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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물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

어제 평택 쌍용차 집회에 다녀왔다.

 

경찰이 집회 불허를 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무대도 꾸려지고 집회가 시작되는가보다 했다.

 

근데 어디선가 헬리곱터가 나타나더니

이것들이 저공비행을 한다.

흑먼지가 일더니

전단지들이 추풍낙엽은 저리가라 싹 쓸리고

깃발이 달린 깃대들은 휘어 부러질거 같다.

헬기 소리에 사회자 마이크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헬기 때문에 집회를 이어갈수가 없어

바로 쌍용차 공장 앞으로 앞으로 걸었으나

이놈의 헬기가 사람들을 계속 따라 저공비행한다.

사막의 모래폭풍이 이정도는 될까?

흑먼지때문에 눈을 뜰수도 없고 걸을수도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내 옆으로 뭔가가 철푸덕~ 떨어졌다.

눈도 뜰수 없는 경황에 발 옆에 뭔가 느낌이 안좋다.

보니까 누런물이 든 봉지가 터져 있었다.

아---- 이게 뭐야?

흙이랑 뒤범벅 되어 있어 처음엔 똥물인줄 알고 비명이 터져나왔다.

미친놈들 도데체 니네가 사람들이냐?

 

조금있으니 눈이 따갑고 눈물이 나온다.

알고보니 색소를 탄 체루액 봉지를 시위대에게 떨어뜨린거다.

 

어떤 사람은 이 체루액 봉지를 머리에 정통으로 맞았다.

체루액이 스티로품도 녹이는데

사람들한테 무차별로 체루액 봉지를 던지는 저 인간들 정말 죽이고 싶었다.

부메랑이 있으면 저 헬기 프로펠라를 향해 던지고 싶엇다.

 

밑에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해볼수도 없는 위치에서 봉지 하나씩 떨어뜨리는거

 완전 우리를 벌레 취급하는거잖아

아래 있는 사람들을 아수라장으로 만드는 저 인간들

그거 보며 즐거워할 그놈들 생각하니 정말 치가 떨린다.

 

어제 상황을 겪으며

이 놈의 세상 미친 공권력에 의해

'한 인생 날벼락 맞는것은 문제도 아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길가다가 봉지 맞아도 이렇게 치가 떨리는데

갖혀있는곳에서 체루액봉지 맞는 쌍용차 노동자들은 어떨까?

정말 벌레가 된듯한 느낌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법을 어기는 공권력을 보고 자꾸 무기력에 빠져 있었는데

어제 공권력이 나를 자극하더라.

얘네들이 이제  사람을 어떻게 자극시킬까까지 연구하고 있는 모양이네....하는 헛웃음도 나온다.

 

사람이길 포기한 이 정권과 자본과

더이상 무슨 이야기를 할수 있을까?

그래도 이번에 교섭자리가 꾸려졌다니....

 

쌍용차 안에 있는 노동자들이

더이상 벌레같은 처우는 받지 않길 바라고 바램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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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관하여.

 

와~ 조명때문인지 사진한번 잘 나왔다.ㅋㅋ

 

이렇게 또 한명이 결혼했다.

 

결혼은 뭘까....?예전엔 나도 독신주의였는데...

요즘은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결혼한 사람들은 말한다.

얼마 안가 후회한다고.....

결혼은 해도후회 안해도 후회.

내가 만난 사람들중에는

그래도 해보고 후회하는 쪽을 택하겠다는 사람이 많다.

 

 

진언니는 랄라 결혼식에 축시를 쓰려고

사랑에 관한시 100편을 읽었단다.

우와~ 대단하다.

 

그런데 사랑시의 절반은 이별에 관한 이야기란다.

사랑은 사랑 그 자체가 아니라 언제나 만남,사랑,이별과의 연속선상에 있는것이다.

 

그래서 결혼도 뭔가 특별한 날이 아니라

두사람이 사랑하는 연속선상에 놓인 하루일뿐이라고 ....

 

결혼에 대해 특별한 환상을 갖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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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이 스크랩 기능인건가?

어리버리님의 [자립적인 삶...] 에 관련된 글.

 

좋은글...

스크랩 하고 싶은데....

트랙백이 스크랩인가?

 

이렇게 하면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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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 여행

요즘은

어디로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자주 든다.

 

사무실에 있기는 갑갑하고

먼데로 떠날수는 없으니

사무실에서 벗어나는 시간들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그래서 기껏 생각한곳이 도서관인데

어제 도서관에서 책 4권을 빌렸다.

대여기간이 2주라 다 읽지도 못할거면서

새 도서관에 새 책들이 많이 있어 그냥 책을 보면 욕심이 난다.

