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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캐는 호미를 사러 ㅇ시장 철물점 골목에 들렀습니다. 수북한 가마솥들을 지나 조그만 장도리 같은 호미?를 하나 골랐습니다.
"주딩이가 너무길면 여서 잘러줄께"
"재단도 하세요? 숯돌도 있네유"
"그람.. 저기 드릴도 있으니 구녁도 뚤불 수 있지"
"혹시 근처 대장간은 엄나유? ㅂ대장간?? 전에 탑차서 빠레트에 걸어 지게차로 빼내는 ㄱ자 고리 맨들어 주셨었는데요."
"아이구.. 그 아저씨 발써 돌아갔어. 한 몇년 되얐지"
"육년전에도 아침에만 잠깐 문열고 하셨었잖어요?"
"그게 발써 언제쩍 얘긴디. 인제 ㅁㅇ나 가야 대장간이 하나 있을거여"
"네"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영원한 빛을 비추소서'
<2017년 ㅂ대장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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