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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은 질병이다

 

 

 

[3범능스님 - 03 지장보살 3악장.mp3 (5.88 MB) 다운받기]

 

 

 

 

  어느 생명이건 짓밟히고 잘려나갈지언정 기를 쓰고 다시 피려 노력하지 스스로 환한 생명을 단절시켜버리는 생명체는 병들어 있는 인간밖에 없다.

 

  그 어떤 변명을 하더라도 초상 중에 부관참시하듯 죗값을 묻겠다는 모든 시도들는 모함하려는 의도일뿐 우리 정서상 정당화 되지 못한다. 이건 그냥 삶을 어느 정도 살다보면 저절로 알게되는 일종의 사회 구성원간 약속이다.

 

  아무것도 없이 싸우고자 할때는 도덕성을 무기로 삼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도덕성이 (전술이) 존재이유가 (전략이) 되어서는 않되고 될 수도 없다.

 

  인간은 누구나 잘못할 수 있고, 반성할 경우 그 잘못을 용서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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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쳐주는 공부법] 학교라는 공간

 

 

 

 

 

[Under The Moon (Feat. 꽃별) (From 영어완전정복).mp3 (4.42 MB) 다운받기]

 

 

 

  아저씨는 오늘 선생김봉두 영화촬영지인 연포분교를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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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운동장도 없어지고 창문속으로 이불 보이시죠? 폐교된 연포분교는 '숙소'로 변해있었습니다.  운동장은 다 없어지고 캠핑장이 들어섰고요.  뒷곁엔 사람들이 놓고 간 음식물 쓰레기가 한 빠께스 넘처나고 있었습니다.  영화의 장면은 교실 앞면 빼곤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고요.   학교 옆으론 깍아지른 절벽에 무심한 동강만 묵묵히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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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구불 산길을 돌아 집으로 오는 길가엔 굵은 연리지 소나무가 반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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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했던 모습과는 너무 다르고 숨이맥혀서 인근 영월의 폐교되지 않은 분교를 아무곳이나 들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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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복 아저씨가 아닌,  캥거루 아주머니가 반겨주었고  낡았지만 정감있는 교실과 친구들이 뛰노는 운동장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아저씨 마음이 몹시 치료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저씨 생각은 굳어졌어요.  멀쩡한 나무 책걸상을 푸라스틱 번듯한 책걸상으로 수천만원들여 갈아쳐서는 않되고, 자위행위하듯이 추억의 교실이라고 만든답시고 500만원 쳐들여서 쓰레기 소품 사들여 회의실에 늘어놓아선 절대로 않된다는 것을요.  그래서 아저씨는 내일 300여만원 들여 운동장 살균과 제초 물빠짐을 위해 내수도 살리는 국산 소금 5톤을 쳐야한다고 올릴 생각입니다.  (1평당 10kg 소금을 잡으면 5톤이 나옵니다.) 보여지는 것에 목숨걸며 전교죠 탈퇴한 값으로 교장질 해먹고 있는 그 교장이 뭐라고 할까요?

 

  학교라는 공간은 친구들이 숨을 불어넣고 있는거고  아저씨는  친구들이 안전하게 뛰놀 수 있게 저 분교 노동자처럼 운동장에 제초제 안치고 H빔으로 다져놓아야 한다고요.  치적쌓듯 뭘 해놓거나 바꾸는게 아니라 친구들 손때뭍은 공간을 그저 안전하게 유지하며 후배들이 또 뛰놀 수 있게 편리하게 계승해야한다고요.   

 

  그래야 친구들이 사회나가서 헷갈릴때 마음한구석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했던 '학교'를 보고 예전 마음을 되살려 옳곧게 헤쳐나가지 않겠어요?  고사리같은 손으로 뛰놀던 학교를 후배들에게도 다짐하듯 물려주어야만 친구때 할 수 있는 옥석같은 다짐들이 후배들에게도 전달할 수 있지 않겠어요?  

 

  그게 지금 아저씨 바램이기도 합니다. 오늘 경험으로 더욱 확고해졌어요.

 

  그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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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사태를 바라보며..

