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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22
    어떤 전설....조정래 소설집
  2. 2008/01/22
    청도....지난날의 기억

어떤 전설....조정래 소설집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등을 쓴 조정래의 소설집이다.

 

7~8편의 중단편집이라고 할까. 작가의 이전 작품으로, 태백산맥 등을 쓴 뿌리를 알 수 있는 듯 하다. 주제의식은 반공이나 분단 등.....아직 3편 정도 읽었고, 계속 진행중이다.

 

월북한 아버지 탓에 소위 임관을 잃게되는 후보생, 제때 제대를 못해고 고등학교 선생으로 취직한 뒤 이력서 허위기재로 쫒겨나는 선생, 미군 카투샤 부대 내의 폭력과 갈등 등은 분단과 반공, 기층 민중의 삶이 이 속에서 어떻게 좌절되고 억눌리는가? 알 수 있다. 지금 상상되지 않겠지만 그것은 여전히 우리 내면에 계속 흐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비정규직이라는 주홍글씨로...때론 경제를 살리자는 구호에서....이런점에서 정권이 어떻게 바뀌든지 말든지 우리에겐 여전히 고통스러운가 보다.

 

솔직히 조정래 소설을 안 보기로 마음 먹었다. 소위 산업화세력(표현상 맞는지)으로 자칭되는 박태준에 대한 과도한 집착은 이해가 안된다.(개인적으로)  최근 만든 동화책에도 박태준은 등장한다. 그가 근대화, 산업화 세력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니 그렇게 생각한 바가 없다. 그런데 왜 인물연구처럼 그렇게 집착을 하는지.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인물인지....... 이러한 점을 상쇄하더라도 조정래의 책은 읽을만한 것 같다. 

 

오늘 아침 그동안 잡고 있었던....."착한 도시가 지구를 살린다"......를 끝냈다. 참 재미나는 데 근데 몸이 안 따라준다. 전기코드 뽑는 습관이야 옛날부터 쭉 해오던 것이고 자가용과 이별하기는 참으로 쉽지 않다. 작가는 이별보다는 자전거와 사랑하기, 친해지기를 선택한 것이 나와 다르지만. 하여튼 인터넷 즐겨찾기에 환경부나 산림청 등을 추가했다. 관심을 가지자는 의미에서.

 

'꼬뮨주의 선언'을 억수로 진도가 안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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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지난날의 기억

청도가 시끄럽다.

 

내겐 청도는, 추어탕과 운문사로 기억된다. 청도 운문사는 오래전부터 놀러가던 곳. 그전엔 뒷쪽으로 개방이 되었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한다. 물이 되게 맑고 깨끗했던 기억, 운문사 마당에 스님들이 적은(일주일에 한번씩) 새롭게 쓰여지는 시....뭐 그런 것들. 운문댐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가본 곳이라 기억이 생생하다. 요즘은 근처의 산에 가면 한번씩 가보고 싶어진다.

 

청도역 근처에 추어탕 집은 인근에 소문이 났다. 미꾸라지 탕이 아니라, 청도의 맑은 물에 있던 빠가사리, 꺾지, 등등의 잡어들을 껄죽하게 낸다. 아주 맛난다. 가끔씩 먹어보면 끝내준다. 산초의 아사그리한 맛도 일품이다. 장사가 잘 되어서 길 건너편에 분점을 차렸다고 한다. 간판은 생각이 안 나는 데 항상 가면 어느집에 들어갈까 망설어지고 이집인가 저집인가 헷갈린다.

 

군수 선거땜에 억수로 시끄럽다. 내가 아는 사람들은 그런데 연루되지 않고 잘 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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