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이른 시간 일어나 버렸다.
1. 11월 12일(화) 병원. 채혈 하고, 소견 듣는 시간이 간격이 있어 고민. 점심을 어떻게 할까?
2. 버스에 올랐다가 점심에 먹는 약을 집에 두고 나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시 집으로 가? 그냥 병원에서 채혈하고, 집에 돌아와 점심 먹고 다시 병원 가는 것으로 결정.
3. 채혈 후 집에 돌아와 점심을 먹고 병원으로 출발. 첫째에게 인사. 잘 다녀와라.
4. 방사선 담당 샘과 상담 예약. 중증환자가 되니 약값이 조금 싸다. 차라리 약값을 조금 더 내고 중증환자 되지 않았으면.
5. 둘째가 감기 기운 때문에 비실비실.
6. 2024년 11월 11일 산책 중 산학교 앞에서.
보험금도 잘 나오지 않은 갑상선암인데 중증환자로 등록이 되었어. 암이라는 소식에 혹시나 해서 확인해보니 진단비만 그것도 특약으로 되어 있더라. 특약마저 걸지 않았으면 어쩔 뻔.
재발 위험도 높고, 암이 갑상선 밖으로 나왔었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중증환자로 등록이 된 것 같아. 덕분에 약값은 조금 내려갔지만, 차라리 약값을 조금 더 내더라도 중증환자 등록이 안 되는 상황이었으면 했는데. 12일 병원에 가서 방사선 치료 일정 상의를 하기 위해 방사선 담당 샘과 면담 예약했어.
현 시국에 의사 샘 만나는 것이 쉽지 않다는데, 난 녹색병원에서도 그렇고, 부천성모병원에서도 그렇고 담당 샘들과의 만남이 잘 되고 있어. 그래서 감사. 5년 금방 지나가겠지?
갑상선암 수술(2024.11.04) 후 10일.
2024.11.13.
눈물이 마른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