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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간다.

다행이다, 수없이 많은, .. 언제였을까.. 그 때는 왜.. 그 때는 왜.. 그 때는 왜..

 

그랬던 것들이, 밤새도록 써내려갈 수 있을 정도로 생생했던 그것들이, 잊혀져간다.

 

간신히 흔적만을 남긴 채, 그렇게 오랫동안 나를 괴롭히고 놓아주지 않았던 것들이,

 

사라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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