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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닭그네

남조선당국자의 집권말기가 가까워오자 이제는 제 볼장을 다 봤다고 생각했는지 한때 청와대안방주인의 치마자락에서 맴돌던 보수패거리들이 현 집권자에 대한 불만을 터치고있다고 합니다.  

《에이 더럽다.》, 《이젠 더 못해먹겠다. 너 혼자 다 해먹어라.》, 《저렇게 지독한 고집불통은 살다살다 처음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들려오는 소리가 《불통닭그네》라는 비난과 조소입니다.

그럴만도 합니다. 집권초기부터 오만과 독선, 불통과 고집을 일삼으며 제말만 제일이라고 고집을 부려대며 독판치기를 했으니까요. 

그래서 이제는 이른바 박근혜의 《심복》이라고 자처하던자들까지도 청와대안방주인의 《불통정치》에 환멸을 느끼며 이에 대해 로골적으로 비난합니다.

한번 들어볼가요.

우선 박근혜는 자기의 의사를 따르지 않는 사람과는 철저히 담을 쌓는 괴벽한 성격을 가지고있다고 합니다.

정의화(전 괴뢰국회의장): 박근혜는 내가 《로동개혁 4개법안》과 《경제활성법》을 《국회》에서 날치기로 통과시킬데 대한 자기의 《명령》을 집행하지 않았다고 하여 지금까지 단 한번도 내 전화를 받지 않았다. 지어 부하들에게 나에게서 오는 전화는 일체 자기한테 알리지도 말라고 하였다고 한다. 참 괴벽스럽다는건…

류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 박근혜는 내가 야당과 타협하여 《국회법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나를 《배신자》로 몰아대던 나머지 당에서 내쫓았다. 그때 난 억울하였지만 옛정을 생각해서 청와대의 《국정》운영문제와 당청관계사이에 관한 소감을 나누고 또 오해도 풀가 해서 박근혜에게 차나 한잔 마시자고 요청하였는데 그것도 거절당했다.

다음으로 박근혜는 구중궁궐처럼 《인의 장막》에 둘러막혀 현실을 제대로 분석판단할줄 몰라 민심과 동떨어진 선택과 결정만을 내리는 청맹과니라고 합니다.

김용갑(《새누리당》 고문): 난 지난 《대선》때 박근혜를 《궁중》에 올려앉히는데 한몫 단단히 한 특등공신 《7인회》의 핵심인물이다.

그때 나는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한사람만은 민심을 그대로 전할수 있는 사람을 올려앉히되 절대로 《상명하복》(하부는 상부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는 뜻)에 익숙한 검찰출신들은 쓰지 말라고 《대통령》에게 당부했다. 하지만 박근혜는 《그렇게 걱정되면 밖에서 전화를 걸어달라.》고 해놓고는 안방에 꾹 틀어박혀 뭘 하는지 전화를 한번도 받지 않았다. 이 《공신》의 말은 귀등으로도 듣지 않고 지금까지 청와대민정수석비서관직에 모두 사람잡이에 이골이 난 검찰출신들만 골라앉혔다.

또한 박근혜는 아래것들이 자기를 《제왕》처럼 섬기는것을 대단히 좋아한다고 합니다.

김무성(전 《새누리당》대표): 박근혜의 집무실에 들어가서는 절을 하고 그가 앉아있는데까지 걸어가 또 절을 해야 한다. 박근혜가 싫어하는 말은 일체 입밖에 내지 못한다. 만약 조금이라도 비위에 거슬리는 말을 했다가는 그 즉시로 《뎅강》한다.

또 박근혜를 만나고 나올 때는 뒤잔등을 절대 보여서는 안된다.

언젠가 어느 장관이 박근혜의 집무실에서 뒤걸음질로 나오다가 주단에 걸려 넘어져 망신한적이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런 녀자한테 내가 왜 굽신거려야 했는지 참.(하기야 그땐 할수 없었지, 그녀한테 잘 보여야만 했으니까.)

… … …

판이 이쯤되였으니 《불통정치》를 일삼은 박근혜의 운명도 이제는 다 된거나 같지요.

보수층의 《로장》이라는자들이 너나없이 반기를 드니 《신참》들도 지금 그 본을 따라 박근혜를 멀리하고있습니다.  

그러니 야단났지요. 북남관계파국, 《싸드》배치책동, 일본군성노예문제를 덮어버리는 등 동족대결과 사대매국질에만 돌아치는 자기를 칼탕치자고 민심이 윽윽 벼르고있는판에 보수층에서까지 고립배척당하게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얼마 남지 않은 잔명도 더 부지할수 없게 될것은 명백합니다. 

그래서 얼마전에는 그 무슨 《국무회의》에서 눈살을 꼿꼿이 세우고 《싸드》문제를 한창 력설해대다 뚱딴지같이 《전 가슴이 시릴만큼 아프게 부모를 잃었어요.》, 《나처럼 불쌍한 고아도 없을거예요. 흑흑…》하며 제명을 다 못살고 비명횡사한 애비, 에미를 꺼들며 《부모잃은 고아》흉내를 내기도 했지요.

하지만 민심의 《환심》과 《동정》을 사보려는 구미여우의 역겨운 눈물에 누가 속겠습니까. 

지금 박근혜가 되게 바빠난 모양입니다. 

여름휴가를 청와대에 처박혀 보내려던 당초의 계획을 변경시켜 울산지역을 돌아치며 보수층의 환심을 사기 위해 《민생행보》놀음을 벌렸는가 하면 경상북도의 《새누리당》소속 《국회》의원들과 도지사를 청와대에 불러다놓고 《싸드》배치문제로 분노한 이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눅잦혀보려고 《제3지역검토》니 뭐니 하며 갖은 잔꾀를 다 부려대기도 했으니까요.

얼마전에는 행정부의 일부 장, 차관들을 제 측근실세들로 교체하는 놀음을 또 벌려댔습니다. 뭐 현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개각》이라던지.

가뜩이나 정국이 뒤숭숭한 판이니 《심복》들을 더 많이 끌어당겨야만 살수 있다고 생각한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민심에는 《불통》, 머리속은 텅빈 《닭그네》만이 고안해낼수 있는 유치한 발상이라 하겠습니다.

참 어리석지요.

박근혜가 《불통》, 《불통》하고 소문만 요란한줄 알았더니 정말 세상물정에는 깜깜입니다. 남조선이 어떤 곳입니까.

멀리 볼것도 없이 《유신》독재자로 악명높고 세상 못하는짓이 없던 박근혜의 애비도 결국은 《심복》이 쏜 총탄에 맞고 황천길로 갔습니다. 《제 잔등도 믿지 말라.》는 말이 격언처럼 나돌고 또 그것이 생활의 철리로 되고있는 곳이 바로 남조선땅입니다.

동상이몽하는자들이 수두룩한 남조선에서 박근혜라고 애비와 같은 운명에서 벗어날수 있을가요.

민심은 천심이라 했거늘 민심의 버림을 받은 박근혜가 저승행렬차에서 뛰여내리려고 제아무리 발버둥쳐도 《유신》의 후예, 천하역적가문의 비참한 종말은 절대로 면할수 없습니다. 이제 두고보십시요.

제명을 다 살지 못하고 저세상으로 가는건 《유신》가문의 타고난 래력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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