 

 

 

[014. 나는 강이 되리니.mp3 (6.71 MB) 다운받기]

 

 

 

  분명 정파 나부랭이들 스스로 정한 방향을 훼방꾼처럼 강요하였을 것이다.  물론 구구절절 타당한 이유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왜 문제삼는지를 보도를 통해 잘 알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몇개 기사를 훑어봤지만 왜 파토가 나야했는지 잘 찾지를 못하였다.

 

  그러나 내 경험에 비춰보면..  전술은 잘못 될 수도 있다.  잘못된 전술을 바로 잡는 건 깽판이 아니다.   애초에 민노총 위원장이 대화할땐 가만 있다가..  왜 도데체 뭔가 결정하려 물으니 그제서야 좌파들이 힘겨루기 식으로 깽판을 치고 있는 건 무슨 심뽀인가?

 

  모두들 노동자를 대변한다하지만 누군들 원칙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진행된 그 결과에 대해 얘길해도 결코 늦진 않는다.  각종 정파들의 입장은 변하지 않을테니 그때도 늦진 않는다. 몇개를 빼앗기고 하나를 얻을 지언정 그 하나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크게보자면 노동자편에 서고자 하는 노력과 그 노력에 의한 보잘것 없어보이는 소중한 결과물들인 것이다. 

 

  산을 좋아하며 최근 민노총 사태를 잘 모르겠는 민노총 조합원 입장에서 보자면 민노총서 먼가 해보지도 못하고 파토나는건 존나 실망이고, 그 자체로 존나 피곤한 일이다.  나는 좌파고 우파고 나발이고 없다.  굳이 구분 짓자면 나는 그냥 보잘 것 없고 가난하고 이름없는 존나 외로운 노동자파다.  민노총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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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주는 공부법] 칡잎새귀 장아찌 담기

 

 

 

 

[해바라기 연가.mp3 (2.75 M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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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 안녕하세요?  아저씨는 오늘 산에서 두어시간 공부하고 왔습니다.  코로나19로 수영장도 문닫고 운동을 안해서 아저씨는 요즘 좀 우울해졌어요.  묵은밭 빌려서 예전에 아저씨가 농사짓던 곳 뒷산인데.. 잣나무가 우거진 숲입니다. 저 모기장은 어제 마트서 하나 장만한거고요.  집에 인터넷 바꿔서 받은 마트 상품권으로 옷도 하나 사고 신발도 하나 사고 3만여원 주고 촥 펼쳐지는 모기장도 하나 샀습니다.  모기장은 벌레가 가까이 오지 않게 미국 자리공을 눕힌 자리에 펼쳤습니다.  가져간 책을 꺼내 읽었어요.   우연히 시내 중고서점가서 "혼자하는 공부의 정석" 이란 책도 샀었는데 친구들에게도 필독서로 꼭 권해드리고 싶어요.  아저씨에게 공부하는 법을 알려준 4번째 책으로 생각됩니다.

 

  1. 자녀의 성적을 두배로 올리는 법 (아주 오래전 나온 외국 번역도서)

  2. 초학습법 (일본 저자)

  3. 유튜브 "전효진 공부법"

  4. 혼자하는 공부의 정석

 

  이런 샘이지요.  아저씨가 도움받은 기념비적인 자료들입니다.   물론 1~4번을 반드시 읽고 각각 A4 한장 독후감을 써보면 성적이 진짜루 2배는 오를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친구들은 공부하란 얘기는 귀가 따갑게 들었지만,  어떻게 공부하란 얘긴 거의 듣지 못했을 거예요.  단지 공부하는 방법을 몰랐을 뿐입니다.  따라하세요.  '단지 공부하는 방법을 몰랐을 뿐입니다'   예..  친구들은 금새 할 수 있을 거예요. 공부에 대하여 어떻게? 무엇을? 왜? (누가?언제?어디서?)  를 생각하면 훤해집니다. 

