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들렸다온 백병원에 누워있는 그 친구는

지금도 그대로 누워있을 것이다.

머나먼 한국땅까지 돈벌러 온지 채 1년도 안되었는데

일산 어느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코마상태로 누워있구나.

뇌가 안으로 부어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두개골을 절제하고

스리랑카의 더운 바람 대신

차가운 한국의 겨울을

맨살로 맞이하고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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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6 17:42 2006/11/26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