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받고 싶나요
몇발짝 못떼고
그림자 되어버린
서글픈 사람아
몸에 익은
철제의자마냥
뾰족 첨탑 가득한 도시에서
목놓아 울면
가슴에 새긴 기억
선따라 눈물 고이고
내뱉은 혼잣말은
파리한 압정으로 꽂혀요
멀리 떠날 결심도 못하면서...
- 0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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