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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얼마나 외로운지, 얼마나 괴로운지
미쳐버리고 싶은지, 미쳐지지 않는지
나한테 토로하지 말라
심장의 벌레에 대해 옷장의 나방에 대해
찬장의 거미줄에 대해 터지는 복장에 대해
나한테 침도 피도 튀기지 말라
인생의 어깃장에 대해 저미는 애간장에 대해
빠개질 것 같은 머리에 대해 치사함에 대해
웃겼고, 웃기고, 웃길 몰골에 대해
차라리 강에 가서 말하라
당신이 직접
강에 가서 말하란 말이다
강가에서는 우리
눈도 마주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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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강물만 바라보란다.
침도 피도 튀기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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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벌레 블로그에서 보고 나도 비밀글로 중얼댔는데. RSS로 보다가 잠시 내 피드로 착각..-_-;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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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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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게 시니컬하닷!!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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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서는 우리눈도 마주치지 말자'
와 여기 너무 좋은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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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연이 없었다면 그저그런 시였을거예요..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