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전교죠선생님이 안가르쳐주는 공부법] 대상포진

 

 

 

 

 

 

[범능스님-먼산-06-꽃을 바치나이다.mp3 (5.87 MB) 다운받기]

 

 

 

  여럿이 차를 함께 타고 가다 뒷자리에 있는 ㅇㅇ교무실무사님이 지나가듯 얘기했습니다.

"며칠전부터 희안하게 얼굴 한쪽만 시리듯 살거죽이 아픈데.."

   저는 뒤를 돌아보고는 "대상포진같으니 오늘 꼭 피부과 가보세요."  실제 대상포진이었습니다. 이런일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왜냐면 제가 앓아보진 않았지만 증세를 정확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상포진의 증상은 통증입니다. 쑤시고 아프기때문에 아무도 피부 질환이라고 상상?하지 못합니다. 용하다는 정형외과 물리치료를 전전하다 나중에 운이좋아 피부 수포가 번지면 그제서야 피부과를 찾게됩니다.   치료전까지는 지옥같은 통증이 나지만 너무 늦게 피부과를 찾게되면 통증신경?이 망가져 치료해도 통증은 한평생 남게 됩니다.  그래서 무서운 질병입니다.  제가 무슨 의사도 아니지만 살다보니 주변에서 종종 이러한 경우를 보게되었습니다.

 

  쑤시고 결리니 아무도 피부질환이라 생각하지 못하지만..  대상포진 증상은 살거죽이 조금만 쓸려도 무지무지 통증을 느끼고 피부에 점점이 좁쌀만한 물집이 생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대상포진 예방주사를 맞건 안맞건 상관없이 발병합니다.  예민한 성격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체력이 약해져있을때죠. 물론 초기에 피부과병원을 가면 주사와 항생제로 쉽게 치료되는 질병입니다만 늦게 피부과를 찾아가 병이 많이 진행되면 균이 치료되어도 그 '통증'은 그냥 남습니다.  한평생.  ㅠㅠ

 

  내 몸이 평소보다 못견딜 정도로 통증이 심하고, 살거죽이 쓸리면 무지무지 아프고, 몸 어딘가에 수포(좁쌀같은 물집 무리)가 생긴다면 망설이지말고 피부과 병원을 찾아갑시다.  코로나19로 활동이 줄어드는 요즘, 면역력이 떨어져 찾아오기 쉬운 불청객입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전교죠선생님이 안갈치는 공부법] 아저씨 일상 2.

 

 

 

 

