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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생활의 백미 중의 백미..
요즘처럼 해가 짧은 시기엔
그시간이 빨리 찾아와 더욱 좋은..
씻고, 저녁먹고, 자는방에 가서
끄적끄적하거나, 책을 보는 그시간..
요 시간이 요즘엔 정말 달콤하다.
겨울이 가까워지면 가까울 수록
나는 더욱 따뜻해지는 이시간이 기다려진다.
목수랑 살아서
혼자있는 시간이 많은 나..
대견하다 싶을 정도로 나름 시골생활을
잘 보내고 있는것 같기도 하고..ㅋㅋ
요즘엔 구들방에 배깔고 누워
몇시간이고 책을 볼수 있어 너무너무 좋다.
어제 드디어 가을이 익어갈때
친구가 보내준 책 때문에 필이 꽂히기
시작했던 소설책 3권의 마지막장을 넘겼다.
어찌나 이가을이 뿌듯하게 느껴지든지..
혼자있어 좋은시간..
내게 온전히 몰입하고 집중할 수 있는게
참 행복한거구나 하는걸 차츰 알아가고 있다.
지금은 콩털다가 들어와 라디오를 켜고 점심밥을 앉혔다.
나의 시골 생활의 또 하나의 활력
EBS라디오 성*완의 세계음악기행을 들으며~~
댓글 목록
포도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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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넘넘 부러워요~~막연히 시골생활을 꿈꾸는 저에게 수진감자님의 블로그가 얼마나 므훗한 공간인지^^ 재밌는 얘기들 잘 보고 있습니다.(글 더 자주자주 올려주세용ㅋ)
허리 얼렁 나으시고 행복한 갈, 겨울 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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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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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사는 게 조미료 듬뿍 친 음식을 먹는 기분이랄까...그렇네...이렇게 살면 안된다고 하루에도 수 십번 외치면서도 이렇게 안 사는 법을 택하지 않고 있어. 수진도 힘든게 없겠소만, 그저 그대 사는 이야기 들으니...마음 팍에 약간의 공간이 생기는 것 같아, 좋아. 내가 이러다가 딱 죽겠다 싶으면 바로 방향 돌려 놀러 가리다. 놀아주겠지 ^ ^부가 정보
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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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성*완의 세계음악기행을 매일 듣는데 듣는 환경은 완죤다르구나.그대의 글에서 매순간 느끼는 그 충만한 기분을 알것 같아. 괜시리 나도 기분이 좋아지네. 코끝시린 이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겨오네 그려. 시골생활에 먼저 잘 정착한 친구들이 있기에 든든하고 나도 곧 그럴거란 꿈을꿀 수 있어서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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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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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밭/부럽긴요.. 어쩌다보니.. 살려다보니 이렇게 되더라구요..^^비올/당근.. 놀아주지요..오라오라해도 도시사람들은 말만해놓고 안오는 경우 얼마나 많은데요..^^ 가을 참 예쁜데.. 휘리릭~~ 언제든 쉬러, 놀러, 술마시러 오랑께요..^^
뜀/성*완 넘 좋지??그지그지?? 아직 잘 정착한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은 그냥 맘이 편해서 좋아.. 동순이 곧 엄마된다.. 그전에 한번 내려오지 그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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