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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i~의 충북지역 100키로 도보여행기(4) (2006년 2월 1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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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 수색->전주->조치원
2일 : 조치원->제천->단양
3일 : 단양->충주->괴산
4일 : 괴산->증평->청주
5일 : 청주->미원->청주->수색
*여행 넷째날(걸은 거리 : 22Km)
1000 괴산출발 -> 증평으로 출발
1535 증평도착
1700 청주행버스 탐
1800 청주도착
1830 친구와 저녁식사
2000 친구집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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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비용
-우유,빵 2500
-빈율무차 300
-공중전화 200
-핸폰충전 2000
-햄버거 4400
-택시비 2000
-버스비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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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날 사진
*괴산 출발! 지나가는 길에 눈사람이 있었다. 안녕. 눈사람
*안녕. 괴산의 상징, 임꺽정과 괴산고추~~~
*여기서부터 괴산에서 증평으로 가는 '고속'국도.. 걸으면서 이것이 고속도로인지, 국도인지 구분이 안될정도로 정말 빠르게 차가 다니고 있었으며, 곧게 길이 나 있었다.
*눈밭을 홀로 걸어가는 분이 보여서 한장 살짝 담아보았다^^ 유평터널 들어가기 전에..
*유평2터널을 시작으로, 유평1터널까지 터널길을 이번여행에서 처음 타보네.
*저멀리서부터 엄청난 굉음과 함께 달려오는 트럭.. 여행 내내 나에겐 공포의 대상이였다.
*겨울, 농기구들이 동면을 취하고 있었다.
*언제,어디서나 어느마을에서나 볼 수 있던 마을의 이름. 그것은 바로 '신촌'
*아..15키로를 넘었더니 그동안 쌓였던 피로들이 갑자기 확 밀려오는 듯하다. 난간 위에 걸터앉아 발에게 휴식을 주고 있었다.
*또다시 내리는 지겨운 눈.. 다행이 날씨가 따뜻해 쌓이지는 않을 모양이다.
*앗..왠 빙판길.. 이런곳에서는 최대한 몸의 신경을 집중하여 잘 걸어가야만 한다. 특히 차들이 빠르게 달리는 곳에서는..
*신발색깔이 다르다. 한쪽은 눈이 녹아 모여있던 웅덩이에 빠져서 그렇다. 한쪽은 점점 얼음물이 사사살 들어오고 있다. 발이 얼기 전에 더 열심히 걷자.걸어~
*여전히 오늘의 날씨는 눈조금, 여전히 흐림이다. 밝은 햇살이 강하게 내리쪄서 얼어있는 빙판길을 어여 녹였으면 좋겠다.
*드뎌 증평에 도착.. 22키로의 고속국도를 잘 걸어왔다. 잘했다. 잘했어. 그리고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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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메모들
- 갑자기 빵이 먹고 싶어졌다. 빵세개와 우유 중간크기와 '고구마 페스트리'를 사서 한입 먹는 순간.. '우웩~' 맛이 이상하다. 유통기한은 '2월5일' 무려 1주일이 지났다. 다시 가게를 갔더니 모든 빵이 그렇다. --; 결국 환불 받아 다른 가게에서 빵을 사서 허겁지겁 먹었다.
- 빵두개와 우유를 먹다보니 배가 터질 것 같다. 우유통을 들기 귀찮아 우유를 다 마시니 토할 것 같다.
-날이 따뜻해져 갓길 눈이 다 녹았다. 넘 좋다. 넘 편하고.
-인도가운데 눈이 녹은 자리를 한줄로 고등학생(괴산고 학생들 같음)이 종종 걸음으로 걸어간다. 넘 귀여버.
-어떤 시골마을, 마을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트로트 노래가 나온다.
-오후1시35분 또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이제 정말 공중전화가 없나보다. 증평시내 찾아봐도 공중전화를 찾을 수가 없다.
-증평에 도착.. 너무 좋다. 행복하다.^^
-500원짜리 하나. 그많던 잔돈이 공중전화 걸려니 없다. 자판기에 500원 동전을 넣고 '율무차'를 눌렀으나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게다가 문의할 가게는 문이 닫혔다.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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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은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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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여행.. 멋지구나~ 근데 빈율무차.. 이거, 별거 아닌 거 같으면서도 은근 사람 열받게 만드는 일이다.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