[내게 애인이 생겼어요.mp3 (5.05 MB) 다운받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올해는 아저씨 주변에 귀여운 개밥두더지가 유독 많이 보였습니다.  비가 한 두어달 왔는데 개밥두더지에겐 무척이나 좋았나봅니다.  아저씨가 어렸을때 꼬리에 독이 있다는 형 말에 속아 엄청 무서워했던 곤충인데요 충청도에선 땅강아지를 개밥두더지라 부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올가을 처음으로 능이버섯이란 놈을 땄습니다.  조만간 삼박골심마니님께서 올해의 약초로 능이버섯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햇볕을 많이 보면 능이가 하얗게 변한답니다.   능이는 500 m 이상 아주 높은 산에서 아주 시원하고 아주 깨끗한 곳이면서 굴참나무가 자라는 곳에서 가을에 잠시 나옵니다.  참나무 잔뿌링이에서 달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버섯은 너무 위험해서 아저씨는 다루지 않았는데..  버섯아저씨 도움으로 큰갓버섯이라는 것을 따왔습니다. 이름 그대로 엄청 큽니다.  장에 넣어 먹었습니다.  달작지근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랫만에 포도 액기스를 담갔습니다.  시장가서 10kg 7000원하는 시든 포도를 두어상자 사와서 당귀랑 망개 뿌링이를 함께 중간중간 넣어줬습니다.  왼쪽은 원당을 오른쪽은 황설탕을 넣었습니다.  실험구 대조구하려고 한게 아니고 원당을 조금밖에 못 구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저씨가 가끔 국수사러가는 동네 국수집입니다.  여쭤보니 40년 넘게 하셨답니다.  아는 사람만 사러옵니다.  모르는 사람은 못 사먹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잔칫국수도 팔지만 아저씨는 칼국수 국수를 사러 갔습니다.  짜장면을 해서 칼국수국수에 비벼먹으려고요.  다행히 맨들어놓으신게 있어서 냉장고서 한뭉치 꺼내주셨습니다.  밀가루값이 올라서 500원 올라서 한봉다리에 4500원입니다.  이거면 10명이 끓여먹고도 남습니다.   실컷먹을정도 끓이고 남은건 냉동하면 담번에도 맛있는 국수를 끓여먹을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수를 맨드실때는 바람에 찰랑거리는 새하얀 국수를 늘어놓으시지만 평소엔 빨래나 나물 건조대로 사용하십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저씨가 국수사러갈때 건너는 돌다리입니다.  전에는 비만오면 두꺼비가 떠내려왔는데 요즘은 안보입니다.  저 위에 다리로 건널때엔 붕어때들을 디다보느라 모두들 잠시 걸음을 멈춥니다.  큰 놈들은 누가 잡아갔는지 작년부터 보이지 않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무가 돌을 씹어먹고 있습니다.   아저씨네 동네의 350여 미터의 산인데 만만히 보다가 길을 잃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깍아지른 절벽이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70도 경사의 산을 올라 갱신히 등산로에 올라서 집에 잘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아저씨는 코로나로 올 1월말부터 수영을 안하고 지금껏 운동을 아무것도 안해서 매주 일요일 오후 동네 산 주변을 30분 뛰고는 산을 꼴딱 넘고 집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전교죠선생님이 안갈치는 공부법] 세계명작소설 폭풍의 언덕

 

 

 

 

[30정수년 - 空 (Emptiness).mp3 (8.16 MB) 다운받기]

 

 

 

  아저씨가 동네 도서관서 빌려온 책 중에 폭풍의언덕이란 책을 오늘 다 읽었어요. 물론 문고판이예요.  아저씨는 친구들 나이에 책을 안읽어서 세계명작 ? 뭐 이런 책들을 다 늙어서 하나 둘 디다보고 있어요.  코로나로 도서관이 폐쇄되면서 자연히 책반납이 연기되었었는데 다시 코로나 단계가 내려가며 문을 열었는데 반납을 안하고 읽고 있습니다.  한번은 읽지않은 책을 기한이 다됐다는 문자를 받고 반납하러 갔더니 어떤 아주머니가 한 푸대 책을 무인반납기에 반납하고 있어 그냥 돌아왔었습니다.  그리고는 마음먹었죠.  대출정지 먹어도 다 읽고 반납하겠노라고요. 한결 맘이 편해졌습니다.

 

  이 소설은 1800년대 초반 영국서 맨들었는데 아직도 명작이라는 딱지를 붙여 출판하고 있습니다. 영화로도 맨들었다하고요.  그땐 우리나라 조선후기였는데 왜 우리나라 선조들이 쓴 소설은 주변서 잘 접하지 못할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소설을 읽고 난 느낌은 딱 복수 공포소설을 읽은 느낌입니다.  뭔 개뿔 사랑이고 애증입니까?  우울한 어두운 느낌의 히스클리프와 웨더링하이츠라는 오래된 서양저택을 읽는 내내 그려보았습니다.  특히 창문을 활짝 열 수있는 캐서린의 방과 열쇠를 던져버린 추운겨울 벽난로를 상상하고요.  또 무슨일이 일어날까 나름 잼있게 읽었지만 이게 왜 세계명작소설인지는 아저씨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사촌간에 결혼을 한다거나 재산을 이상한 방식으로 상속하는 제도도 미리 설명이 필요했고요.  차라리 함께 빌려온 80일간의 세계일주 문고판은 즐겁게 잼있기라도 했어요.

