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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7/12

짐을 싸 두었다.....어떻게할까.

예견한대로, 아무런 대책없이 산회되었다.

이미 별 기대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홀가분하다.

 

 

 

그럴줄알고 마음속에 짐을 싸 두었다. 이젠 언제할 것인지만 남았다. 절대 짐을 풀지 않으리.

떠날 것을 각오했으니, 규합해서 떠나든지 홀로 가든지.

함께 가자 우리 이길을! 이미 늦었다.

 

 

 

나 홀로 가더라도 갈 것이다. 이제 가면 진보정당엔 눈길을 주지도 않을지 모른다.

정말로 실망이 크다. 나 자신에게도. 이렇게 무기력할 줄이야.

 

 

 

6일 몇몇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해보고, 그들의 생각이 어떤지 들어보고 나서 결정할 것이다.

몇가지 의견을 생각중인데 약간 수정해야 할 것 같다. 애초, 지역선거를 안하더라도 비례선거를 할 생각이였는데 이마저 정나미가 떨어진다.

 

 

경북 영양에서...........마지막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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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투쟁의 시작

간만에, 서울역.....아니 서울로 상경했다. 회의땜에.

 

출구(입구)쪽에 케이티엑스, 새마을 승무원들이 선전전을 하고 있었다. 밖에 방송차와 천막을 준비 중이고, 마치고 오는 길에 보내까 여전히 플랜카드와 선전물을 들고 말없이......

 

내려와서 보니, 단식농성을 한다더군요. 4번째....

 

솔직히 고생한다. 반드시 이길 것이다고 말 한마디 건네고 싶었는데, 그러하지 못했습니다.

 

내려올때, 선전전하는 앞을 지나는 한 50넘은 부부, 그중에서 남편이 자기 마누라에게 하는 말

"재들도, 이젠 물이 들었다?"고 한마디 하더군요.

 

그말을 듣는 순간 뒷통수라도 한대 갈겨주고 싶더군요. 못된 인간이 걱정과 위로는 못해줄망정 돼먹지 않는 야글하니 속이 부글부글 끊어오르더군요. 한편으론, 울나라 50대들의 생각이 이렇게도 변했나.

 

자기 자식같은 사람들이 생존권을 위해,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고 있는데 찬물을 끼얹는 말. 비록 지 마누랑하는 말이지만, 보통의 생각이 이렇다면 큰일이다.

 

찬바람 부는 겨울, 아랫목이 그리운데 서울역에서 천막, 단식농성을 하는 이들 모두에게 승리가 있길. 이랜드도 마찬가지로. 지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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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이별!

최근 이혼소식이 들러온다. 내 주변에도 심심챦게 이혼을 했다고 한다. 대부분 직접 들은 것은 아니고 옆사람을 통해서다.

 

뭐, 별것 아니다 싶기도 하고,

흔히들, 애 돌이나 동무들 부친이나 모친이 돌아가시면 하는말

"우리도 이 나이쯤 되면 그런 것을 겪을 나이다"고 하는

아주 흔한 것이 되었다.

 

결혼소식은 없고 이혼소식이 많은 것 보니, 진짜로 나이를 먹긴 먹었나보다.

 

세상을 살다보면 이러한 이별이 어디 한 두번만 있을까. 단지.......서글푸다.

그래서일까. 이혼보다는 이별이 더 괜챦은 단어(?)다. 내가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은 이별을 했나 생각해본다. 셀수가 없다. 기억을 하면, 그것은 이별이 아니지 않겠는가. 현재 진행형이기에.

 

이별까지의 과정이 간단치 않을 것이고, 그후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이다. 동무의 이별에 어떠한 위로를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2007년과 이별을 준비하면서........또다른 이별소식을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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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들의 말

선거가 끝나고, 말의 잔치가 시작되었다. 틀린말은 별로 없는 듯 하다. 거의가 맞는 말이다.

 

그러나, 그 무수한 말들 중에서 민주노동당 관련된 혹독한 자기비판의 말과 글을 보면, 그렇게 될 것처럼 보인다. 아니 그렇게 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

 

왜, 진작에 그렇게 했다면 3%의 절망적 완패까지 없었을테니.

 

혁신의 요구, 그렇게 하자는 것들이 실현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누가 뭐라 하더라도 그렇게 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 단언한다. 지금 현재로선.

 

그렇기 땜에 난 희망을 걸지도 않는다. 중앙당, 도당, 지역위 홈피에 들어가지 않은 시간이 3달째다. 탈당까지 고려하고 고민한 나로선 당의 진로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 선거활동(---운동?이 아니다)을 전혀 하지 않은, 나. 아니 문자메세지는 한통 보냈다. 그리고 유세에도 두어번 나갔다. 순전히 동원되어서.

 

한때 진보정당에 희망을 건 내가 바보고 어리석다는 생각을 요즘 한다.

 

그래서 내 머릿속엔 평가보다는 탈당이 회전을 하고 있다. 나의 총선계획은 지역구 후보의 선거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생각한지 오래다. 민주노동당만 어떻게 해볼 생각이다. 이도 4월까지 어떤 바램이 이루어지거나 만족할만큼의 가시적 조치가 당적 차원에서 이루어질 경우이고, 그렇지 않으면 또 가만히 있을 것이다. 잠수부처럼 물밑에 있어야지!

