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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요???

 

요즘 날이 많이 더워졌습니다. 조금 전 A4 용지 한 박스를 사 들고 온 탓인지 등에 땀이 많이 나네요...


징검다리 프로그램은 아이들 방학 때까지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요일 종이접기, 금요일 물감아! 놀자~ 화요일, 목요일 책 읽고 독후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매 주 목요일에 하던 도덕산 올라가기는 중단했습니다. 첫 째주 목요일은 광명동화읽는어른모임에서, 셋째주 목요일엔 공주모임(공부하는주부모임)에서 오기 때문에 도덕산을 오르기 보다는 도서관 자체적으로 책읽고 독후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21일(수)에는 비가 오는데도 종이접기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왕관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15일(목) 하경이가 새로운 식구가 되었습니다. 아내는 지금 자원봉사 선생님과 하경이와 함께 도서관을 지키고 있습니다. 자원봉사 선생님은 아이들과 부르마블을 하고 있고 젓병을 물고 있는 하경이 옆에는 한 아이가 쳐다보고 있습니다.


입양이라는 수식어가 앞으로 하경이게 얼마나 무거운 무게로 다가올지 모르지만 하경이를 바라보는 아빠의 마음은 딸을 위해서라도 입양에 대한 편견들과 맞서 싸우겠다는 투지로 가득합니다.


도서관에 오는 엄마들도 하경이를 예뻐합니다. 하경이 덕분에 징검다리도 활력이 넘칩니다. 하경이를 향한 아내의 다양한 행동을 바라보는 도서관 아이들에게 너희 부모님들도 너희들에게 똑 같이 했다라는 말을 합니다. 아이들에게 너희들도 이렇게 사랑을 받고 지금까지 자라왔다는 말을 합니다. 지금은 한 아이가 하경이 옆에서 딸랑이를 들고 흔들고 있습니다.


우리 부부가 입양을 계획하고 입에 달고 다니던 말처럼 상황이 되가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요? 아이들이 키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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