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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22/09/09
    50년 이상 된 학교의 공통점(2)
    득명
  2. 2022/09/04
    쉬어가기 73. 어두운 밤 (부제-폭풍전야)
    득명
  3. 2022/09/01
    쉬어가기 72. 친구들 안녕히...(2)
    득명
  4. 2022/08/30
    쉬어기기 71. 위로받고 싶은 날
    득명
  5. 2022/08/26
    어릴적 놀이(2)
    득명
  6. 2022/08/02
    쉬어가기 69. 내 삶의 무게
    득명
  7. 2022/07/02
    쉬어가기 67. 서기 2000년
    득명
  8. 2022/06/19
    쉬어가기 66. 길
    득명
  9. 2022/06/12
    쉬어가기 65. 맹인 부부 가수
    득명
  10. 2022/04/20
    쉬어가기 63.
    득명

50년 이상 된 학교의 공통점

[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준 공부법]  50년 이상 된 학교의 공통점

 

 

 

[군중의 함성.mp3 (5.01 MB) 다운받기]

 

 

 

  1. 학교 곳곳에 쓰레기를 최소 20톤이상 보유한다.

     지하나 계단밑 각종 유휴공간에 고장난 집기를 쌓아놓아 곰팡이가 피어난다.

 

  2. 실내 씽크대 바닥에서 트랩과 배관 밀봉을 하지 않아 오수배관 시궁창, 똥내가 교실로 올라온다.

     메인 오수배관에 트랩이 없어 오수배관 시궁창, 똥냄새가 배관을 타고 역류하여 씽크대가 설치된 교실로 솔솔 올라온다.  교실마다 묘한 곰팡내가 느껴진다. 

 

  3. 학교 건물 사이 보행로를 주차장으로 이용한다.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고 별도의 주차장이 마련되어있지 않다. 차를 주차하기 위해서는 교실 건물 앞뒤 보행로 공간에 주차해야하며 이곳까지 진입하기 위해서는 차가 한대 간신히 빠져나갈만한 보행로를 아슬아슬하게 이용하여 진입해야 한다.

 

  4. 건물들 사이로는 가공선로가 거미줄처럼 얽혀있으며 각 층별 분전반 누전차단기에는 이름표가 없어 어디로 가는 전기선인지 알 수 없다.  때때로 금성전자 차단기가 발견된다.

     교실 콘센트엔 접지선이 들어있지 않으며 로맥스선이 실내 곳곳에 설치되어있다.  전등 스위치는 누렇게 바래고 파손되었다. 

     

  5. 지하 공동구는 물이 차있다.

     1층 배관을 위한 지하공동구는 쭈그리고 앉아야 진입할 수 있으며 배수펌프가 작동하지 않거나 설치되지 않았다.  쩌든 썩은내가 진동한다. 여기 달린 모든 밸브는 녹이나서 열거나 닫을 수 없다.  

 

  6. 장애인 출입로(경사로)가 없고 모두 계단이다.

 

  7. 천장은 텍스가 누렇게 바래거나 깨져 있으며 석면이 들어있다.

 

  8. 학교 곳곳을 돌아보기 위해서는 7~8개의 열쇠꾸러미들 들고 다니며 열쇠를 하나하나 맞춰보며 잠금장치를 열어야한다.  열쇠꾸러미에는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은 열쇠가 다수 발견된다.

 

  9. 운동장 및 비포장 흙바닥은 제초제에 쩔어서 검은 곰팡이가 피어있다. 

     공구를 보관하는 곳엔 오래 있으면 눈이 따갑고 머리가 묵직해질 정도의 농약냄새가 난다.  가로등이 들어오지 않아 해가 지면 암흑으로 변한다.

 

  10. 국기계양대 3개중 1개는 줄이 달려있지 않거나 고장나 있어 학교 깃발을 달려면 좌측이 아닌 우측에 달아놓아야한다. 

 

  11. 건물 도면이 없다.

      청사진 도면이 일부 발견되나 상하수도 및 지중선로 등 시설물을 파악할 수 있는 도면은 없다. 굴삭기로 별 생각없이 땅을 파다가는 낭패를 본다. 

 

  12. 버튼식 심야전기 축열기는 절반이상 고장나 있으며 화재 수신반은 작동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낡아있으며 일부 소방시설은 작동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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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73. 어두운 밤 (부제-폭풍전야)

 

 

 

 

 

[Let Me Fall.mp3 (5.74 M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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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72. 친구들 안녕히...

