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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일을 마치고 소주 한잔..

비내리는 오후..
동네 엿기름 공장에서 일하는 난..
오늘도 소주한잔 '크~~'

충청북도 소주이름은 '시원한 청풍명월'이다..
이름도 길기도 하지..

참이슬보다 순하면서도 톡쏘는 그맛..
처음엔 가계지출 줄이려고 소주를 고집했건만..
이내.. 맥주에서 소주로 주종을 바꾸고 말았다는..

얼마전 제주에 갔을때 제주소주 '한라산'에 완전 반했지만,
다시금 느끼는건 충북 '시원한 청풍명월'을 따라올게 없다는 것..ㅋㅋ

참 재밌다..
지역별로 술이름도 다르고 맛도 조금씩 다르고..
가끔 술과 지역느낌이 엮이기도 하는데...

내년도 나와 내짝꿍의 자전거 여행 코스는..
'동네 양조장 기행'이다.. 동네마다 만드는 막걸리 맛도 천차만별..
양조장 생김새도 가지각색.. 충북을 시작으로 전국을 떠돌며 양조장을
찾아다니며, 잔차타고 룰루랄라~~ 이보다 행복한 여행이 또있을까??
양조장 기행과 더불어 지역소주 수집놀이...
음냐~~ 생각만해도 행복이 불끈불끈..ㅋㅋ

여튼..
어쩌다보니..
난 오늘도 소주에 살짝 알딸딸..
비는 추적추적..
그리운 사람도 생각나고..

이 비가 그치면 진짜 겨울로 가는 가을이 되겠지??!!
라고 걱정도 하지만..
오늘은 아무생각 않고
그냥 이렇게
그냥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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