 

 

 

 

  아저씨가 요리책을 보고 2번째 장아찌를 담갔습니다.  (첫번째는 머위 잎새귀였는데 물대신 다시마 끓인물을 넣어줬는데 성공적이었습니다)  모기장 속에서 책도 보고 정신수련도 하다가 내려오다 눈에 들어온 칡잎새귀를 한장 뜯어 먹었습니다. (친구들은 아무 잎새귀나 뜯어먹으면 큰일납니다. 절대 따라하시면 안돼요!)  입안이 훤해지며 온몸이 시원해졌습니다.  조금 뜯어와 마치 연잎처럼 물이 대구그르 구르는 칡잎새귀를 흐르는 물에 씻어 장아찌를 담갔습니다.

 

  양조간장 400ml + 식초 400ml + 물 200ml + 설탕 약 200ml

 

  를  냄비에 섞은 후 저온 살균이 되도록 63도에 맞춰서 칡잎새귀들을 넣어주고는 30도 정도로 식혀서 통에 담았습니다.

 

  2일 숙성후 아저씨는 맛있는 칡잎새귀 장아찌를 먹게 되겠지요. ㅋ 다음번에 산에 가면 장아찌 오래보관하게 천연방부제, 망개나무 (청미래덩굴) 잎새귀를 몇장 뜯어다 넣어줄겁니다.

 

 

  그럼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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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도 저온 살균. (온도계가 없을 경우 '전기밥통 보온기능 = 64도 유지'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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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혀서 푸라스틱 통에 담아서 2일 숙성>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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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쳐주는 공부법] 참고인 진술

 

 

 

 

 

[포천이야기 (A Pochun Story).mp3 (8.03 MB) 다운받기]

 

 

 

  며칠전 학교 뒷산에 바바리맨이 나타났습니다.  공교롭게도 제가 출근하다 산길에 서있는 모닝 한 대와 서성대던 한 남자를 목격한 후 학교로 들어온지 10분후에 벌어졌습니다. 울타리철망을 끊고 학교근처로 내려와 바지를 내렸고 이번엔 웃통까지 벗어재꼈다 합니다.  바바리맨을 목격한 선생님들과 얘기하니 제가 본 사람이 맞다합니다. 신고로 찾아온 경찰들에게 제가 본 사실을 있는 그대로 설명하였고요.

 

  며칠후  여성청소년계  경찰에게 전화가 와 참고인 진술을 해달래서 찾아가 해줬습니다.

  "제가 3년째 그 길로 출근을 하고 있는데..  지나는 사람을 처음 봤슴다.  무슨 공사가 있는 줄 알았고 차림은 흰색 티에 베이지색 바지에 발목까지 가는 파란계열 작업화를 신고..  체격은 동양인 닮은 러시아계열의 건설일용직 같이 보였습니다.  어딜 출근하시는지 매일 15분에 그 길을 지나는 동네 아주머니가 계신데..  그 분을 따라가다 다시 올라오는 듯이 보였습니다."

  "음..   노동자풍이였고..  투닥투닥 "

 오타를 수정하고 상황설명에 휀스 앞에서 바지를 내렸단 말을 추가하고 참고인 진술을 마쳤습니다. 노동자를 범죄자로 여기는 노동자풍이란 말을 수정하지 않은게 앞으로도 후회로 남을겁니다.

 

  며칠후 다시 경찰서로 한번 방문해달란 전화가 와서 누가 잡힌줄 알고 얼른 찾아갔습니다. 이번에 경찰관이 저를 부른 곳은 2평 남짓한 좁은 취조실 같은 공간인데..  벽에는 범죄자들 키재며 사진 찍는 듯한 높이재는 스크린이 있는 방이었습니다.

 

  "주변 CCTV 를 여러번 봤지만 검정계열 모닝차량이 나오질 않아서..  선생님께서 용의자와 친분이 있어 수사에 혼선을 주려고 거짓진술하신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참고인진술이라도 거짓진술할 경우 수사방해죄로 실형을 살수가 있고... 그러면 직장도 못다니실 수 있습니다"

 

  "그럼..  내가 지금 뻥치고 있는 걸로 보입니까? 선생님들 수업하고 있어서 제가 학교대표로 와서 직을걸고 진술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헐...  오죽 잡고 싶었으면 그날 오후 그 검정계열 모닝차량을 찾아 읍내를 다 돌았겠습니까?"