 

  세계명작이라면 주인공이 이렁저렁 살아가는 삶이 그려져야하는데 폭풍의 언덕이란 소설 속엔 삶도 노동도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하인들은 천한 노동하는 무식한 사람들로 그려졌고 젠트리라 표현되는 노동없는 소지주들의 잔악한 유산 싸움, 결혼, 복수가 소설내내 이어졌습니다.  현실성없는. (현실성이 꼭 있어야하는건 아니지만 이건 그냥 아저씨 취향입니다.)

 

  혹시나 친구들 중에도 그래도 폭풍의 언덕은 명작이야 바보 아저씨 해도 아저씨는 별 할말이 없어요.  단지 아저씨가 읽어보니 이게뭐야? 정도의 소설로 느껴지고 있으니까요.  어쩌면 아저씨가 관심있고 보려고한 세상은 일단 아닌것 같아요.  세상은 아는만큼 보이는 거고 보려고 하는만큼 볼 수 있는 거니까요. 세월은 흘러 모든 것이 변한 다음 혹시나 나중에 다시 아저씨가 이 책을 읽어본다면 다른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요?

 

  아저씨가 다시 핵교를 다니며 독후감 방학숙제를 받는다면 위와 같이 써서 제출할겁니다.  아저씨는 친구들처럼 핵교다닐때 요약글 보고 짜깁기하며 줄거리 대충적고 두서없이 베껴서 남의 글로 영혼없는 독후감 숙제를 갱신히 내고는 했었지요. 아저씨가 학교를 졸업한지 30여년이 지났어요. 이제서야 아저씨 진짜 독후감을 첨으로 써봤습니다.

 

  가만보니 아저씨가 친구들이 있는 학교를 전전하는 이유가 아저씨는 아직도 뭔가 공부를 하고 싶기 때문이란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공부하는 친구들 보면 아저씨는 기뜩하며 부러워집니다.

 

  그럼..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ps. 독감주사는 다 맞었나요? 아저씨는 얼마전 4만원내고 맞고 12만원내고 폐렴예방주사도 맞고 왔어요.  독감약이 없으면 폐렴약이라도 맞아야해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전교죠선생님이 안가르쳐주는 공부법] 새학교

 

 

 

 

 

 

[명자!.mp3 (5.42 MB) 다운받기]

 

 

 

  친구들 핵교 잘 다니고 있나요?  찔끔찔끔 나가느니 집에서 푹 쉬고 싶다고요?  아저씨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코로나로 핵교의 역할이 점점 분명해진다는 생각이 들어요.  부모님들이 친구들 핵교 안가고 집에서 뒹글거리면 무척 걱정되고 속상하거든요.  뼈빠지게 일하시는 대부분의 이유는 친구들 잘 갈켜서 뒷바라지 잘해주려 밤늦게까지 일하고 계십니다.  핵교는 공부를 갈쳐주는 곳이기도 하지만 친구들을 모아놓고 잘 놀고 잘 자라게 하는 어머니, 아버지 같이 돌보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걸 훈육이라고 하는데..  여러분 선생님들은 학교의 이러한 역할을 무척이나 싫어한답니다.  그래서 돌봄교실이라는 것도 여차하면 지방단체로 떠넘기려하고.. 친구들이 어떻게 살든말든 학교 청소를 하던말던 지식이나 꾸역꾸역 가르치고 고상한척 월급이나 받아먹으려 합니다.  물론 모든 선생님이 다 그런것은 아닙니만 이번 코로나 재난으로 학교의, 선생님의 역할은 지식전달이 다가 아니라는게 아주 극명해졌습니다.  거꾸로 친구들도 학교에 오는 이유도 단지 지식을 전수받기 위함이 아니라는게 분명해졌지요. 그래요 친구들은 친구들과 함께 쑤근대며 시시닥거리며 잘 놀기위해 학교에 오는겁니다.

