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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신발

 

  40년 넘게 살아오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럭저럭  알게되는게 있다.   

 

  공중화장실은 들어가자마자 제일 먼저 있는 첫째번 칸이 가장 깨끗하다.

 

   그리고 내가 만난 빨간 신발을 신은사람은 이런저런 마음에 상처를 더 많이 갖고 있다. 

 

  빨간신발을 신은 사람을 대할때는 깨지기 쉬운 계란을 조심스레 다루듯 그가 하는 얘기에 특히 더 귀기울여야 한다. 

 

   분홍신발도 마찮가지이며 귀를 쫑끗세워 그의 이야기를 온몸으로 들은 다음에야 상처로 딱지앉은 그의 마음으로 들어 갈 수 있다. 

 

   공중화장실의 첫번째 칸은 가장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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