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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는 큰 절이 하나 있다. 2주 전부터 그절 옆에 있는 큰 창고에서는 밤늦도록 등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 앞을 지날때마다 거대한 등을 수많은 사람들이 만드는걸 보게 되었다. 정성스레 철사를 잇고, 한지를 붙이고, 그림을 그리고... 부처님 오신날이 가까워서 하나부다 생각했다. 그모습이 너무 좋아 좀전에 사진 한장 찰칵^^ 은은한 등의 빛이 한지를 적시며 심하게 눈부시지도 않으면서도 심하게 화려하지도 않게 어둠을 비춘다.
언제부터인가 나는 사람이 사람의 손으로 무언가를 아름답게 만들고 정성스레 가꾸는 일과 사랑에 빠졌다. 장인이 아니더라도 프로가 아니더라도 인간 내면에 아직 드러나지 않은 표현과 표출의 자유로움이 안과 밖을 풍요롭게 한다는 것을 말이다. 정성스레 등을 만드는 저들의 마음도 늘 지금 이 순간같으면 참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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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큰젊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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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본다길래... 몸뚱아리 등인 줄 알고... 와~ 요가하나? 그랬네... 푸핫핫~~ ^-^ 내가 뭐 글치~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