 

  "교직원중 모닝차량 남바좀 찍어 보내주십시요"

 

  "(교직원들이 용의자라도 된단말인가요?)  확인하고 싶으면 공문 보내세요"

 

  담당 경찰은 모닝차량 목격한 학교앞 슈퍼 아드님도 만나 조사하지 않고 CCTV 에 모닝차가 안나온다며 교직원을 의심하였습니다.  저는 바바리맨을 꼭 잡아야 겠기에 이런 쓰레기 같은 짭새새끼가 황당한 말을 하건 말건 정중히 대하고 경찰서를 나왔습니다. 

 

  다그런건 아니지만 이런 짭새새끼들은 편하게 수사하려드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짭새 입맞대로 조금이라도 헛점을 준다면 참고인이 피의자로 바꾸려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이런 형편없는 짭새새끼가 바바리맨을 잡긴 다 글러먹은 것 같습니다.  슈퍼 아주머니께도 방문하여 범죄자 취조하듯 아들 전화를 달래서 쫒겨나 제가 사정해서 알아냈는데 확인 전화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나저나 코로나로 중핵교에 처음으로 몇달만에 갱신히 등교했는데.. 학교 뒷산에 있던 바바리맨을 바라봤던 학생들 심정이 어땠을지 속상합니다. 바바리맨을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짭새새끼에게 혼구녕을 내주는 것도 중요하기에 앞으로 모든 통화는 녹음을 할 생각입니다.  학생들 때문에 이런저런 봉변들을 꾹꾹 참았지만 다음번 경찰서 갈일 있으면 참고인 진술이 잘못되었다고 얘기할 생각입니다.

 

  "노동자풍?  노동자들은 다 잠재적 범죄자란 얘긴가요? 저는 '노동자풍'이란 진술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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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쳐주는 공부법] 학교 건강성 척도

 

 

 

 

 

[yeullim_jirisan_b05.mp3 (3.02 MB) 다운받기]

http://bob.jinbo.net/main/index.php

 

 

 

  학교에선 이런저런 문제해결을 위해 선택 하거나 무슨 계획을 세울 일들이 수시로 벌어집니다.  그럴때 학교 구성원 대부분은 보여주거나 성과를 내서 인정받기 위하여 일이 진행합니다.  그러한 선택들 속엔 학교 존재이유가 되는 학생에 대한 고려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학교가 생겨난 이후로 등교연기, 교차등교 같은 일들은 누구나 처음 경험하고 있는 사태입니다.  교직원들은 학생들이 없는 '학교'를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라는 사실이 분명해졌습니다. 이 단순한 사실을 왜 지금껏 교직원들은 깨닫지 못하였던 것일까요?  그럼 깨달은 교직원들은 이제부터는 학교일에 모든 판단기준을 학생에게 이로운지 해로운지로 결정하고 있을까요?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바뀐게 있다면 잠시 스스로들 생각한 호의를 어거지로 등교한 학생들에게 강요하고 있다는 것 뿐입니다.  그러다가는 그 호의 조차 없어지고 다시 예전의 모습들로 회귀들 하겠죠.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선택 기준은 그것이 학생에게 이로운가. 해로운가. 해로울건 없지만 별로 득이되지 않는가 입니다.  이것만 자신 앞 모니터에 포스트잇으로 붙여놔도 학교는 변합니다. K에듀파인? 바탕화면으로 깔아만 놓아도 그럴겁니다.  교육의 질이 높아지려면 교직원의 질이 높아져야만 가능한 하다는 사실은 '공리' 입니다.  종종 교육관련 고위공직자를 TV에서 보게됩니다.  보는 사람마다 다 존나 재수없게 생겼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그런 고위직에 올라갔다는게 얼굴과 말투에 씌여있기 때문입니다.   줄대며 짜웅하며 인생들 잘못들 살으셨다는게 보기만해도 그냥 느껴집니다.   TV에서 보게되는 교육관련 고위직들 중에 제대로된 사람을 못봤습니다.  보이는 족속 맑지도 않고 신념, 헌신 같은 것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생김도 말하는 것도 한마디로 다 존나 재수없습니다.

