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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7/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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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05
    요가해볼까.
  2. 2007/11/05
    나는 보았다.

요가해볼까.

어제, 맥주 박스를 들다가 허리를 삐걱해버렸다.

 

자고 일어나도 별반 나아진 것은 없다.

 

나이탓인지,

날씨탓인지,

 

머스마가 아침에 요가하는 것이 뭐 거시기할까.

 

저녁엔 시간을 내기가 어려울 것 같고, 아침 잠이 없으니 안성맞춤일것 같다.

 

집 근처에 요가하는 곳이 있긴 한데 알아보야지.

 

일주일에 한두번 등산하는 것 빼곤 별로 하는 운동이 없다.(등산이 운동인가?)

언제인지 모르지만, 부딪히고 뛰고 하는 격렬한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즐거하지도 않게되었다.

 

나일 쳐 먹을수록 동적인 것보다 정적인 것을 좋아하나보다. 이는 계급적 대립의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왠지 모르게 몸이 움츠려진다. 나도 모르게. 비겁하게시리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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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았다.

나는 보았다.

 

지난 몇 년간 운동의 맨 서두에서

분열과 퇴보를 주도한 당신들을

 

말로만 실천을 외치면서

투쟁할 때 뒷 꽁무니를 잡아빼는

타협과 협상에 매달린 당신을

 

단결과 분열의 갈림길에서

항상 뒷걸음질 치는

 

나는 똑똑히 보았다. 당신의 껍데기 정치를

 

짓밟고

빼앗고, 사기치는

어느 거짓 정치가처럼, 그렇게 싸우는 척 했다.

 

그런 당신을 나는 지난 수년간

똑똑히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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