[전교죠선생님이 안갈치는 공부법] 쉬어가기 72.  친구들 안녕히...

 

 

 

  아저씨는 앞으로도 교육 중요도 우선순위가  유치원, 초등, 중등, 고등 순위임이 변치 않을 겁니다.

 

  저는 9월1일부로  또 다른 친구들을 만나러 갑니다.   떠나는 교장선생님만이 친구들께 화상으로 인사드려 많이 속상했습니다.  왜냐면 시설관리 노동자인 제 존재이유, 업무 기준은 응당 친구들에게서 비롯되니까요.  앞으로도 아저씨는 9월1일 다른 학교로 가더래도 늘상 친구들, 단 한 사람을 위해 노력할거예요. 제가 그렇지 않을지언정  그렇게 되도록 빌고 싶어요. 

 

 

  친구들 안녕히...

 

 

  ps. 유치원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마주하면 제가 치유됨을 느꼈습니다. 글쎄요..  존중받는 느낌이랄까? 저도 즐거웠습니다.  (중등 제외)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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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기기 71. 위로받고 싶은 날

 

 

 

 

 

[비료지기.mp3 (2.27 M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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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놀이

 [전교죠선생이 안갈켜준 공부법]  어릴적 놀이

 

 

[고교생 일기.mp3 (3.57 MB) 다운받기]

 

 

 

  친구들 안녕하세요? 개학해서 또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시겠지요?  아저씨도 빈건물을 보다 친구들떠드는 소리를 다시 들으니 여기가 핵교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지요.   학교오기 잼있으세요? 학교오는거 보다 친구들 만나서 선생님 몰래 노닥거리는게 더 잼있다고요?  그래요.   아저씨도 예전에 그랬으니까요. ㅎ

 

  얼마전 불알친구 상가집에 다녀왔죠.  아저씨 친구는 이제 머리가 반쯤 베껴진 중년 아저씨인데요..  친구라서 그런지 20여년이 지나서도 금새 예전 모습이 겹쳐졌습니다.  아저씨 친구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포장마차를 하다가...  지금은 닥트가게 사장, 닥트쟁이로 벌어먹고 있죠.

 

  상가집서 육개장을 한그릇 뚝딱 먹으면서 궁금해졌습니다.

 

  "그때 뭐해고 놀었는지 기억이 않나. ㅎ  만화방서 네가 추천한 허영만의 태풍스트라이크라는 만화를 봤던것도 같은데..."

 

  "우리? 비오면 핵교서 달팽이 잡고 향나무에 달려있던 뻔데기 비슷한 누에고치 잡아서 살짝 힘줘서 누에고치가 꿈틀거리면 동서남북 하며 놀았잖어."

 

  "아.. 맞어 ㅋㅋ"

 

  "오락실가서는 돈없으니 맨날 구경만하고..  무심천 가서 개구리잡고... ㅋ"

 

  "그려.. ㅋㅋ  그때 박ㅇㅇ놈이 포니 자동차에 붙은 말 뗘다 팔면 만원 받을 수 있대서 자동차에 달린 말 띠러 다니기도 했지?  한개도 못 뗬지만 말여. 그땐 조마조마하고 왜르키 말이 안떨어지던지..."

 

  "니네 집엔 토끼도 키웠잖어.  토끼 불알 만지다 손에 할퀸 상처는 아직도 있냐?  영정사진으로 만나기 전에 한번 보자"

 

  "그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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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69. 내 삶의 무게

 

 

 

 

 

[in loving memory 추억.mp3 (5.94 MB) 다운받기]

 

 

 

 

 

  단독 군장이나 완전 군장이나 심든건 마찬가지.   행군 중엔 누구나 내가 짊어진 짐이 가장 무거웁다. 

 

  그러나 마음 착하게 사는 이에게는 제발 복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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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67. 서기 2000년

[전교죠 선생님이 안갈켜줬던 공부법]  쉬어가기 67.  서기 2000년

 

 

 

[서기 2000년.mp3 (4.99 M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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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66. 길

[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줬던 공부법]  쉬어가기 66.  길

 

 

 

 

[길.mp3 (3.02 MB) 다운받기]

 

 

 

  길은 많은 노래의 주제이기도 하다.  젬파노가 왔어요하는 트럼펫 곡부터..

 

  여기 소개하는 노래는 내 양심에 대한 믿음을 주제로한 노래이다.   