 

   친구들과 아저씨가 숨은 석축아래 담쟁이가 지금쯤 단풍이 들기 시작했겠지요?  친구들 가끔 학교오면 아저씨가 인제 안보이지요?  아저씨는 친구들을 떠나 꼬맹이들이 왔다갔다하는 인근의 다른 학교서 일하게 되었어요.  아저씨는 친구들 책상이나 뚜닥뚜닥 고쳐주려 학교로 흘러들어왔는데 친구들은 책상 곰팡이났다고 해서 우여곡절 끝에 책걸상을 다 버리고 새걸로 사주었죠?  책상 상판 하나 들어봤더니 들린다고 전교죠 탈퇴한 교장이 다 바꾸라고해서 그렇게 된거예요. 담임선생님도 모두 고장나면 아저씨한테 얘기하기 귀찮아하고 그냥 새걸 사달라니 아저씨가 속이 많이 상했습니다.  멀쩡한 교사의자 수천들여 다 바꾸고 생색내고, 괴기스런 교련복,교복 갖다놓고 옛날교실 꾸미는데 수백들이고. 방학때 교장실에 몇몇 학생 모아놓고 창문 다닫고 에어컨 선풍기틀고 수업한다고 어쩌고하다 밀접접촉자로 코로나검사 몰래 받고오는 그러면서 한없이 좋은 사람인척 무책임한 그 전교죠 탈퇴한 교장을 아저씨는 많이 못마땅하게 생각했습니다.  음..  그래봤자 뭐 물어보면 모르겠다하고, 교장실 냉장고 전기 안들어가 다 녹으면 잘 모르겠다하고 뭐 그런 소심한 반항 정도였지만요.  아저씨는 뭐가 그리 급한지 그렇게 내팽겨쳐지듯 떠나오게 된거예요. 지금도 3관옆 물주던 호스가 건물뒤켠에 널부러져 있을거구요. 고장난 분무소독기가 알콜 배합통옆에 서있겠지요.

 

  새학교에 와보니 지하피트엔 단열이 안되서 결로로 물이차서 곰팡이가 피고있고, 지열배관엔 보온재가 설계와 다르게 얇게 감겨있고, 상수도 급수시설엔 물이 가득차있고 후렌지가 삐딱하게 대충 용접되어 붙어있고, 꼬맹이들 다니는 교실은 무거운 유리문이 달려있어 6개를 뗘내버려 문이 없습니다.  물론 특수교실엔 어른들 대변기가 붙어있어 꼬맹이 친구들이 이용할 수도 없고 소변기도 없습니다. 어른 장애인 화장실인 샘이죠.  최근 지은 건물인데 장애인 화장실엔 경사거울이 붙어있지 않고 일반 거울이 붙어있습니다.  하늘엔 F-15? 세모 비슷한 TV에서 보던 전투기가 굉음을 내며 지나가고 50m 옆에는 고속도로서 차들이 하루종일 쌩쌩거리며 지나가고, 운동장은 30여층 인근 아파트가 병풍처럼 버티고 있어 숨이 콱 막히고 오후엔 햇볕을 다 가려버립니다.  가끔씩 도마뱀이 교실 복도에 돌아다니는걸 보면 도마뱀이 살던 곳에 핵교를 지은 것 같구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피난계단이 3개 이상있으며 곳곳에 베란다 처럼 친구들이 화재시 피난할 장소를 자동개폐기를 달아 많이 마련해놓았다는 겁니다.  

 

  아저씨가 전에 학교는 경제논리로 얘기하면 망한다고 얘기했었나요? 그런데 거의 대부분의 학교엔 수천만원하는 최대전력관리장치를 해놓습니다.  한마디로 전기요금 줄이려고 전기를 많이 쓰면 냉난방기를 순차적 강제로 끄는 장치입니다.  이걸 에너지절감 시설이랍시고 모든 학교에 수천만원들여 해놓고 있습니다.  추운데 전기료 아낀다고 교실에 난방 안할건가요? 더운데 친구들 공부하는 교실에 냉방기를 자동으로 꺼버리는 장치를 수천만원들여 하고 있는겁니다. 거의 모든 학교에선 이 시설을 꺼놓습니다.  이 돈으로 노후 전기시설을 매년 교체한다면 전기와 관련한 사고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데요.  오늘은 테레비서 나왔죠?  GHP 라는 가스냉난방기를 가동할때 나오는 NOx 는 1대당 1톤 차량 600대 시동을 켜놓은 매연이 발생한다고요.  학교엔 이런게 최소 10개이상 돌고 있습니다.  친구들 교실 옥상엔 수천대의 디젤차량이 붕붕대고 시동켜고 있는거나 마찬가지인거지요.  친구들 강당조명을 왜 액정을 연동시켜서 켤수 있는 시설을 해야하나요? 스위치에서 쓸데없이 몇단계를 거쳐 고장나면 수리도 독점이고 어렵기만 합니다.  친구들에겐 안전하고 고장 안나는 단순한 시설이 최고인데요.  

