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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6/07

2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7/04
    새벽비
    무화과
  2. 2006/07/04
    평화야, 걷자! - 마지막 공지사항!!!
    무화과
  3. 2006/07/03
    바닥(1)
    무화과
  4. 2006/07/03
    어리석다.
    무화과
  5. 2006/07/03
    ...
    무화과

새벽비

평화행진 선전작업을 밤새서 마치고

잠들기전 가뿐하게 샤워를 하고 나오니

시간은 어느덧 아침 6시에 가까워졌다.

그러나 밖은 밝으면서도 어두운 요상한 기운이다.

평소때같으면 이미 해가 떠오르고 잠들기에는

너무 환한 시간일 터인데,

가만히 귀기울이니 빗방울 소리가 들린다.

밤을 새고 나서 맞이 하는 빗방울 소리는 기분이 묘하다.

세상이 아직 깨어나기전

태양과 자연만 눈을 뜬 이 시간의

고요함이 빗방울 소리를 더욱 도드라지게 한다.

 

총.총.총.

 

빗방울 하나 둘 떨어지는 소리를 벗삼아

짧은 잠을 청해야겠다.

왠지 기분 좋은 꿈을 꿀 거 같다.

 

총. 총. 총.

 

언제나처럼 날 위로해주는 빗방울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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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야, 걷자! - 마지막 공지사항!!!



이제 한동안 웹자보나 피켓이나 플랭카드나 유인물 이런거 안만들거다

만들고 싶어도 더이상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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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어쩌다 계속 선전작업을 맡아서 하다보니

아이디어가 바닥났다.

원래 맨날 남의 것 베껴서 했었는데

이제 웹자보를 만드려고 해도 유인물을 만드려고 해도 피켓을 만드려고 해도

나오는 것이 없다.

억지로 억지로 자내고 있다.

 

조금 쉬어야 조금 충전해야

새로운 생각들이 떠오를텐데...

 

이렇게 쥐어짜는 거 싫은데...

 

바닥난 상태에서 쥐어짜는거 정말 고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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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다.

한동안 불구속되어서 정말 다행이다고 생각했었는데

또 다시 구속되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이 간사함. 변덕. 옹졸함. 유치함. 질투심. 치사함.

나이를 먹으면서 이런 것들과 이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랬는데,

어째 이별은 커녕 더욱더 돈독해지는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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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씩, 아주 가끔씩 귀찮음과 우울함과 짜증이 밀려올 때는

사람들과 이야기하기가 싫다.

장난도 치기 싫고 뻥도 치기 싫고 누구와도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그럴때는 항상 떠오르는 기억이 있다.

언제까지 그 기억을 부여잡고 살아갈 지는 모르지만,

나도 그때 비로소 알게되었다.

내가 항상 웃고만 있는 것이 아닌것을.

원래부터 낙천적이거나 웃고있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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