 

그중에 신영복 선생님이 쓴 서화 수필집을 먼저 읽게 되었는데

그림도 있고 글도 짤막하고 좋다.

 

여행가고 싶은 내 마음에 경종을 울려주는 글귀가 있어 적어본다.

 

제목: 가장 먼 여행

 

인생의 가장 먼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이라고 합니다.

냉철한 머리보다 따뜻한 가슴이

그만큼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또 하나의 먼 여행이 있습니다.

가슴에서 발까지의여행입니다.

발은 실천입니다.

현장이며 숲입니다.

 

 

사실 나의 경우에는 후자보다 전자의 여행이 잘 안된다.

요즘 그게 어렵다.

아니...생각해보니 생각한데로 행하지 않으니 후자도 안되고 있는거군....

내몸은 정말 쉴새 없이 움직이는데....

가슴, 머리,행동.....이 세가지가 따로 놀고 있으니.....

휴~ 쉬어야하는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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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술

오랜만에 낮술을 마셨다.

머리가 어지럽다.

 

선배,후배들과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다투기도 하고

자기 한탄 늘어놓기도 하고

자기 생각을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 하면서

내 주장도 하고

서로 잘못 생각하고 있는것들이 있었구나!

느끼기도 하고

 

끝내는 손님으로 온 선배한테 설거지 맡기고

난 이렇게 글을 쓴다.

ㅋㅋㅋ

 

낮술을 마시면 그 후과가 오래가기 때문에

별로 안좋아 하지만

오늘은 날씨도 꾸리꾸리 하고

암튼 재밌는 낮술 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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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 길

수원도청 뒷산의 꽃길.....

수원까지 가서 어찌어찌하여 꽃놀이를 갔다.

벚꽃은 다 떨어져 가는데....이 흰꽃은 정말 화사하게 피어 있었다.

 

 

이 사진은 찍어 놓고 보니 동화에나 나오는 나무 사진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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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왜 이러냐....

갑지기 몸이 왜 이러냐....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다가

갑자기 입력을 하기 힘들정도로 손이 저려온다.

그리고 미칠듯이 잠이 쏟아진다.

 

난 가끔 이런다.

 

건강해야 하는데 정말 내가 생각해도 걱정이다.

이런 몸으로 운동하며 잘 살수 있을까.....라는 불안도 있다.

 

올해도 여기저기 아팠지만 병원엘 가지 않았다.

요즘 내가 몸이 아픈건 TMS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마음을 관리하는 것으로 몸을 낫게 하려고 노력중이다.

 

가서 빨리 쉬어야 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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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진메마을

31일 체험학습 장소  섬진강 진메마을이다.

 

환경활동가들에게 곳곳의 유적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걷기만 했던

체험학습은 아이들에게 재미있었을까?

아이들은 시험을 안보는것만도 좋았을거 같다.

 

어느 선생님 왈, 진메마을 풍경을 보더니

여긴 아이들이 올때가 아니라 어른들이 올 곳이네....

그 경치만으로도 정말 마음이 푸근푸근해지는 곳이었다.

 

나중에 도시락 싸들고 꼭 다시 가보고 싶은곳이다.....

 

 

 

 

섬진강 진메마을에서 바라다 본 풍경

 

 

여긴 반대편에서 바라다본 진메마을 풍경

 

 

31일 섬진강 진메마을로 체험학습을 온 230여명의 사람들....

 

 

산수유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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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봄꽃

 

앞집에 피어있는 자두나무 꽃

 

 

요건 무슨꽃인지 모르겠당....

 

 

사무실 근처에 피어있는 목련꽃

목련꽃은 꽃봉오리 형태가 유지되어 잇는 상태가 이뿌다....

 

 

체험학습 따라가서 디카에 담았다.

섬진강 진메마을에 피어있는 매화꽃....

 

 

이것도 섬진강 진메마을에 피어있는 꽃.

아마 산수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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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교실 첫번째 도서

 

인문학교실을 시작했다. 첫번째 주제로 철학이다.

 

2주 1회, 일요일마다 하기로 했다. 일요일엔 왠만하면 일정도 안잡는데....

 

뜻하지 않게 일요일에 학습모임이라니....

 

 

원숭이는 왜 철학교사가 될수 없을까?

 

그 유명한 프랑스 논술고사 바깔로레아 대안교과서로 쓰인다나?

 

문화관광부가 추천한다는 훈장마크도 달렸다.

 

그래서 비싼가?.....

 

 

 철학을 배우는것이 아니라 철학함을 배워야 한다는 말의 의미대로

 

내 머리로 생각하는 훈련에 도움이 될거라 믿으며 .....그런 동기를 부여하며 가야겠다.

 

 

http://jbright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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