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덧니를 어쩐다냐??

이건 애를 키워본 부모의 입장에서 가장 구체적인 문제라고 본다.

아이의 신체적, 정신적 어느 한부분이라도 제대로 안 되었을때의 심정..

으....

난 정말 내 한몸도 제대로 간수 못하는데 딸린 혹까지 간수 못하는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겠다 싶지만 그래도 극복해야 한다는 싯점이

참으로 버겁다.

 

 



희연이가 이를 갈때가 되었는데 도무지 앞니부터 제대로 나오질 않는거다.

그러더니 안에서는 이가 나오고 있고, 헌니는 빠질 생각도 안하고 있고...

내원참~ 보기만 해도 답답한 풍경이 펼쳐 지고 있는데 어느 부모가 그러려니 할까..

그냥 두고는 못보겠어서 앞니 두개를 얼마전 치과에 가서 마취까지 하고 뽑아줬다.

안그럼 새이가 제대로 자리를 못 잡을 것 같아서..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 끝이 아니다.

새로 나는 이 양옆의 헌니가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터라 새이들이 자리를 못잡고 있다.

그리하여 지금의 새 이빨들은 거의 다 나오긴 했는데 말그대로 '덧니'가 되버렸다.ㅡㅡ

양옆에 우뚝 버티고 있는 고놈들 때문에 새이가 못나오는지 알고 고걸 빼러 또 치과에

갔더니 흔들리지도 않는 이를 어떻게 뽑냐고 지금은 안되니 그렇게 알라고 한다.

나중에 이빨을 다 갈고 나면 그때 교정을 하든지 어떤 조치를 취하자고..헉~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남자아이도 아니고 여자 아이인데 기본 바탕이 이빨인데..그게 삐뚤어 지면 도대체

어찌하란건지..거기다 교정기간에 들 비용까지 생각하면..으악~~

돌아버리겠다.  하필 벌써부터 이빨이 말썽을 피울일은 또 모람..

 

사실, 이빨 고르고 예쁘게 난 사람들 보면 너무 부러워서 내 아이는 절대로 덧니같은거

안나게 한다고 다짐까지 한적이 있는데 이게 무슨 조화속인지..젠장~

아...정말 부모 노릇 못해먹겠다.  너무 힘들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