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트 영역으로 건너뛰기

꼭 알야야 할 몇 가지 것들?(2004.04.05.)

[텃밭]꼭 알야야 할 몇 가지 것들?

 

어제 오늘 몇 가족들이 텃밭가꾸기를 시작했습니다.

사람 손길이 닿자, 죽어있던 땅도 조금씩 생기를 띄기 시작합니다.

대부분이 농사에는 초보라 시행착오가 많습니다.

그래서 귀동냥한 몇 가지 점을 참고로 알여드립니다.

 

고추나 딸기 등 묘종은 4월 중순 경에 심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지금 심으면 냉해로 죽거나,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고 합니다. 씨앗은 지금 뿌려도 됩니다.

 

씨앗은 양재동 꽃시장에서 팔고, 씨감자는 중앙공원 옆 재래시장에서 팝니다. 뿌리다 남은 씨앗도 조금씩 있으니 언제든지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쓰시고 난 농기구와 물뿌리게는 비닐하우스에 정리해 두시기 바랍니다. '물'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데, 가능한 4월 중에 물을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방안을 찿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까지는 물뿌리게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분양 비용을 1이랑당 20,00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주인과 밭 전체를 쓰는 조건으로 나머지 땅에 고추를 심어 경작해 주기로 했는데, 로타리치는 비용이 추가로 들어가고,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 비용이 필요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2004.04.05.

세곡마을에서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우리가 배추를 심은 이유는?(2003.09.30.)

우리가 배추를 심은 이유는?

 

잡아도 잡아도 다시 생기는

이름모를 까만 벌레와

배추잎과 구분하기 어려운

배추잎 벌레에게

한 철 양식을 주기위해서?

 

낮에 목초액을 뿌린 후

느긋한 마음으로 오후에 텃밭을 갔는데

의연하게 버티고 있는

벌레

벌레

벌레들!

 

농약이 그립다!!!

 

2003.09.30.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잡초 뽑고, 벌레 잡고(2003.09.16.)

잡초 뽑고, 벌레 잡고

 

오늘 오후에, 8단지에 사는 후배들과 그 아이들과 함께 텃밭에서 잡초를 뽑고 벌레를 잡았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배추가 벌레들 때문에 온 몸이 상처투성이가 되가는 것을 안타깝게 지켜만 보고 있다가, 마침 같이 일할 후배들이 있어 함께 '가꾸기'를 했습니다.

아직은 텃밭'가꾸기'가 몸과 마음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꾸기'가 '즐거운 노동'이 아니라 '해야할 일'입니다.

보고만 있을 수가 없어, 할 수 밖에 없는 일거리입니다.

때론 아침 저녘으로 쑥쑥 커가는 배추와 무를 바라보며 흐믓해 하기도 하고 노심초사하기도 하지만, 바라만 보아서는 안되고 손이 가야 가꾸어지기 때문에, 혼자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일입니다.

함께 가꿀 사람들이 있다면 조금은 즐거워지겠지요.

 

2003.09.16.

세곡마을에서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