 

  현재 교육조직은 간신히 굴러갑니다.  조직이 유지되는 이유는 아마도 3%의 소금같은 구성원들의 헌신이라 생각합니다.  80%이상 구성원이 여성이며 학생들이 남자 담임선생님을 만날 확률은 12년간 한두번밖에 되지 않습니다.  학교는 대형화되며 시설들도 복잡해졌습니다만 교육조직은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육조직이 얼마나 건강한지, 지속가능할지를 알아보는 척도는 학교에 대한 시설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냐를 보는 것입니다.  학교 시설을 용역회사에 맡겨버리기도 하고, 정규직/계약직을 뽑아 기술교육은 시키지도 않고 잡무나 풀을 깍게하고, 연금받고 있는 퇴직공무원을 돈벌이용 임시 일자리로 고용하기도 하고,  골치아픈 시설관리 일은 고시공부하다 갖들어 온 여성 행정공무원에 맡겨버리는가하면 승진자리를 늘리려 시설관리 기술인력을 없애고 행정인력을 대폭 충원해서 그냥 매꿔버리기도 합니다.  

 

  어떠한 화학물질이 유독물질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그 물질로 인해 수백명의 사망자가 발생해야만 해로운 물질로 분류가 됩니다.  인간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아는 삼성반도체서 젊은이들 눈을 멀게한 메탄올의 위해성을 수백명 노동자가 먼저 눈이 멀었기때문에 알 수 있는 것이지요.  안전한 화학물질은 없습니다.  소극적이나마 아직까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까닭입니다.  유전자조작 식물을 먹었을때 무슨일이 벌어질까? 수백년은 지켜봐야만이 알게되는 사실입니다.  비슷한 이유로 아직까지 방사능에 대한 인체 노출 유해 기준이 온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아직 수백명이 죽은 인과관계가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는 얘깁니다.  학교 시설관리를 얼마나 합리적으로 해나가느냐는 학생들의 목숨과도 직결됩니다.  정규 시설관리 노동자를 채용하지 않은 댓가는 고려하건 고려하지 않건 오롯이 학생들이 받게됩니다.  교육관계자는 많은 학생들이 불안정 시설물에 죽으면 그제서야 학교 시설관리 업무와 정규직 시설관리 노동자 중요성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학교는 학생이 중심이 되면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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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젼교죠선생님이 안갈켜주는 공부법] 쉬어가기 20.

 

 

 

 

 

[ullimto84_09맹인부부가수.mp3 (6.09 MB) 다운받기]

http://bob.jinbo.net/main/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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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주는 공부법] 코로나19 등교 사태

 

 

 

 

[학교 가는 길.mp3 (2.90 MB) 다운받기]

 

 

 

  친구들~~  아저씨는 요즘 존나 화가나 있어요.  오늘 많은 친구들이 등교했지요? 며칠전 3학년 학생들이 등교해서 쉬는 시건에 본관 현관에 있는 피아노로 학교가는 길이란 곡을 칠때 눈물이 핑돌며 아저씨는 속으로 존나 많이 울었어요.  얼마나 친구들이 보고 싶었겠나 하고 핵교는 친구들을 아무것도 보호해주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간 말을 안듣고 방역을 내팽게쳤던 선생님들도 친구들이 등교하니 분주히 소독약을 들고 돌아다니며 손잡이를 닦기 시작하였습니다. 얼마나 가실지 모르겠지만요.  원격수업을 친구들이 아주 잘해주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어요.

 

  오늘 아저씨는 학교의 모든 복도 창문을 사다리 놓고 열어재끼는게 가장 중요한 일이었어요. 위에 창문은 아무도 열어재낄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친구들이나 선생님들이 창틀에 올라가 위험천만하게 여는건 안될 일이고..  이건 아저씨만 할 수 있는 일이죠.   사실은 교실 복도를 왔다갔다하며 마스크 쓰고 힘들게 수업하시는 선생님들도 힐끔 힐끔 쳐다보고 마스크 끼고 수업듣고 있는 친구들도 몰래 훔쳐 봤지요.  모두들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습니다.  창밖의 잣나무들은 잎사귀를 반짝이며 이 모든 사태를 묵묵히 지켜보고 있었지요.  

