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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넘~~ 기쁜날..
마당에서 웃자란 풀들을 뽑아내며..
잠시 명상의 시간에 잠기다..
늘 그렇듯 서울을 다녀온 다음에는 온전한 내시간이 필요하다..
때론 그건 잠이 될 수도 있고,
책을 읽는게 될 수도 있고..
요즘은 밭일이 되기도 한다..
라디오가 흘러나오는 아침..
9시 한영애-ebs
11시 신지혜의 영화음악 cbs
12시 성기완의 세계음악기행 ebs
신지혜 영화음악부터 완전 흥분모드..
좋아하는 음악에 맞춰 마당에서 호미들고 춤을 추다가~~
어느새 한시간이 훌쩍?? 흐르고
허브밭에 허브향 잔뜩 맡으며 밭매는 일은
아주 행복하다고 느끼는데...
12시 20분쯤 되서 성기완 세계음악에서
갑자기.. 지난주에 신청했던 사연과 신청곡이 흘러나오는거야..
신청요지는..
"베트남 새댁과 한국어 공부를 한다, 얼마전 집에 왔을때
베트남 음악을 들려줬고, 너무 기뻐했다. 담 공부할때
또 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썼지요.."
근데 오늘 성기완 세계음악기행에서 베트남에 관련한
퀴즈가 나오고.. 음악도 나오고.. 나의 신청 사연도 나오고..
완전 흥분모드..
고철과 보리에게 전화를 하고..
당장 라디오를 켜봐라고 메시지를 전하고..
ㅋㅋ..
여튼 아주아주 신기했다..
지난주 친구들이 집에 놀러왔다. 베트남 여성을 만나야 겠다는 그녀들의
강력한 욕구땜에 우리는 그 집에 갔었는데, 그중 한 친구가 그녀를 보자마자
했던 것은 '베트남 국가'를 부르기 시작.. 깜짝놀란 나와 푸엉..
푸엉이 당황했지만 행복해 보였구.. 우린 그후 아주 많은 대화를 나눴다..
여튼.. 오늘 참 감동적이다..
그냥.. 아주 기분좋은 기운이 마구마구 스며드는 느낌이랄까??
여튼 아주 행복한 낮이다..^^
댓글 목록
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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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엉 신랑은 손좀 봐줬어요? ㅋ 행복한 포슷힝에 므흣므흣부가 정보
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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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봐주지 못한걸 못내 안타까워하고 있어요..마음은 굴뚝이나 그렇게 하지 못하는 소심함+이런저런 이유들 땜시롱.. 여튼 그녀의 시어머니가 다시 공부하는걸 부탁했고.. 2주 휴강만에 다시 시작했는데 재밌게 해봐야죠.. 시간날때 그 부부를 집에 초대해서 저녁이라도 같이 하려구하구있구.. 그때 이런저런 얘기좀 나눠야 겠어요..^^여튼 디디 에코토피아 준비하느라 고생많죠?? 화이링~~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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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행복하게 느껴지는구나...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