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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진호 5년 확정이 끝? '웹하드 카르텔'은 시작도 안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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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5년 확정이 끝? '웹하드 카르텔'은 시작도 안 했다

 

 

양 회장, 태평양 변호사 9명 선임...배임 및 횡령 등 추가 혐의 재판 진행

대법원에서 15일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게 징역 5년형을 최종 확정했다. 양 회장은 2018년 대학교수를 집단폭행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부인과 직원들을 불법 도청하는 등 엽기적인 행동으로 사회적 논란이 됐다.

 

 

이날 대법원이 확정한 양 회장 혐의는 총 7개다. △ 직원들에게 핫소스, 생마늘을 먹게 하고 머리를 빨간색으로 염색하도록 한 죄(강요죄)와 △ 직원들의 뺨을 때리고, 무릎을 꿇게 한 죄(상습폭행죄), △ 직원과 전 부인 휴대전화를 도청한 죄(정보통신망침해죄), △ 도검과 활을 소지한 죄(총포화약법), △ 닭을 도검으로 내리쳐 잔인하게 죽은 죄(동물보호법), △ 대마를 흡입한 죄(마약류관리법), △ 대학교수를 감금하고 집단폭행한 죄(공동상행, 공동감금)

 

양 회장 변호인를 맡았던 LKB파트너스 측은 양 회장의 범죄행위를 두고 "중한 범죄인지 모르겠다"면서 "누군가 오랫동안 준비해온 기획"이라고 주장했지만 대법원은 5년이라는 형량을 확정한 셈이다. 

 

▲ 양진호 회장. ⓒ연합뉴스

 

 

 

대법원 확정까지 1년 5개월 걸려 

 

이번 대법원 확정까지는 양 회장이 기소된 지 1년 5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려야 했다. 주목할 점은 양 회장에게 제기된 혐의들이 여전히 상당하다는 점이다. 

 

양 회장은 2017년 5월부터 11월까지 웹하드 업체 2곳과 필터링 업체 1곳을 함께 운영하며 헤비업로더들과 공모해 웹하드 게시판을 통해 음란물 215건을 게시하도록 하고 필터링을 소홀히한 혐의(웹하드 카르텔)를 받고 있다.

 

또한 헤비업로더들이 올린 음란물 5만2956건 관련해서 모니터링과 필터링을 소홀히 한 혐의(음란물 방조죄)도 받고 있다. 

 

검찰은 2019년 7월, 이러한 혐의로 양 회장을 재판에 넘겼으나 아직 재판은 1심조차 끝나지 않았다. 애초 사회적 이슈가 됐던 '웹하드 카르텔'은 법원의 1차적 판단조차 나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여전히 남아있는 양 회장의 혐의들 

 

양 회장이 회사 돈을 빼돌린 혐의(배임 및 횡령)도 마찬가지다. 검찰은 2019년 12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양 회장을 재판에 넘겼다. 

 

양 회장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자신이 소유한 8개 법인의 자금 167억 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인에서 단기대여금 방식으로 회사 자금을 빌려 쓴 뒤 갚지 않는 방식을 사용했다. 또한, 법인 자금으로 고급 수입차, 고가 침향, 보이차 등 개인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혐의 역시 기소된 지 1년 하고도 4개월이 지났으나 재판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여기에 양 회장은 옥중에서도 회사 돈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 3월 30일 검찰에 추가로 기소됐다. 검찰은 양 회장과 그의 부인 이모 씨가 회사 돈 92억5000만 원을 가져다 썼다(배임)며 기소했다. 

 

이 건은 기존 배임 및 횡령(167억 원) 건과 병합돼 오는 5월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양 회장은 저작권위반방조죄, 세금 탈루 혐의,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으로 추가 기소된 상태다. 마찬가지로 1심조차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태평양 변호사만 8명 선임한 양진호 회장 

 

재판 시간이 길어질수록 양 회장은 재판 받을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양새다. 김앤장 다음으로 대형로펌 업계 2위로 쳐주는 법무법인 태평양이 양 회장 변호를 맡았다. 규모도 상당하다. 태평양 변호사만 8명이 선임됐다. 법무법인 새빛 변호사 1명까지 포함하면 총 변호인단 숫자는 9명이 된다. 

