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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071209 santiago
- 얼떨결에 칠레순복음교회 20주년 기념 예배 참석(헉!), 화려한 공짜 점심
- mote con huesillo(복숭아 홍차맛)는 정말 좋은 길거리 음료
- 모네다궁 앞에 있는 아옌데 동상 맞은편 씨티은행에서 돈찾기...

 

071212 easter island
- 난생처음 캠핑을, 태평양 앞에서
- 노란 야생화가 그득 피어있는 섬의 공동묘지, 04년 1월 13일에 태어났다가 그 날 죽은 아기의 묘를 보다
- 자전거로 동네 반바퀴, 해안도로는 그것대로, 산속도로는 그것대로 제각기 아름다웠던, 그리고 파도....
- 초생달 뜬 밤하늘에 아주 커다란 달무리

- 바닐라 우유와 과자 세 봉지로 하는 파티

- 칠레 어부들이 버리는 참치 머리 주워와서 구워먹는 일본인 무리에 동참
- 스쿠터로 동네 반바퀴, 동행의 사고
- rano raraku는 모아이 동산, ahu tongariki의 줄지어 선 모아이들
- 낮과 밤의 세상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 동네 체육관 처마 밑에서 비 피하기

 


 

071220 puerto montt
- 오래된, 예쁜, 컬러풀한, 지저분한, 건물이 잔뜩
- 작은 angelmó항에서 curanto(홍합, 조개, 닭고기, 감자전, 찐감자가 한 접시에) 먹다
- 시장통 한가운데의 숙소, 한국 같은 분위기



071222 valdivia
- 와인값 진짜 싸다. 가또 네그로(검은 고양이)는 2리터가 3000원 정도?
- 어시장 뒤로 바다사자와 물개들. 버려지는 물고기를 얻어먹곤 하품하며 소일하는 커다란 바다사자
- 낮기온 30도가 넘는 크리스마스

 

 

071226 pucón
- villarrica에 가려다 터미널을 놓치고 얼떨결에 pucón으로
- 작고 예쁘고 인공적인 마을에 나무 냄새 그득한 공원들
- 미니버스 타고 curarrehue행, 지나가는 자동차 열 대 세기도 어려운
- 미니버스 타고 caburgua행, 버스 종점 바로 앞으로 바다 같은 호수

 

071229 valparaíso
- 세상에 이런 곳이 다 있었네?
- 언덕마다 빼곡한 집들, 희한한 계단과 미로 같은 골목길, 그래피티 가득한 벽들, 크고 작은 전망대들
- 1883년, 1887년, 1906년에 만들어지고도 아직까지 운행되는 ascensor들(승강기), 오래된 트롤 버스들(레일 따라 가는 전차)
- 네루다의 두 번째 집, la sebastiana. 그의 유머와 열정, 집이 바로 그 자신인 곳
- 내 생애 가장 멋진 불꽃놀이와 함께 서른을 맞이하다
- el cardonal 시장에서 paila marina(해산물 스프)를 먹은 그 밤, 우연히 지나던 까페에선 오래된 레코드판으로 착각할 만큼 훌륭했던 어느 아저씨의 라이브

- st.paul church에서 배불뚝이 할아버지의 삑사리가 끊이지 않는 오르간 연주를 듣다. 할아버지의 악보 보는 시선에 따라 느려지기도 하고 빨라지기도 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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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13 santiago

한국으로 출발 항공편 취소, 팔자에도 없는 쉐라톤에서 3박 ㅡ.ㅡ

 

080115 인천

딱 8개월, 돌아오다

 

080117 인천

드디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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