 

  마스크 벗어놓고 운동장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소리지르며 운동하는 친구들 모습이 제일 자연스러워 보였어요.  친구들도 신이났지만 친구들 함성으로 낡은 건물이 다시 학교로 돌아온 느낌이였어요.  연결복도 발판소독기는 친구들이 미끌어지거나 양말이 젖는다하여 없애버렸고.. 방충망 고치고.. 친구들 집에가고는 72%에탄올로 수돗가, 음수대, 화장실을 뿌려줬지요. 

 

  친구들~~  학교에 오고 싶었겠지만 전염병이 창궐한 코로나시절에, 이런 말도 안되는 등교 결정은 누가한 것일까요? 아저씨도, 친구들도 등교가 가능한지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지요?  결정에서 배제된거예요.  참고로 어디 물어봤다는게 결국 교육부, 정부가 혼자 결정해버렸지요. 물론 학교는 정부가 운영하는 것이라고 정부가 혼자 결정해서 나는 등교했다하면 안됩니다. 그러면 정부가 죽으라면 죽어야만하는 일이 생겨요. 근데 정부는 왜 친구들을 학교로 불러들였을까요?  당시 교육부장관님 말씀은 이러면 올해 등교못한다, 친구들이 꼭 학교에 나와야 교육이 제대로 된다는 얘기였습니다.  과연 그것이 친구들과 친구들 할머니할아버지..  가족들의 목숨을 담보할 만큼 시급하고 중대한 사항이였을까요?  아저씨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등교 선택권조차 온전히 친구들에게 주지 않았잖아요? 

 

  아저씨 생각엔 K방역 어쩌구 하며 한껏 모가지에 힘이 배싹 들어건 집권당 최악의 실책이라 보입니다.   등교에 찬성한 일부 학부모들의 공통된 생각은 아마도 '내 아이는 안걸릴거야' 였을게 분명합니다.  무증상 30%이상인 전염병 상황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정부 집권당, 언론의 책임도 있을 거예요. 그나마 유일하게 다행인건..  친구들 가족은 죽을지언정 친구들 나이는 아직 사망자가 없다는 거예요. 아저씨가 예언하나 할까요? 예언이라기 보다 과학적 예측이 더 맞을 것 같네요.  그 예언은 바로..  7월 30일 이전에 전면 등교 중지된다 입니다. 다른 말로 7월30일 이전에 전면 원격수업한다 입니다.

 

  정치하면 다 혐오하는듯 얘기하지만..  결국 정치가 친구들을 등교하게 만들었고..  정치가 사람을 죽이고 있는 것이지요. 사회탐구 시간에 자연현상? 배웠지요? 질병은 바이러스에 의해 벌어지는 자연현상입니다.  과학적으로 친구들이 등교하면 안되는 상황인데 친구들은 등교를 하고 있지요? 이건 온전히 자연현상으로 판단한게 아니라 다른 잣대 다른 의도로 판단하였다는 얘기입니다.  의사나 질병관리본부는 자연현상 자체로 판단하지만 그 판단근거로 정부나 교육부는  최종 판단을 한답시고 전혀 다른 '정치적'판단을 하게 되는 겁니다.  K방역, 국격이 올라갔니 어쩌니 떠들어대면서요.  예전 시간에 기술은 가치중립적이지 않다고 얘기했었죠?  바로 '코로나 등교 사태' 또한 판단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이유로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일이예요.

