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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학도

금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천백성의 피요

옥소반의 좋은 안주는 만백성의 기름이라

초불눈물 떨어질 때 백성눈물 떨어지고

노래소리 높은 곳에 원망소리 높더라

봉건관료배들의 부패상과 횡포성을 폭로비판한 고전소설 《춘향전》에서 나오는 이 시를 모를 사람은 없을것이다.

그런데 오늘 남조선에서 박근혜일당에 의해 이 시와 조금도 다를바없는 풍경이 계속 펼쳐지고있다.

박근혜가 자기의 수급졸개가 그 무슨 《대표》로 《선출》된것을 《축하》하여 제족속들을 청와대에 불러다놓고 벌려놓은 먹자판도 그중의 하나이다. 

상어지느러미료리, 철갑상어알료리, 련어훈제, 바다가재료리, 소갈비료리, 송로버섯료리…

《만찬》에 오른 모든 료리들이 다 그러하지만 세계적으로 3대진미에 속한다는 송로버섯료리는 가격이 너무도 엄청나게 비싸 남조선의 일반 서민들은 꿈도 꾸어보지 못하는 최고급료리이다.

이것만 봐도 민생은 어떻게 되든 안일과 사치에 국민혈세를 꺼리낌없이 탕진하는 치마두른 박근혜년의 악덕정치가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가를 잘 알수 있다.

초상난 집같은 남조선현실은 외면한채 최고급료리들을 잔뜩 차려놓고 먹자판을 벌려놓은 박근혜년을 두고 민심은 《현대판 <변학도>》라고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조선시대임금도 백성이 고생할 땐 <감선령>을 내렸다.》고 하면서 《무책임하고 폭력적인 보수당국》, 《민생은 안중에도 없는 <대통령>과 청와대,》, 《전액 모두 국민세금을 탕진한 청와대 만찬!》이라는 비난이 매일같이 쏟아져나오고있다.

이것은 그대로 입만 터지면 《행복》이니, 《복지》니 하는 거짓말을 밥먹듯하면서 제년은 천하일미만을 골라먹고 인민들은 가난과 굶주림에 허덕이게 만든 박근혜년에 대한 격앙된 민심의 폭발인것이다.

년의 집권 첫해에 350여만명이였던 실업자대렬이 오늘에 와서는 완전실업자 450여만명, 반실업자 1 000여만명으로 늘어났으며 《실업대란》, 《비정규직대란》, 《취직대란》과 같은 각종 《대란》이 란무하는 곳이 바로 오늘의 남조선이다.

사랑, 결혼, 해산을 포기하였다고 하여 《3포세대》로 불리우던 청년층이 이제는 《5포세대》, 《7포세대》를 넘어 《N포세대》로 이름을 바꾸었다. 구직과 취직, 등록금이라는 절벽에 가로막히고 《신용불량자》 등의 딱지가 붙어다니며 비참한 생활을 강요당하고있는 남조선청년들, 돌봐줄 사람이 없는 로인들과 숨막히는 아동학대로 불안과 공포속에 살아가는 어린이들…

지난해만해도 남조선에서는 1만 4 000여명이 한많은 세상을 저주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야말로 남조선사회는 사람 못살 인간생지옥-《헬조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패당은 분노한 민심에 도전하며 《흔한 송로버섯을 못먹을 리유가 없다.》, 《음식재료로 조금 쓰였다.》느니 뭐니 하고 뻔뻔스럽게 놀아대고있다.

남조선인민들을 《개, 돼지》로 여기고 민생은 죽든말든 오직 자기의 향락만 추구해온 악녀가 민심의 분노쯤은 발등에 떨어진 물방울만큼도 여기지 않고있는것이다.

그러나 박근혜는 똑바로 알아야 한다.

연약하고 작기만 한 그 물방울들이 모이고 합쳐지면 사품치는 대하가 되고 범람하는 물줄기가 되여 역적패당을 송두리채 쓸어버리고야말것이라는것을.

온갖 악행을 일삼던 변학도처럼 민생을 도탄에 빠뜨리고 온 남조선을 인간생지옥으로 만들어버린 《현대판 <변학도>》-박근혜년의 운명도 력사의 오물통에 처박히는 비참한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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