 

지금 창밖으로 8010이 새겨진 빨간조끼가 보인다. 내 가슴팍에도 8010이 달려있다. 떼어내어야 겠다. 대신 핏빛으로 얼룩진 뭔가를 달아야겠다. 도대체 뭘 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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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여항산

15일,

어딜갈까? 하다가 함안 여항산으로 갔다.

낙남정맥이 지나는 곳이지만 여적지 덜 알려진 산. 2년전부터 함 가봐야지 하면서도 가지 못한 곳.

 

간판을 보니, 여항산이라.......함은 나라를 배반할 기운이 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고! 남고북저의 형세 때문이라나. 하여튼 그냥 여항이라고 이름 짓지 않았으면 나라를 배반했을지도? 그럼 (얼마나) 좋았을까.

다행인지 불행인지, 여항이란 이름땜에 아직 이곳은 나라를 배반할 기운(?)이 뻗지 못하는 모양이다. 원래 이름은 각데미산, 곽데미산이라, 꼭대기가 갓을 쓴 바위모양이라서.

 

하여튼, 산꼭대기는 바위로 덮어있다. 아찔한 장면도 있을 법한, 꼭대기만 바위산이다. 멀리 마산 무학산도 보이고, 함안읍도 한 눈에 들어온다. 올만에 가서 그런지, 서북산쪽으로 방향을 잡다가 길을 잘못 선택해서 일찍 내려와 버렸다. 아까비....그냥 서북산까지 한다름에 갈 수 있었는디.

 

오르기전 꼭대기가 보이는, 좀 평범한 산같지만 그래도 올라보면 나름대로의 정취와 맛이 있는 산이다. 1, 2, 3코스가 있다. 어느 곳이 좋은지 몰라서 가장 먼 것같은 3코스를 선택했다. 토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조용하고 아늑했다. (3코스) 입구엔 무슨 공사를 하는지 레미콘 차량과 공사장 인부들이 일을. 겨울 어느 시골마을이 다 그렇듯이 이곳 여항산 입구의 좌촌마을도 여느 시골과 비슷무리한 것......뭐 다른 특징은 별로 없었다.

 

전체적으로 2시간 30분이면 넉넉할 것 같고, 담엔 시간나면 서북산까지 가야지.......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날이 함안장날인지 읍내엔 사람이 매우 붐벼고, 군수 재선거한다고 난리더구마.......경험상 장날과 선거유세는 피해야 한다는 것. 왤까. 장날은 좋은디 유세는 싫다. 맛난 추어탕 집에가서 한 그릇 할려고 했는디 복잡해서, 그래서 선거 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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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인생아

졸라게, 살을 에는 가운데 아침선전전 끝냈다.

 

출근하는, 차안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부럽게 보이고

행복해 보이는지. 아마도 짖궂은 추위 때문일까. 감기 걸리기 일보직전이다.

 

붉게 타오르는 태양이 온몸을 비출때 정말로 그 느낌이란. 어둠을 뚫고 희미하게 밝아오는 것도

반갑고, 더 반가운 것은 얼어버린 내몸을 따뜻하게 비추주는 그놈의 태양. 비록 이글거리지는 않았지만

참, 소중한 것이였다.

 

아직까지 아침내내의 차가운 기운이 가시지 않고 있다.

 

몸을 더 얼어붙게 하는 것은, 별 볼일 없는 인간들의 지지선언. 그의 시를 표지에 올려놓았는 데 아직 펴내지 않았으니 빨리 삭제해야지. del......그의 시를 선정한 이유는 단지 울 집에 그의, 몇번째 시집인지 모르지만 있기 때문이다. 좀 고민하다가 진짜로 열 받으면 확 태워야지.

 

똥종이로 쓸까 생각하지만, 너무 두꺼워서?

 

가만히 있는 것이 돕는 것이라는 말 생각나네. 지금 그런 사람들이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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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시작되는 해너미모임

울 아파트 해너미모임이다. 빠른지 어쩐지는 모르지만. 술자리긴 하지만 올해 첫 해너미모임이란다. 그동안 바빠서 못본 아짐들 얼굴보게 되었다. 추워진 날씨탓도 있지만 동네 아짐씨들하고 좀 서먹서먹해져버렸다. 해너미를 계기를 다 털어버리고 존 관계 유지해야지.

올 모임에서 뭔 야그가 등장할까. 궁금해진다. 아무래도?

 

횟집에서 한다니 간만에 회 먹어야지. 조용히 듣고 회나 야무지게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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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메기의 추억

오래전 과메기를 첫 대면할 적에 "이런 썩은 괴길 왜 먹냐"고 항변을 했었다. 언제인지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물기가 적고 약간 꼬들한 꼬랑지부터 먹어보라고 권하길래 먹으보니 맛이 있어 본격적으로 먹었다.