 

  아저씨 운동권 아닙니다.  친구들은 절대 정치에 무관심해져서는 안되요.  요즘처럼 친구들, 친구들 가족을 죽이는 선택을 강요할 수도 있으니까요. 근데 어쩌죠?  친구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이런 비슷한 죽음이 강요되는 상황들을 수도 없이 많이 만나게 될텐데요.  그럴때 친구들은 어떡하시겠어요? 지금처럼 남들 다하니 그냥 등교하면서 죽을건가요? 그렇다고 출석이고 나발이고 학교 때려치고 검정고시 보거나 다른 직장 찾을 건가요?  정답은 없어요.  친구들은 어떤 선택이건 해야합니다.  첨으로 이건 숙제를 내드릴께요.  테레비보고 밥먹고 하면서 생각해보세요.

 

   내일도 아저씨는 교실을 돌며 '닫혀 있는 복도 창문'을 신경질적으로 열어재끼며 하루를 시작하려해요.  누가 시킨건 아니지만 모든 업무를 재껴놓고 방역활동만 하려해요.    '닫힌 교문'을 바라봤던 초창기 전교조 선생님들은 어떤 심정이셨을까요?

 

    그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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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교육부는 살인을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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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교육 학교엔 현재로써 학생들 발열체크하는거 외엔 코로나19에 아무런 대책이 없습니다.  그나마 수백명 하는 학교서 학생, 교직원 발열체크라도 제대로하면 다행입니다.  아시다시피 전염병은 발열이 없는 무증상이 많아서 발열체크는 의미가 없습니다. 차악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요? 사실상 학생들 감염에 의한 불특정 국민의 죽음을 전제로한 '등교'인 것입니다.  마치 스웨덴 모델이 연상됩니다.

 

  학교에서 학생/교직원을 지켜낼 재간은 현재로선 없습니다. 그러담 학생들을 등교시키면 않된다는 것은 초등학생들에 물어봐도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뭔가 계획이 있다는 고압적 자세만 취하지, 이러한 사실을 솔직히 얘기하지 않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등교에 대해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주지 않고 등교를 강제하고 있습니다.  가정학습은 선택권이 아니라 선택권을 줬다는 생색내기입니다. 질병이건 뭐건 연중 2/3 이상 출석하지 않으면 유급이 되는게 현재 교육부 방침입니다. 이쯤되면 폭력적인 상황인데..  교육부 사이트를 가도 이러한 사실을 알길이 없습니다.  출석인정 기준에 대해 국민들에겐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는 것이지요.  코로나19 등교가 무슨 캠페인이라도 된다는 양, 거리를 두라는 둥 책임을 학생/교직원에게 떠넘기기 급급합니다.

 

  학생들에게 등교를 선택할 권리를 부여해야합니다.  EBS강의를 듣는 것 만으로도 출석을 인정해야합니다.  왜냐면 학교는 발열체크하는거 외엔 학생들에 대한 아무런 대책이 없기 때문입니다. 학교는 학생들을 지켜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제발, 학교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는 것을 국민들께 솔직히 말씀드려야합니다. 학교서 학생들을 보호해주려 노력은 하겠지만 지켜주진 못한다는 솔직한 얘기를 해야합니다. 

 

  소량일경우 인체에 무해하다? 가만히 있어라? 이건 지금껏 수백명, 수천명 목숨을 앗아온 논리였습니다.  등교로 인해 무증상/유증상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망자 속출할게 뻔한 것을 한번 해보자 하는 현재의 교육당국자들도 같은 얘기입니다.   최소한 교육관계자들은 양심이 있다면 사람 목숨을 갖고 시험해보려 하지는 말아야합니다.  이것 저것 생각하려니 복잡해지는 겁니다. 수능이건 출석일수건 뭐건 최우선 되어야할 것은 학생들의 '건강'입니다.  더이상 뭐라 떠들며 타협하려 들지 마십시요. 학생들 안전엔 예외가 없습니다.

 

  등교를 전면 중단하던지, 학생들에게 온전한 등교 선택권을 주십시요.

 

2020. 5. 27.

 

- 건강연구소장 -

 

 

 

  ps. 이런 논평하나 내지 못하는 전교죠, 전공노 선생들.  당신들도 교육부와 함께 사람들을 죽이고 있는 살인자입니다.  교육 '단체'로서 응당 목소리 내야할 당신들 역할을 지금은 입맛대로 '여론조사'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참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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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쳐주는 공부법] 쉬어가기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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