈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이 명령한다! 국회는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하라!”라고 피력했다.
이득우 촛불행동 언론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 들며 촛불집회를 실시간 중계하는 유튜브 채널 ‘촛불행동tv’ 알리기 등 검찰개혁 여론 확대를 위한 온라인 활동에 나서자고 호소했다.
또한 보완수사권 존치를 주장하는 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을 향해 윤석열 정권 시기 “검찰 수사권을 제대로 무력화시킨 모범을 보인 자”라고 지적하며 “민주당 국회의원 나리들! 한동훈이 보냈다는 (보완수사권 존치 내용을 담은) 친전은 조선일보와 같은 독극물에 지나지 않으니 펼칠 생각 말고 자신 있게 쓰레기통에 버려라!”라고 요구했다.
김지선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검수완박을 반대하는 기득권세력을 향해 “국민의 주권 의식은 높아지고 수준도 높아지는데 소위 지식인,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국민의 의식 수준을 못 따라오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수준의 자들에게 우리 국민이 운명을 맡길 수 없지 않겠는가!”라면서 “국민이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는 주인 의식과 주권 의식을 더 높여야 한다. 우리 자신, 우리 세대뿐만 아니라 후대를 위해서 하루하루를 힘껏 싸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명학 인천촛불행동 대표는 “보완수사권, 그것은 이름만 바뀐 검찰의 수사권 부활이다. 문패만 바꿔 단 옛집일 뿐”이라면서 보완수사권 존치를 주장하는 일부 민주당 국회의원을 향해 “당신들은 국민의 대리인이지, 검찰의 대리인이 아니다. 당신들이 지켜야 할 것은 검찰 조직의 권한이 아니라 국민의 안전과 인권이다. 그 기본을 잊었다면 지금이라도 다시 새겨라!”라고 힘주어 말했다.
민소원 국민주권당 당원은 “국민은 매주 거리에 나와 사시사철 내내 검수완박 구호를 힘껏 외치고 하루빨리 검찰개혁이 완수되길 염원했다. 더 이상 정치검찰에 기대어 기생하는 국힘당과 같은 내란세력이 다시는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그리하여 진정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싸워왔다”라면서 “본회의에서 절대 단 한 치의 틈이나 꼼수, 여지도 남기지 말고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완벽하게 처리하라”라고 명령했다.
주권자 국민은 검찰개혁에 이어 ‘조희대 탄핵’, 내란 완전 청산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투지를 높이며 집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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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자들이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박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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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자들에게 '촛불행동tv' 홍보를 제안하는 이득우 위원장. © 박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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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정도훈 씨가 검수완박의 열망을 담아 열창했다. © 박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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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을 향해 검수완박을 촉구하며 함성을 지르는 참가자들. © 박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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