 

양 회장은 자신에게 부여된 '방어권'을 이용해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를 벗어나려 부단히 노력 중인 셈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양 회장 지시에 따라 직원과 양 회장 부인 휴대전화에 불법도청 프로그램을 만든 고아무개 직원과 대학교수 A씨를 집단폭행한 윤아무개 씨, 이아무 씨는 현재 양 회장 회사에 계속 근무 중이다.

 

반대로 양 회장의 범죄 사실을 세상에 알린 공익신고자는 해고됐다. 이는 법정에서 양 회장 관련, 불리한 진술을 한 직원과 유리한 증언을 한 직원의 미래가 어떻게 다른지를 유추할 수 있다. 

 

양 회장이 구속된 이후에도 양 회장 소유인 웹하드 위디스크에는 불법 음란물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이지원인터넷서비스(위디스크) 감사보고서를 보면 2020년 매출이 119억 원, 매출이익이 72억 원, 순이익은 23억 원을 기록했다.

 

통상 매출이익이 전체 매출의 60프로에 달한다는 것은 저작권료를 내지 않는 콘텐츠, 즉 음란물 유통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반증하는 것이다. 

 

양 회장이 일부 혐의에서 대법원 판결을 받았지만, 양 회장, 그리고 '웹하드 카르텔'로 표현되는 웹하드 문제는 여전히 진행 중인 셈이다. 

 
출처: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1041516441614441#0DKU 프레시안(http://www.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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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봐?"

 

  "밥 먹었다고 밥 안 먹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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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준 공부법] 만병통치약에 대한 고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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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관에 의한 가설>

  1. 인간은 미생물에서 진화했으며 미생물에 의존해 살아간다. 어떤 미생물을 선택하느냐에 몸과 마음, 삶이 달라진다.  

  2. 의식은 물질을 변화시키며 미생물에도 영혼이 있다.  의식은 미생물에 영향을 끼쳐서 좋은 미생물, 나쁜 미생물로 변화시킨다.  생명 속엔 아직 밝혀지지 않는 물질의 영역이 있으며 그 물질과 의식의 상호작용 메커니즘 또한 밝혀지지 않았다.  이러한 의식과 미생물의 상호작용을 일단 '의식 동질화'라고 표현한다. 좋은 미생물은 우리 몸속에 이도저도 아닌 80% 미생물을 좋은 미생물로 변화시키고, 나쁜 미생물은 반대의 역할을 한다. 

  3. 미생물은 자기복제를 통해 연속성을 유지하며 인간 몸에 동화되기까지, 인간 몸 기준으로 본다면 당연히 불연속성을 갖는다.

  4. 모든 식물은 새싹일때 쑥쑥 자라기위한 양분을 자기분해?를 통해 압축,생성하며 특정 주요성분을 함축하지 않는다.  독초건 약초건 그건 그저 인간들이 부르는 기준일뿐 식물들은 성장해가며 미생물의 작용을 통해 특정성분을 많이 만들어 지닐뿐이다. 재배한 도라지와 산도라지는 향과 맛이 다르 듯이 깊은 산속에 자라는 쌍떡잎 식물은 문명에 의해 왜곡되지 않은, 수만년 생명현상에 의해 길들여져 인간의 몸에 익숙하게 작용하는 성분이 존재한다.

  5. 생명력이 강한 식물일 수록 오랜기간 인류 몸속에 흡수되어 길들여졌으므로 인간 몸에 이롭다.

 

 

  <실험>

 

  1. 현미를 물에 하루나 이틀 불려 싹을 틔우고나서 믹서에 간다.

  2. 깊은 산속에서 뜯어온 3cm 미만으로 자란 새싹을 씻자마자 절구에 빻아 현미가루와 섞는다.  현미60,새싹40 혹은 현미85, 새싹15

     - 깊은 산속 새싹은 쌍떡잎 80, 외떡잎 10. 골고루 뜯는다.

  3. 접시에 물이 촉촉하니 개떡모양으로 뭉쳐 담아 햇볕이 들지 않는 따뜻한 아랫목에 이불로 덮어 일주일간 발효시킨다.

