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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다시 흐른다.
1. 11월 10일(일) 산책.
2. 복덕방. 아내와 샘 부부와 함께 집을 몇 군데 보러 다녔다.
3. 2024년 11월 10일 산책 중 산학교 앞에서.
산학교는 대안초중등 대안학교야. 첫째가 졸업을 했고, 둘째가 다니고 있지. 예전에는 산어린이학교라 불렸어. 처음에는 초등 과정만 있었는데 중등 실험 과정을 거치고 현재는 9년의 과정이야. 초등과정과 중등과정 검정고시를 봐야 하는 학교지.
배움이라는 것이 꼭 공교육에서만 이뤄지는 건 아니기에 우리부부는 아이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대안교육으로 방향을 잡았어.
삶은 늘 선택의 연속이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은 오로지 자신의 몫인데, 아이들의 시작의 방향을 우리부부가 맘대로 잡은 것이 아닐까? 때때로 고민을 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워하면서 살아가고 있어.
갑상선암 수술(2024.11.04) 후 8일.
2024.11.11.
눈물이 마른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