 

  새학교를 이렇게 엉망으로 지어놓은 것을 누가 알까요? 누가 책임져야할까요? 지금 보면 아무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교육청 시설담당자조차 코빼기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주 근본적인 원인은 시설관련 기술직종은 아무나 몸으로 하는 천한 일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대부분이 여성들인) 교육청 행정직원들 때문입니다.  학교시설이 대형화, 복잡화하며 이런 사람들이 무식하게 망쳐놓아도 얼렁뚱땅 굴러가던 옛날 학교건물과는 이제 차원이 달라졌습니다.  전문적이지 않으면 감당이 안될 수준의 건물덩치가 된것이지요.  이들은 스스로 해결하려들지 않고 또한번 무식하게 선택을 하게될 겁니다.  복잡하고 천한 일인 학교관리를 외주화할거냐 말거냐.  외주화의 가장 큰 피해는 학생들이 됩니다.  물론 어떤 사람이 하냐에 따라 편차는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학교관리의 질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외주화의 가장 큰 이유는 관리하기 편하자고 하는 것이지 학생들 좋자고 하는게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각학교 시설관리 기술직렬들에게 학교 시설관리 기술교육을 실시해야합니다.  전원선은 4Sq 3C를 쓰고 전등은 2.5 Sq를 써야하며 R형 수신반 조작, 스프링클러펌프 관리, 학교시설 안전관리 실무 등 실질적인 직무교육을 주기적으로 시켜야합니다. 더이상 교육청 시설계에서 이러한 업무를 독점하도록 내팽개쳐서는 다 망합니다.  각 학교 시설관리 주무관들이 진짜 시설관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직무교육을 시켜야합니다.  폐쇄적인 교육청 조직에 이런 얘길 할 수 있는 노동조합도 바로서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있는 노조들은 대부분 승진만을 바라며 기술직 일들을 천하게 여기는 멍청한 행정직들 연가 얘기나 하고 있으니까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주는 공부법] 쉬어가기 26.

 

 

 

 

 

[사내.mp3 (5.22 MB) 다운받기]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주는 공부법] 쉬어가기 25.

[전교죠선생님이 안갈쳐주는 공부법] 나훈아와 미스터 트롯의 차이점

 

 

 

 

 

[나훈아-3-테스형!.mp3 (10.67 MB) 다운받기]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이 유행일때 나는 말을 참았다.  왜냐면 내 한 마디가 이들의 입지를 강화해주는 효과에 보템이 될게 뻔하기 때문이었다. (내가 뭐 대단한 영향력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들의 행태에 힘을 조금이라도 보태기 싫었다. 나는 참고로 TV조선, 채널A 채널을 지워버렸으나 다른 채널에서 재방송을 해서 미스,미스터트롯을 보게 되었다.)

 

 트롯이란 장르는 누구에게나 부담이 없으며 이런저런 크고 작은 마음을 표현한다.  농업이 기반일때 집단 노동 속 힘들때 부른 노동요가 사라진 요즘..  비슷한 역할을 하는게 바로 트롯이란 노래장르이다.   트롯의 탄생은 불행한 일제식민지에서 근거를 두고 있다.  그후로 60, 70년대 노래들은 트롯이건 아니건 모두다 노랫말 속에 이런저런 삶의 모습을 담았다. 그것이 어려움을 극복할 희망이 있건 없건 한계를 가질지언정 최소한 대부분의 노랫 말 속엔 모두 삶의 크고 작은 모습들을 담아내는 암묵적 약속이 있었다.