  4. 아침저녁으로 한 숟갈정도 뜯어먹으며 몸의 변화를 관찰한다.

  5. 발효시킨 만병통치약이 향긋한 풀냄새가 아닌 구린내가 나면 먹지않고 그냥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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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준 공부법] 쉬어가기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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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ob.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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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준 공부법] 친한척 반말하기

 

 

 

[Galuppi - Sonata No. 5 in C Major - 1. Andante.mp3 (10.76 MB) 다운받기]

 

 

 

    아저씨는 반말듣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직장서 반말하는 놈들에겐 습관적으로 개같이 물어 뜯어버립니다.  특히 상사일 경우에요.  아마도 해장국집에서 5명이 투표해서 지부도 세우고 노조간부가 되면서 부터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처음엔 반말하지 말라고 정중히 얘기하고 그러고도 안되면 목소리가 점점 커지다가 나중에는 같이 반말하면 어느 정도는 해결되거나 아예 반말하는 대화 자체가 사라져버렸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직장내 반말의 경우 반말 가해자와 피해자를 들여다보면 가해자는 반말을 통해 어떤 이유에서건 피해자에게 암암리에 우위에 있다는 신호와 주변이들에게 위화감을 줍니다. 서로 동등함이 사라져버리죠. 일방적인 반말은 동료나 상사의 경우 반말을 통해 '음..  나는 너보다 높은 사람이야'라는 의미를 담습니다.  당연히 위계가 생겨나고 가해자는 한없이 건방져집니다.  여기에 친하고 안친하고는 일방적인 반말을 하게하는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인사와 말은 조직사회내 관계맺음의 시작과 끝으로 인사나 말로써 상대방을 조금이라도 존중하지 않는다면..  개판됩니다.  누구나 서면 앉고싶고 앉으면 눕고 싶거든요.  친한척 반말은 오만해지는 첫단추입니다.  교직원들은 나이 어린 학생들에게 존댓말을 반드시 해야만하는 이유입니다.  스스로 오만해지지 않도록이요. 반말을 계속하면 나중엔 내가 오만한건지 건방진건지 똥인지 뭔지 스스로 모르게되는 불쌍사가 벌어집니다. 

 

  초등학교 선생님들을 보면 저를 포함해 여러명이 있는 자리에서 30대 선생이 20대 선생님께 학교내에서 반말을 합니다.  마치 학생에게 심부름시키듯 반말하며 뭘 가져오라거나 쫓아가서 받아오라고 합니다.  30대 선생은 ㅇㅇ부장 등으로 어떠한 교무업무 역할을 해야하는데 이 역할들은 무시되며 나이 어린 20대 선생님들을 일방적 반말로 부려먹습니다.  중등에서는 선생이 선생을 일방적 반말로 부려먹는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왜 이게 초등교사들 사이에서는 가능할까요?  대부분이 지방교대 출신인 선후배 관계라는 거 외에는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가끔 학교에서 교사들 모인곳에서 ㅇㅇ선배님 하는 뜬금없는 소리가 흘러나옵니다.  동문회 술자리도 아닌데요. 마치 말년병장이 일이등병 대하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인생을 50여년 살아오면서 항상 들어맞는 일 중에 하나가..  일하다 만난 사람중에 '하느님' 찾는 사람은 다 사기꾼이었습니다. 보통은 묵묵히 맡은 일을 하지요.  특히 ㅇㅇ학교 몇회니 하며 선후배 따지는 사람은 다 개차반이었습니다. 이들은 보통 상식적인 사회적 관계?를 공정이고 나발이고 깨트려버리며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합니다. 

 

  초등교사들의 반말 문화는 결국 꿈많은 젊은 선생님들을 기성세대에 길들이며, 자율성을 해치며, 잡무에 좌절하게 만들어 결국 교육의 질을 떨어트립니다.  한마디로 부푼 꿈을 안고 교사가 되었는데 제대로 뭔가 해보지도 못하고 진을 빼버리는 거지요.   초등교사의 8~90%는 여성 교사입니다. 군대도 안다녀온 여교사들이 일방 반말로 동료교사를 종부리듯 하는, 군대서도 보기힘든 이런 이런 못되먹은 일을 어디서 배운게 된 것일까요?   

