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 고양이가 놀러왔다.
멸치로 유혹해서 나와 친구가 되었다
쓰다듬어 주었더니.. 내 몸에 막 비벼댔다.
고양이 답지않게 멸치를 별로 안좋아하는듯하여
안주로 사온 소세지를 미끼로 집으로 델꼬 들어갈려 했는데..
그건 싫었나 보다. 문을 닫을려는 찰나에 놀래서 나갔다.
지금은 어디 딴데 가고 없다.
내일도 올려나...
내일도..모래도..놀러오면 우리 나비가 좋아할텐데..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들에게 사람들은 쉽게 다가간다.
처음만난 동물들에게도 인사를 하고 야옹야옹 멍멍 쫑쫑쫑쫑.. 불러대기도 잘한다..
길거리를 지나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어느 누구도 아는체를 하지 않는데 말이다.
동물들 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에게도 어른들은 쉽게 친한척을 한다.
나를 좋아해 주길 바라면서 말이다.
하지만 우린 처음보는 사람들한테 날 좋아해 달라고 말할수가 없다.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이 참 어려운 일이 되었다. 어른들 사이에서는...
그런게 슬프다. 그래서 난 술을 먹는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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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고양이 친구 있는데... 아직 작고 부끄럼 많이 타는 여자아이. 이름은 소보루예요. 어제 동네 아저씨한테서 받아왔다요~~~.
윽 쓸쓸하네요;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