 

포항에 있을 땐, 과메기 한줄사서 부엌 천장에 매달아두고 먹었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그렇게 해서 나와 과메기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어제(9일), 포항 근처 구룡포가 고향이라는 동무가 마침 고향에 있다 하길래 "과메기 사와라" 했드니 저녁 무렵에 받았다. 간만에 소주 한잔 걸쳤다. 술 끊은지 1년쯤 되는 데 간간히 먹은 것이 두 서너차례...

 

거울을 보니 술이라는 술은 내가 다 먹은것처럼 벌겋다. 익은 사과처럼 빨갛다고 해야할까. 급히 준비된 과메기라, 미역도 마늘도 없이 그냥 슈퍼에서 산 초고추장과 맛김, 뒤늦게 잔파를 사서 그럭저럭 먹었다. 나름대로 맛은 괜챦은 편, 원래 구룡포 과메기가 알아주는 데 요즘은 통으로 하지 않고 반쪼가리 쪼개서 말리는 것아서 옛 맛과 멋이 안 느껴진다.

 

지금 이때, 포항은 과메기 천국일 것이다. 기름이 잘잘 흐르는 꽁치 과메기(?)....옛날엔 청어로 했다는 데 요즘 꽁치가 아니라는 말도 있고 해서...도통 모르겠다. 헷갈리지만 겨울철이 되면 과메기가 먹고 싶은 것. 예전의 기억때문일까.

 

따분하고 지저분한 이 겨울철,

과메기 한 접시와 쐬주 한잔. 먹으야 하지 않을까. 과메기하고 쐬주하고 먹으면 잘 안취한다는 속설이 있다. 그런데 마이 먹으니 취하더라,는 술꾼의 야그가 있다.

 

끊은 술, 이런 안주빨 땜에 망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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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니, 미안타...

어제부터 농땡일 까고 있다.(토요일은 쉬는날이니까 농땡이를 깐다고 볼수 없다).

어제는, 사무실 잠깐 들렀다가 할일도 없고해서 밖을 배회했다. 5시경 귀가해버렸다. 술도 안먹는 요즘, 참 일이 없긴 없다부다고 생각한다. 술을 끊으니 할일이 대개 없다. 특히 저녁시간대!

 

남들은, 바쁘다고 난린데. 난 한가롭다. 뭐 하기가 싫은데 어쩌란 말인가. 이 원인과 이유없는 나태함이야말로 요즘 나의 적인가보다.

 

그래도, 보이지 않게 아름아름 하고 있다.(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면.......아니올시다)

정말일까.

 

어떻게해야 하나. 이왕 발뺀 것, 쭉 이대로 가는거야. 눈치는 보이지만 별 수 없쟎아. 아이구 모르겠다, 내 인생이나 책임지고 그냥 살자.

 

88만원 세대, 읽고 있다.

 

읽은 대목중엔 족폭과 불법다단계 분야가 좀 우습긴 해도.....압권이다. 그 옛날(얼마전인가, 올해 아님 작년이든가) 민주노총에서 조직력을 비고했는 데 민주노총 80만과 군대 조직(약 70만,, 되는지?)을 엉성하게 비고한 것이 있었다. 꼭 그것 같았다.

 

20대의 절박함이 베여 있는 책이다. 나의 20대 시절, 바리케이드와 짱돌이 판을 쳤다? 사고와 행동이 보수화된 지금, 합법화되어 버린 너무나 관료화되어 버린 지금 농땡이 치는 것은 당연한 것일까. 근데 난 지금 그런 합법화된 것을 마음껏 누리면서 바리케이드와 짱돌의 기억을, 무용담을 말하는 것 아닌가.

 

혹, 합법화를 핑계로 바리케이드와 짱돌, 꽃병을 거부하는 것은 아닌가. 나의 몸과 마음은 합법화라는 외투에 익숙해 버린 것 같다. 헝그리 정신이 부족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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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런 것들이 사라지는 날.....

한때 운동을 한다고 자처한 자들이

"무조건 통합하라"는 묻지마 통합을 요구하고,

 

범노동계를 자청하는 자들이

누굴 지지한다고 선언을 한다.

 

차암! 웃긴다.

지도 날 모르지만, 나도 지를 모르는 데

자처하고 자청하면서 뭘 팔고 사는가?

운동이, 어느 흔해빠진 새벽시장의 무도 아닌 다음에야.

뭘 팔고 지랄들인지.

 

선언햇다는 명단을 보니 아는 사람이 없다.

그들이 널 유명해서라 아니라, 내가 그들과 다르기 때문일까.

 

이 촌스런것들, 빨리 사라져야할텐데.

이런 것들, 버러지만도 못한 것들!

20세기에서 21세기로까지 넘다든다.

 

이것이 신자유주의인가보다.

 

아무리 사는 방법이 가지가지지만, 이런 파충류는 빨리 사라지길

언제쯤 없어질까.

 

뉴스 안보고

신문 안보고

휴대전화 안데서 좋듯니만,

별 싱거번 사람들이 show를 한다.

차암,,,,내 

 

(여서, 촌=낡은 것, 좀 모자란 것을 지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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