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노동자 폭행 구제 공동위 구성
회사 부도나고 폭행동료 구속…각계 온정 불구 치료비 부족
2007년 07월 18일 (수) 김중걸 기자 jgkim@idomin.com

   
 
동료에게 폭행 당해 중상하고 입원치료 중인 3명의 인도네시아 노동자와 관련, 양산지역 종교단체와 노동계·교육계 등이 참여하는 범시민 공동대책위가 구성됐다. <2일 5면, 4일자 4면 보도>

17일 양산외국인노동자의 집은 '인도네시아 노동자의 폭행 피해구제를 위한 공동대책위'를 구성,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대위에 참가한 단체는 양산성당과 통도사 백운암, 원불교, 양산사랑과 섬김의 교회, 한마을 사랑터, 이슬람사원, 양산노동민원상담소, 민주노총, 한국노총, 웅노협, 양산 전교조, 해맑은 세상 어린이 집, 민주노동당 양산시위원회, 양산외국인노동자의 집 등 14개 단체다.

공대위는 폭행을 당하고도 회사의 부도 등으로 치료비 등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치료비 모금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재발방지를 위해 거주이주민 조례안 개정 건의 등 지역내 이주 노동자들의 인권신장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17일 현재 모금액은 경남은행 500만원, 양산성당 340만원, 삼성병원 130만원, 양산시장 150만원 등 1000만원 가량 되지만 4000여 만원에 달하는 치료비 등에는 아직 부족하다.

인도네시아 폭행 피해자 후원 계좌 : 1225-01-024200, 농협, 양산외국인노동자의 집(전화 388, 386∼0988)

   
 
  한국인 동료 노동자에게 폭행을 당해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인 산업연수생들. /경남도민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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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0 10:54 2007/07/20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