 

 

  독재타도 호헌철폐를 외쳤던 1987년, 늦은밤 집앞 골목길 후다닥 소리를 내며 뛰어다니던 형, 누나들의 노래이기도 하다. 요구르트 한 판이 슈퍼에서 건네질때 우래와 같은 박수소리가 들려왔던 그 노래, 저 최루탄 지랄탄 한방에 4~5만원 하는걸 쏘고 있다는, '저들은 이순신 장군같은 갑옷을 입고 있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는 남궁병원 앞 길가에 검은 뿔테 안경썼었던 젊은 형의 외침이다.  

 

 

  물론 양심에 동의하지 않는 삶을 살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최소한 후회는 없게 하는 몸부림은..  나를 더이상 갈가먹지 않게 생존하기 위해 호기롭게 저 밑에서 외쳐대는 마지막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다.  물러설 곳은 없다.

 

 

  그럼.. 왜 이렇게 맘속에서 외쳐대는가?  우리들 인생은 다 제 잘난 멋에 살아가다가..  흙으로 돌아가는 거시니까.  늘 그래 왔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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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65. 맹인 부부 가수

[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줬던 공부법]   쉬어가기 65.  맹인 부부 가수

 

 

 

[맹인 부부 가수.mp3 (4.10 MB) 다운받기]

 

http://bob.jinbo.net/album/view.php?table=album&s_mode=search&field=piece&word=%B8%CD%C0%CE&no=24

 

 

 

 

 

   맹인 부부 가수

 

                                           - 정호승

 

   눈 내려 어두워서 길을 잃었네

   갈 길은 멀고 길을 잃었네

   눈사람도 없는 겨울밤 이 거리를

   찾아오는 사람 없어 노래 부르니

   눈 맞으며 세상 밖을 돌아가는 사람들뿐

   등에 업은 아기의 울음소리를 달래며

   갈 길은 먼데 함박눈은 내리는데

   사랑할 수 없는 것을 사랑하기 위하여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을 용서하기 위하여

   눈사람을 기다리며 노랠 부르네

   세상 모든 기다림의 노랠 부르네  

   눈 맞으며 어둠 속을 떨며 가는 사람들을

   노래가 길이 되어 앞질러 가고

   돌아올 길 없는 눈길 앞질러가고

   아름다움이 이 세상을 건질 때까지

   절망에서 즐거움이 찾아올 때까지

   함박눈은 내리는데 갈 길은 먼데

   무관심을 사랑하는 노랠 부르며

   눈사람을 기다리며 노랠 부르며

   이 겨울 밤거리의 눈사람이 되었네

   봄이 와도 녹지 않을 눈사람이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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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63.

 

 

[All My Trials.mp3 (4.56 MB) 다운받기]

 

 

 

 

"ㅇ동지~"

 

 

"아..  사무국장님..  제 핸드폰에 사무국장님 번호가 보여서 혹시나 해서 전화드렸어요. 전화번호 안바꾸셨네요"

 

 

"나도 전화받는데 ㅇ동지 번호가 뜨는거예요. 벌써 15년이 흘렀나요?"

 

 

"아..  사무국장님 해고되신지 벌써 15년이나 흘러버렸네요.  도산한다는 그 선교회에서 지금도 일하시고 계신거죠?"

 

 

"그럼요.  근데 이제 말씀 편하게 하세요. 저보다 연배가 많으신데."

 

 

"아..  사무국장님은 나이는 어리시지만 당차고 생각이 항상 어른같으셨어요. 지금도 예수님 따라서 살고 계시잖아요?  집에 그때 노동조합 교육 자료집들이 아직 몇개가 남아 있는데.. 지금봐도 참 대단한 교육들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도와주시는 분들도 참 많았고..  지금봐도 자부심을 느끼게 되요."

 

 

"뭐가 대단해요."

 

 

"제가 지금은 ㅇㅇ노동조합 소속인데요.  ㅇㅇ노동조합 하는 것을 보면 그렇게 느껴져요. 그때는 정규직,비정규직 똘똘뭉쳐 투쟁하고 있는 우리 모두가 희망이었었죠."

 

 

"그래요. ^^"

 

 

"사무국장님 밤늦게 죄송합니다.   위원장님 연락이 안되는데 혹시나 연락되면 제 안부 꼭 전해주세요. 제가 서울 갈 일은 없겠지만 혹시나 가게되면 선교회로 사무국장님 뵙고 믹스커피 얻어먹으러 가겠습니다."

 

 

"그래요.  서울 오시게 되면 편하게 들러주시고..  건~강하세요. ^^"

 

 

"예.. 사무국장님도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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