 

  미스,미스터트롯의 노래와 편집은 그간의 트롯 노래전통을 잇고 있지 않다.  '니가 왜 거기서 나와'로 대표되듯이 기존 트롯과는 다르게 삶의 이런저런 모습들을 노래한 것과는 달리 한마디로 불륜, 섹스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 단지 자극. 이거 하나에 촛점이 맞춰져 그간의 트롯이 갖고있는 장점을 모두 거세해 버렸다.  성을 상품화하는 자본주의 전형의 기획과 연출이 바로 미스, 미스터 트롯이다.

 

  그러나 나훈아 노래는 60,70,80년대 서정적인 트로트 연장선상에 분명히 서고 있다. 가벼운듯 우리들 삶의 한 양태를 표현하는 트로트 장르의 장점을 그는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아니 고수하고 있다. 살아가며 이런저런 고민들을 무척이나 편하게 승화시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순응적 삶을 노래한 한계도 분명 있지만 그것은 분명히 작가의 의도된 대중성, 전하려는 의미의 접점에 서있음을 노랫말과 가락을통해 익히 짐작할 수 있다.  우리는 그 어떤 노래도 이렇게 대중친화적인 성격이 없다는 것을 온전히 인정해야만한다. 

 

  집단노동이 사라지고 개별화 되고 부속화된 노동을 하고 있는 요즘, 힘들때 함께 부른 노동요 자리를 시간이 지나다보니 트로트가 대신하고 있는 현실이다.  나훈아는 바로 그 트로트를 계승하고 있다.  그 연령대의 삶은 삶과 노동이 분리되기 이전의 세대이다. 70대이면 빈곤과 산업화를 살아내며 아직은 어릴적 농촌기억을 아련한 추억으로 간직한 세대이다.  나훈아는 자연스레 이러한 정서를 노래한다. 이게 그가 살아오며 각인된 솔직하게 나올 수 밖에 없는 정서의 근본이기 때문이다.  미스,미스터트롯은 절대 이러한 자리를 대신하지 못한다.  며칠전  KBS 힘내라 대한민국 나훈아 콘서트를  본다면 쉽게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트롯을 하는 모든 이들은 많이 반성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며 격는 모든 행위는 삶과 동떨어져서는 다 가짜다. 죽어서 어찌되건 당장 내가 살아가는데 아무런 상관이 없는 종교는 도데체 왜 있는지 모르겠다. 현재의 삶과 무관한 종교는 다 없어져야 한다.  아니 삶을 좀먹는 질병이다.  삶과 무관한 글과 노래 역시 돈벌기 위해 무한정 찍어내어 공해와 공멸의 시체를 만들고 있는 죽음의 자본주의 모습이다.

 

  트롯의 장점과 건강성은 모두에게 친화적이며 이런저런 삶을 표현하며 한편으로는 승화시키는데 있다.  나훈아는 존경스럽고 솔직한 예술인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전교죠선생님이 안가르치는 공부법] 아저씨 일상

 

 

 

 

 

 

[노회찬 의원 헌정음반-06. 흔들리며 피는 꽃.mp3 (4.23 MB) 다운받기]

 

 

 

