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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04/29
    나처럼 프란체스카를 보고 운...(3)
    토리
  2. 2005/04/29
    전주국제영화제가 시작됐다... -_-(1)
    토리
  3. 2005/04/21
    오빠의 짧은 연애가 가져다 준 교훈(?)(6)
    토리
  4. 2005/04/20
    젠장할!!!(2)
    토리
  5. 2005/04/19
    [만평]희안하게 닮았네~?(3)
    토리
  6. 2005/04/18
    바깥 트랙백 테스트
    토리
  7. 2005/04/18
    이것저것...(4)
    토리
  8. 2005/04/15
    1974 Way home(2)
    토리
  9. 2005/04/15
    닭과의 전쟁(8)
    토리
  10. 2005/04/13
    [외전]힘내세요~우리가 있어요!!(4)
    토리

나처럼 프란체스카를 보고 운...

* 이 글은 달군님의 [나의 취미] 에 관련된 글입니다.

월요일에 프란체스카를 보고 펑펑 울었는데

드라마 보고 울었다고 그러면 (특히 시트콤 보고 울었다면)

뭐시기 해서... 조용히 있었다.

그런데 달군님도... 흐흐... 프란체스카를 보고 울었구나...

 

안녕 프란체스카를 보면 가족의 의미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해보게 된다.

태어나면서 마주본 사람들이 아니라, 성장할대로 성장한 (수백년씩 나이 먹은)

낯선 존재(뱀파이어!)와 함께 부대끼며 '가족'을 느끼는 두일이가

나는 참 정겹고 공감이 간다.

 

그래서 1기 12화 엔딩에서 그들이 떠난 후

혼자 침대에서 뒤척거리는 두일이의 모습을 보면서

내 눈물이 글썽거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비오던 날 다시 프란체스카와 재회하고

눈가가 촉촉한 아름다운 프란체스카의 얼굴을 보며

베개를 붙잡고 뒹굴거리며 펑~펑~울었다!!!

 

배경음악도 한몫했는데..

드라마 보고나서 이곳저곳 사이트에는

아트가펑클의 트래블링보이가 최고 인기를 누리며

음악이 흐르고 있더군...

요즘엔 프란체스카 배경음악 찾아 모으기가 삶의 즐거운 활력소다.

가장 좋아하는 건 아래아래 포스트에도 올린 '1974 Way Home'에 이어

Lemon Jelly의 His Majesty King Raam ...

 

가족의 달을 맞아 5월 초안에 프란체스카에 대한 글을 하나 써볼까 생각중이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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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가 시작됐다... -_-

시작됐다.. 그것이...

해년마다 해도, '불면의 밤'에서 엽기, 변태적 영화나 졸면서 때려주는 것이

나의 관례였는데 올해는 모두 매진돼서 그 짓도 할 수 없게 됐다....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장 근처에 갔으나...

습지괴물양은 프레스카드가 안나와서 동동거리다 겨우 들어갔고,

나는 오이와 함께... 홍보대사 김동완을 보기 위해 굳게 닫힌 개막식장 문 앞에서

서성거리고 있는 소녀팬들을 구경했다.

 

개막식장 앞. 어디선가 꺄악~ 소리가 나면 연예인이 뒷문으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소리다.

 

할일도 없이 있기 뭐해서, 전북대 구정문 앞 벤치에 앉았는데...

어느 순간 벤치에는 나, 오이, 딸기, 와나 네명이 빼곡하게 앉아서...

아무말 없이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구경했다.

 

그러다 할 일 없어 셀프(들) 사진 한컷을...



 

... 찍고 헤어졌다...

-_- 아무리 생각해봐도 전주국제영화제와 나는 인연이 별로 없다... (그것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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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의 짧은 연애가 가져다 준 교훈(?)

부제 : 실연가족

 

1.

작은오빠의 불같은(!) 연애가 두달 남짓만에 파국을 맞았다.

얼마전 아빠의 환갑잔치에도 함께 집을 찾아온 터라 기대감이 컸던 식구들은 실망했다. 형제가 총 넷, 일찌감치 결혼해 조카 둘을 낳은 언니 이후로 10년이 넘도록 경사소식이 없어 작은 오빠의 연애소식에 기뻐했던 엄마, 아빠는 그 실망이 더 클 것이다.(아직 부모님 귀에도 안들어간 따끈따끈한 소식이라는 의미) 정년퇴임을 1년 앞둔 아빠. 그간 결혼식 축의금으로 뿌린 돈이 엄청난데 현직에 있는 동안 결혼식이 없으면 그만큼 수익은 변변찮을 것이기 때문에 더욱 위기감은 크다.-_-;;

 



2.

작은오빠의 연애가 잘되는 동안, 나는 잠깐 '시누이'의 위치에 나를 놓고 망상을 즐기기도 했다.

