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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_01_04-Knockin' On Heaven's Door.mp3 (7.38 MB) 다운받기]

 

 

  꽃별님~~~

 

 

  꽃별님도 포켓몬고?  라는 게임을 하세요?   수영배우러가면 체육공원 앞에 좀비가 되어 핸폰을 들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참 많아요. 친구에게 물어보니 그 곳이 성지?같은거라는데요.  저는 게임을 안합니다.

 

 어려서는 동네 오락실서 알아주는 고수였었거든요. 비결은 관찰이였습니다.  오락실에 죽치고 앉아 일단은 다른 애덜 하는 걸 지켜보는거죠. ㅋㅋ 보글보글 100판은 기본.. 원더보이2는 우주선 탈때까지..   마계촌은 (비석에 창던지다 개구리되고.. 갑옷 벗겨지고) 십자가 무기로 공주 뺏어간 박쥐? 물리치고 불을 뿜는 대마왕도 무찔러 왕비를 구하고 끝낼 즈음이면..  구름같은 구경꾼들이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보았었어요. ㅋㅋ  근데..  언제부터인가 게임하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죠. 

 

(코나미? 사의 고을 원님?에 애걸복걸? 절하는 기본화면인데..  동전넣으면 농부가 볏짚 사이로 낫 던지고 죽창으로 찌르고..   처녀귀신 붙으면 망부석에서 때어내는.. '농부의 반란' 이란 게임은 전두환정권 당시 사상불순? 등의 이유로 갑자기 회수되어 자취를 감추는 고초를 당하기도 하였었죠? 그 게임은 잼있었지만.. 회수되는 바람에 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해 볼 기회가 없었어요. 잼있는 게임을 왜 국가는 왜 회수하였을까?가 당시의 제 화두였고..  그러다 중3때 87년 6월항쟁때 남궁병원 앞에 찾아가.. 호헌철폐 독재타도를 외치며 30cm가량의 네모난 보도블럭 깨서 던지던 데모하던 대학생 형들이 하던 얘기를 쭈그려 듣고는 하였죠. "시민여러분.. 우리들 세금으로 저들이 쏴버리는 최루탄이 한 방에 4만원이랍니다..  우리들에 의해 세워지지 않은 그 정부를,  우리는 정통성이 없을때 정부라 하지 않고 정권이라 부릅니다..   전경, 백골단들은 이순신 장군같은 무시무시한 갑옷과 방패를 들었지만 ... 저희들은 그런게 없습니다... 시민여러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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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살아오면서 '아.. 세상이 내맘같이 되지 않는구나' 처음 좌절감을 주었던 것은 정육면체 퍼즐이었어요.   물론 반쯤 퍼즐을 돌려 알을 하나 뽑아 모두 뽑아서 맞춰놓긴 하였지만요.  우연히 문구사에 갔더니 요즘도 그 큐브라는 퍼즐을 팔고있어..  문득 옛날 생각이나서..  40이 넘어 하나 사다가 3일을 끙끙거리며 난생 처음으로 다 맞췄습니다.  지금 다시 하라면 못할거 같아요.  큐브 맞추는 법에 대해 스마트폰 검색도 하지 않았지만요.  첫면..  두줄까지 맞추고는..  맞춰진 것들을 건들지 않고 맨 밑줄이 옮겨지는 방법을 수도 없이 반복하니 신기하게도 우연히? 맞춰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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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게 다 나를 힘들게 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참 말도 않되는 기준들에 얽매여 살아왔던 것 같아요.  거꾸로..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제 삶을, 행복을 도둑맞는 것 같아요.

 

  꽃별님도 큐브 다 맞추시나요?  왠지 그런건 잘 안하실것 같아요.  이미 행복해지는 법을 음악을 통해 자꾸 얘기하고 계시니까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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