  친구들 안녕하세요?  아저씨는 오늘 기분이 좋습니다.   한달전 평소 컵으로 활용하던 500ml  비이커를 깨먹었는데 오늘 다시 예쁜 500ml  비이커를 구입해서 막걸리를 한 잔 딸퀐습니다. ㅋㅋ  아니 어떻게 비이커에 물과 막걸리를 마실 수 있는지 비난하지는 마세요.  이건 순전히 화학쟁이였던 아저씨 취향이니까요.  누구나 좋은게 따로 있는거구..  다들 제 잘날 멋에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그냥 '아..  나랑은 다르구나' 하고 그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우리는 모두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아저씨가 타고 출근하는 차는 탈탈거리는 소리가 크게나는 14년된 조그만 디젤차인데요.  밧데리에 콘덴서? 장치를 구매해서 달았더니 소리가 반에 반에 반으로 줄었습니다. ㅋㅋ  야간 음주 시공이지만 볼트가 아닌 단자에 잘 물렸고 따블류디도 살짝 뿌려주고 오염을 제거해 접속이 좋아지게 하였습니다.  핸폰 충전기, 네비게이션, 에어컨 틀면 아저씨 차소리가 심해졌는데..   기름도 덜먹고 모든게 부드러워질거로 예상합니다.   아저씨가 음주운전까지는 하지 않았으니 친구들 걱정 안하셔도 되고요.  콘덴서도 충전되도록 5분정도 시동켜서 공회전을 시켜줬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음..  소변기 윗 뚜껑을 열어보면 소변기 물의 량을 조절하는 나사가 나오는데요.   이 나사를 계속 풀르면 어떻게 될까요?  친구들은 잘 모르겠다구요?   음..  나사가 튕겨져나가 수도배관이 터진거와 같이 나사가 막고있던 물이 솟구쳐 물벼락을 맞게 됩니다. ㅋㅋ  그러면 얼른 앞단 수도관밸브를 잠그고 다시 뜅겨져나간 나사를 주워와 막아준 다음 앞단 수도관 밸브를 열어줘야하지요.   아저씨는 그것도 모르고 오늘 소변기 물이 계속해서 적게 나오는 것 같아 (다른 곳 고장인데) 나사를 계속 풀러주다 물벼락 맞았습니다.  평소 생각해 놓은게 있어 당황하지 않고 앞단 밸브를 찾아 막아줬고요. 누전사고 날까봐 화장실 전원을 내려줬고요.  아저씨는 건물관리 20년이 넘었는데 이것도 모른다는건 창피한 일이예요.  인제 알았으니 아저씨도 담부터는 조심하겠지요? ^^

 

  요즘 학교엔 화장실 청소를 해주는 비정규 계약직 노동자가 2명씩 있는데요..  이들의 호칭은 청소전담원 혹은 청소원, 위생사 등으로 부릅니다. 그런데 오늘 저희 청소 아주머니께서 시설물점검신청서라는 뭘 고쳐달라는 종이에 본인 이름 적는 란에 청소부라고 적어놓으셨습니다.

 

  "아니..   이름이 없으신 것도 아니고 이름란에 청소부가 뭐예요? 이름쓰고 옆에 가로하고 청소라고 적은 것도 아니고. (청소하는 노동자인게 그렇게 창피합니까? 노동하고 있는게 그렇게도 창피하신가요?")  호칭은 청소전담원, 청소원 이신거구요.  이름을 적으셔야지요. ..." (그렇게도 노동하고 있는 쪽팔린 나란 자아를 숨기고 싶으신겁니까? 같은 노동자로서 화가납니다.)

 

  "뭘로 적어야헐지 하다 청소부라고 적었는데 저도 좀 그랬네요.   담부터는 이름을 적을께요. 미안해유."

 

  살아가며 이사람 저사람 뜻하지 않게 만나게 되지만..  실제 노동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얘기가 겉돌거나 자기가 내뱃은 말에 얼마만한 노동이 들어가야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신뢰가 가지 않게 됩니다. 모든 결정은 얼마만한 노동이 들어가야 해결되는 일인지 등 실제 '노동'을 고려했을때 막힘없이 잘 진행됩니다. 노동자의 노동이 고려되지 않은 모든 계획과 이론은 다 가짜입니다.  결국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니까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전교죠선생님이 안가르치는 공부법] 쉬어가기 24.

[전교죠선생님이 안가르치는 공부법] 쉬어가기 23.

 

 

 

 

 

 

 

 

[Vinnie Moore - April Sky.mp3 (7.13 MB) 다운받기]

 

 

 

  노안도 오고 아저씨가 일이 좀 있어서 길게 쉬겠습니다.   다시 만나요~

 

  안녕히...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