오빠를 만나러 간 날, 애인을 만난다길래 얼굴 한번 보고 싶다며 따라가려고 하다가 퇴짜맞은 적이 있었다. 그 순간 들은 생각, '이제 결혼하면 시누이가 될 터인데 안만나면 그 애인이 더 손해아냐?'라는 생각. 나보다 나이가 두살 더 어린 터라 '이 어린 것이... 맘에 안들어'라고 생각도 해봤고... '그래갖고 결혼생활 평탄하겠어?'까지 생각했다가...

'커헉! 내가 아주 통속적인 시누이가 되어버렸구나' 깨닫고 생각을 고쳐먹었다. 한 여성 대 여성으로 그 애인의 입장을 생각해보니, 아니꼽게 생각했던 사소한 사건들이 술술 풀리고 이해가 됐다. 심지어는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작은 오빠가 겪는 연애고민을 듣고 대안을 모색해주는 상담사 역할까지 자처하게 됐다.

 

3.

작은오빠와 애인사이의 심상치않은 기류는 아빠의 환갑잔치에 다녀간 이후로 흐른 듯 하다. 그러나 며칠 전 완전히 깨졌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처음 이 심상치않은 기류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같은 여자의 관점으로 '주변상황하고 맞물리면서 결혼 얘기가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는데 얼마나 불안한 마음이 많이 들겠어!', '결혼은 여성에게 더 큰 변화를 가져다주기 때문에 더 민감하고 불안해 할 수밖에 없어', '여성의 감성을 남성이 못따라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연애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는 대개 남자쪽에 책임이 있다고 봐' 등등의 이야기를 오빠에게 조언해줬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파국을 맞은 후, 오빠에게 자세하게 얘기를 들어보고는, '고작 연애밖에 안해본' 내가 생각할 수 없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혼의 조건이 되는 이성간의 궁합, 경제적 여건, 장래에 대한 확실한 계획 등... 결국 이상이 맞지 않은 것이고 그 상황에서 사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둘 다 서툴렀다. 상담사를 자처했던 나 역시 언급할 수 없는 얘기들.... 우어... 결혼은 어려운 거로구나!!! (내가 결혼 안하기로 결심한 건 다행한 일이다!)

 

4.

결혼은 양자의 문제이고 서로에 대한 애정과 신뢰감이 있다면 이렇게 빨리 파국을 맞지는 않았을거라는 생각. 그런 점에서 울 오빠와 애인은 둘 다 너무 경험이 없고 서툴렀다.

물론 오빠가 내 가족이다보니, 그 애인이 더 미웁다는 생각은 여전하다. 그러나 가족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한가지 더 분통스러운 일은... 끝맺음이 그 짧은 문자메시지 몇통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갖고 관계를 쌓아왔건만 끝은 의미해석도 불분명한 몇글자의 문자라니...

얼마전 내가 실연당했을 때 -_-;; 네이버 지식검색을 통해(훌륭하여라! 지식검색) 실연의 경우를 검색해 본 적이 있다. 많은 실연남녀의 경우가 연락불통이거나 짧은 문자로 실연을 통보받았다. 이렇게도 무책임한 경우가 있나!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상처를 배로 남기는 짓이다!!! 지금 헤어지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당부하고 싶다! 제발 만나서 다 털어놓고 좋은 기억으로 끝내라고. 소중한 만남을 문자 몇통으로 치환하지 말아달라고!

 

5.

이리하여 아빠가 퇴직하기 전에 짭잘한 수익을 올려보겠다던 우리 가족의 야심찬 계획은 가능성이 50% 이하로 떨어진 듯하다. 연애감정이 잘 안생겨서 선본 것도 잘 안되는 우리 큰오빠, 이번 실연을 계기로 다시는 연애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우리 작은 오빠, 그리고 결혼은 없이 연애만 하겠다는 계획을 입으로만 떠드는 무능력한 나... 이 실연 가족에게 올 봄이 가기 전에 큰 행복이 오기를... (오빠들은 별 가망없으니 나에게만이라도 연애운을.... 으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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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할!!!

조용할 줄 알았던 화요일

아침부터 주변사람들의 사건사고 소식이 끊이질 않더니...

저녁에는 급기야 지인의 실연 소식에 지인의 행방불명 소식까지...

머리속은 너무 시끄러운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어서

무기력해져 버렸다...

으.... 다 죽여버리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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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희안하게 닮았네~?

 

얼마 전 신영복 선생님이 전주 강연을 왔을 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말보다 모순된 표현이 어디 있느냐”고. 테러라는 폭력을 없애기 위해 더욱 무고한 참상을 불러일으키는 더 큰 폭력, 전쟁을 벌이는 것은 그 말 자체로 모순이라는 것이다.

 

최근 추진되고 있는 교육부의 ‘학교폭력대책’도 유사한 맥락이라고 본다. 폭력으로 침해당하는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개인감시의 최첨단 기술과 경찰을 학교라는 공간에 끌어들인다고 한다. ‘감시와 통제’는 언뜻 눈에 보이지 않기에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자신도 모르게 무차별적인 감시의 시선을 받아야 하고, 자율적 관리의 권리를 빼앗기는 것만큼 더 큰 폭력은 없다.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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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트랙백 테스트

아.. 아...아... 바깥 트랙백 테스트 중!