 

  공과 사를 구분 못하고 학교에서 동료교사에게 종부리듯 하는 초등선생이나 꼬박꼬박 존댓말하며 심부름하는 젊은 초등선생이나 다 똑같습니다.  스스로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다면 결국 젊은 초등교사도 나중에는 반말하며 종부리듯 할 것이니까요.  침묵은 동의입니다.  초등 전교죠선생님들은 도데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한심스럽습니다.  어디가서 초등교사라고 말하기 부끄럽지 않으십니까?  

 

  그럼..  젊은 교사가

  "아니 어디서 반말이예요? 지금 심부름시키는 건가요? 자기일도 하지 않고 선후배나 따지며 누굴 부려먹을 생각만 하고 있으니 기가찹니다. 그 나이 먹도록 공사구분도 아직 못하니 한심합니다. 여기가 무슨 동문회 술자리인줄 아세요? 여기는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학교입니다. 학교요."

 

  하고는 아저씨같이 같이 

  "야 어디다대고 반말이야 반말이.  반말들으니 기분좋으니?  니가해. 너는 손이없냐 발이없냐? ㅇㅇ부장업무를 니가하는게 뭐가있냐?"

 

  한다면 그 젊은 교사는 어떻게 될까요?  음..  왕따 당합니다. 대부분의 이도저도 아닌 선생들은 힘센이들 편에 서거나 애써 외면하고 쉬쉬하며 살아갈거예요.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요.  이럴때 나이 지긋하신 전교조선생님께서 회의시간이나 개인적으로 계속해서 '우리 교사들끼리 존칭을 사용합시다'라고 얘기하시면 뭔가 조금은 바뀌겠지요. 안할뿐입니다. 어쩌면 나이들어 젊은 교사들 다 시키니 편하다고 느끼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중요한것은 이런 개판오분전 같은 초등교사 반말, 종부리듯 하는 문화에 가장 큰 피해자는 그런 초등 교사들에게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라는 사실입니다.  학생들이 뭘 배우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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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모를 들꽃과 벼룩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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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이 뜯다가 갑자기 가슴설레는 이름모를 예쁜 꽃을 보았습니다. 

 

  벼룩나물이라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벌금자리라고도 한다는데..  예전에 억울한 벌금형을 받아봐서인지 벼룩나물이라는 이름이 더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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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준 공부법] 교육의 3주체 위력

 

 

[올려다봐요 밤하늘의 별을.mp3 (9.26 M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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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 잘 지내죠?  아저씨도 그럭저럭 지내고 있어요.  지난주엔 옥천 묘목시장엘 댕겨왔어요.  감나무 배나무 자두나무 호두나무 구경하고 왔어요.  크게 달린다는 으름덩굴도 보고 왔고요.  할미꽃과 요상한 이름의 외국 식물도 구경했습니다.  아저씨는 매년 요맘때면 묘목시장엘 대녀오는데 해마다 유행?같은게 있어요.  어느 해는 배배꽈놓은 수양뽕나무? 를 잔뜩 진열해놓고 어느 해는 허연잎새귀가 달리는 버드나무..  어떤해는 황금 소나무.. 를 진열해 놓았었죠.   1~2년 나무는 2~3000원 하고 4~5년 나무는 5~10만원 합니다.  월동하진 못한다는 잔디대신 심는다는 구라피아 라는 일본 식물도 보고 작은 맥문동 (애란) 도 보고요.  맷돌같이 생긴 돌계단 재료도 보고..  방음, 탈취에 심는 측백나무가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는지도 알았습니다.