춘자의 글 0418 답십리-물갈이 를 가지고 테스트 중...

..  그런데 트랙백이 잘 안되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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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1. 안녕 프란체스카의 배경음악들은 하나같이 아름답고 심금을 울린다. 벅스에 갔더니 1~5화 배경음악들을 모아놓은 공개음악앨범을 발견할 수 있었다. 월요일은 이 음악들과 함께 했다... 단 이 사건(->2)이 생기기 까지는...

2. 아침부터 서버가 이상한 메시지를 웹페이지에 보내기 시작하더니, 데이타들을 추출하지 못하는 증상이 생겼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고, 자원활동 하는 친구만 메신저로 틈나는 대로 갈구면서 부랴부랴 터진 사건들을 정리하다보니 하루가 다 지나가 버렸다. (다행히 문제해결!)

3. 한번 터진 사건은 물꼬를 트듯 연달아 벌어진다. 망할 놈의 S 고교. 시침뚝 떼고 모르는 일이라고 하다니... 학생들을 기숙사에 몰아넣고 감시카메라로 감시하면 '목적'하던 바가 이루어진다더냣!!

4. 가족기념앨범을 정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머릿속에는 아름다운 영상의 흐름들이 만들어져서 혼자 감동하고 마는데 손끝을 벗어나 정리하는 건 너무 힘들다. 가족이기 때문일까? 훨씬 게으르고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시간이 훌쩍 훌쩍 지나가 버리고 있다.

5. 주말에 커다란(!) 모험을 해봤다. 그것도 나의 생각이 미심쩍어 옆의 오이에게 조언까지 구해가며... 최대한 내가 핑계를 댈 수 있는 선으로 각본을 짜고 도전을 했건만... 돌아오는 건 아무 것도 없었다. 그래... 그만큼이었구나! 명료하게 생각을 정리하고... 너무 산뜻하게 정리하다보니... 다시 울컥 가슴이 아파졌다.

6. 주말 사무실 화장실이 막혔다. 나는 '도대체 화장실을 어떻게 쓰면 막힐 수가 있느냐. 내가 사는 집은 3년 내동 한번도 막힌 일이 없었다!'고 큰소리를 쳤다. 그리고 그날 집에 들어갔는데... 화장실이 막혔다. 내가 좋아하는 네이버 지식 검색을 통해 용하다는 방법은 다 써봤는데 효과가 없었다. 압축기(?)인가? 빨간 고무가 달린 막대기 그것을 사야하는데... 생각만 하다가 오늘 하루도 지나가 버렸다.

7. '에릭'이라는 연예인이 왜 인기있는 줄 몰랐다. '신입사원' 드라마를 보고서야 내 취향이라는 걸 깨달았다. 컥!

8. 습지괴물 녀석이 사무실에 왔다. 한달간의 여행으로 생각도 맑아졌다고 하는데... 사무실에 오면 다시 기운이 빠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단조로운 오전을 보내고 오후 회의 자리에서 습지괴물 녀석은 그렇다고 했다. 쩝....

9. 방금... 산소로부터 이상한 메시지가 들어왔다. 무슨 일이지? 확인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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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 Way home

요즘 광분하고 있는 안녕 프란체스카

월요일에 TV로 보긴 했지만 기억에 남아 동영상을 찾아 다시 봤다.

왜 두번 보고 싶었는지 생각해보니...

프란체스카가 '내 본명은 박봉곤이야'라고 말하는 최고의 히트장면 즈음

묘하게 뒤얽힌 가족들의 추억을 떠올리며 대화를 나눌 때

잔잔하게 깔렸던 이 배경음악 때문이었나보다...

 

마음이 편해지면서... -ㅂ-...

이 음악을 함께 듣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누구라도 사랑하게 돼버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 Mondo Grosso의 '1974 Way ho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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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과의 전쟁

 

요즘 퇴근길에 나를 괴롭히는 유혹... 닭!!

원래는 휴일에 밥대신 떼울 꺼리로 통닭을 시켜먹곤 했는데...

요새 집 앞에 5000원짜리 닭집이 두군데나 생겨서

걸어들어가는 길 흩날리는 바람에 고소한 냄새를 실려보내니

그 유혹을 뿌리치기는 너무 힘들다.

오늘도 참고 들어가야지 생각했는데, 그 냄새에 혹해

통닭 한마리를 사고 말았다.

이틀에 한번씩은 먹게 되는 닭...

그 닭들이 살아 있다면, 거의 매일같이 게걸스럽게 달려드는

나를 보며 어떤 느낌을 가질까?

인간은 참 잔인한 동물이라는 생각을 하며

닭다리를 뜯고 있는 나.... 아....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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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힘내세요~우리가 있어요!!

아래 오랜만에 만난 큰신부님 을 쓰고 나니

멀리서 힘들게 일하고 있을 공작부인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타블렛(무려!!)을 잡고 그림을 그려봤습니다.

마음이 전해지길 바라며... =ㅂ=)=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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