 

   아저씨는 봄에 묘목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포도나무를 보면 포도가 주렁주렁열릴것만 같고 감나무를 보면 감이, 자두나무를 보고 있자면 자두가 주렁주렁 열릴거 같거든요. 요렇게 작은놈을 숨고 물주고 몇년 키우면 호두가 주렁주렁 열린다..  기분좋은 일 아닌가요? ㅋㅋ  나무들을 보고 있자면 자연히 내 삶을 디다보고 현재의 나를 알게 됩니다. '음..  요 나무를 숨어서 감을 따먹으려면 5년은 있어야하고..  그러면 내나이가 ㅇㅇ살.  저놈은 숨어서 나무그늘이 있으려면 20년은 커야하는데..  그러면 내가 20년후. 휴~.  저 민두릅나무를 숨어서 배불리 따먹을 정도가 되려면 10년?'   아저씨는 올해 붉은 꽃이 피는 매화나무 한 그루가 사고 싶었지만.. 숨을 땅이 없어 그냥 구경만 하다가 집에 돌아왔습니다. 오는 길에 짜장면 한그릇 사먹었고요.  친구들도 꼭 한번 묘목시장에 구경하고 왔으면 좋을거 같아요.  조그만 나무도 하나 사서 숨어서 정성들여 키워보면 더 좋겠죠.

 

 

 

 

  친구들~ 올해 개교한 새학교라서 큰 기대를 하고 왔지만 정작 화장실은 부족해서 쉬는시간에 제대로 소변을 볼 수가 없죠?  미안합니다.  아저씨는 오늘 이런 얘길 들었어요.  '화장실을 추가로 만드는 일은 개교에 관계했던 수만은 교육당국자에게 책임을 물어야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증축은 그나마 얘기해 볼 수 있겠으나 화장실이 부족하다는건 얘기조차 전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교실을 옮겨서 화장실 사용을 분산시키는게 현실적일 수...'  교실은 앞으로 11개는 더 필요하여 다른 곳에 옮길 방법은 없습니다.  교육당국자가 되나가나 학생인원수를 늘려버렸기 때문이예요.  1학년 반을 늘려버리면 그들이 2,3학년이 되면 늘린 반만큼 교실이 늘어야하는데 그게 11개 교실입니다. 개교한다음 다시 공사를 들어간다해도 건물을 증축하는데는 최소 1년6개월의 시간이 걸리는데..  높으신 교육당국자님들은 그냥 돈만 들이면 다되는 줄 아시기에 이런 결정을 앞뒤 재지 않고 쉽게 해버리셨습니다.  왜냐면 이들 머리속엔 여전히 교육은 교육의 3주체인 학생,교사, 학부모만 그냥 모아 놓으면 된다는 사고방식을 젊어서부터 뼈속깊이 배워왔기 때문이예요.  공간이나 그 공간의 유지관리는 돈만주면 다 해결되는 걸로 아시죠. 

 

  친구들이 배우고 있는 교가는 학교에 음악선생님이 몇분있지만 어딘가에 의뢰해서 어느날 갑자기 뚝 떨어졌고요..  학교마크는 업체에 의뢰해서 사진파일로 배달되었고요..  학교 나무인 교목은 회의시간에 뚝딱 소나무로 정해졌습니다.  왜냐면 조경노동자들이 학교에 소나무를 많이 숨어놓어셨거든요. 

 

  친구들..  얼른 교실벽이나 화장실에 낙서를 해서 친구들 공간으로 만들어주세요.  그러나 다른 친구 괴롭히는 낙서는 안됩니다.   화단은 밟아 샛길을 내주시고.. (아예 돌판을 깔아 길을 만들수 있게)    뭔가 제품 찍어내듯 하는 성냥곽 학교에 친구들의 손때를 뭍혀주세요.  그렇다고 부셔먹진 말고요. ^^  아저씨는 벗나무 죽은 곳에 때죽나무를 심을 계획이예요. 정문앞엔 느티나무를 숨고요. 조경아저씨가 구하기 심들다 뭐라하셨지만 아저씨도 학교 구석구석 열심히 손때를 뭍혀놓겠습니다.  아저씨 집 화분에서 시들시들 크고 있는 맹종죽 대나무 2그루는 고속도로옆 F15전투기 날으는 우리 학교의 든든한 방음 숲이 되라고 교실옆 화단에 몰래 심어놓고 가꾸겠습니다.  이건 아저씨가하는 기념식수인데 비밀로 해주세요. 

 

  그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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