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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1/21
    문뜩...(11)
    schua
  2. 2006/11/20
    너무나 알흠다운 이벤트 결과!(19)
    schua
  3. 2006/11/19
    뜬금 없고 성의 없는 이벤트!(15)
    schua
  4. 2006/11/17
    앨리스 워커(7)
    schua
  5. 2006/11/16
    모른다.(6)
    schua
  6. 2006/11/15
    열심히 사는 미루(3)
    schua
  7. 2006/11/06
    11월 작업 일정 및 좋은 소식(16)
    schua
  8. 2006/11/06
    바람과 비.(3)
    schua
  9. 2006/11/02
    대화...(7)
    schua
  10. 2006/10/29
    우린 지금 뭘 해야 하나?(6)
    schua

문뜩...

나레이션만 고쳐서 될 일인가 의문이 든다.

나레이션을 이리 고치고 저리 고쳐보는데

의도와는 다르게 자꾸 다른 이야기가 나간다.

그리고 자꾸 말이 많아진다.

 

말이 많아지는 건

왠지 구리다는 거다.

 

구리다.

구려...

 

담백하고 싶은데.

촬영본이 없다.

 

아니 덜 버렸나?

마음을 버리고 다스리고 다스려야하는데

시간이 없다.

 

뇌를 갈아 후루륵 마시고 싶지만

그럴 시간이 없다.

 

어찌하오리오~~~

 

갈비뼈를 수저로 드륵드륵 긁고 있다.

좀 더 긁으면 속이 다스려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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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알흠다운 이벤트 결과!

schua님의 [뜬금 없고 성의 없는 이벤트!] 에 관련된 글.

 

'뜬근 없고 성의 없는 이벤트'의 결과는 의외로 느무나 알흠답습니다.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초단기 이벤트가 종료되었습니다.

 

알흠답습니다.

 

홈런이 아무리 알흠다워도 번트와 도루로 한점을 내는 상황이 더 알흠답지요.

물론 제 생각입니다. 

 

그럼 결과 나갑니다.

 

응모해주신 분, 아니 정확히 얘기해서 덧글 달아주신 분들 ^^;;

 

1. 말걸기 : 이벤트의 상품에 대한 정보가 없는 것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날리고는

               참가는 보류한 신중함을 보이다. 그러나 dvd 갑니다. 이전부터 줘야 할 사람

               목록에 들어가 있었으니까요.

 

2. 로리 : 허허실실 성의 없는 이벤트의 흥행을 위해 노력한 훌륭한 참가자.

             그러나 상품을 다른 것을 요구합니다. 현재는 불가능한 상품입니다.

             그걸 알고 요구한 것이 아닌가 의심해봅니다. 그러나 상품 갔습니다. 이미.

             로리의 어머님에게 갔습니다. 로리도 필요하면 말하고 가져가면 됩니다.

 

3. 비올 : 오늘의 진정 아차상입니다. 땅콩을 앞세워 저를 웃겨주셨습니다.

             이벤트 주체자의 현재 정체성에 대해 명확한 이해를 가지고

             유머를 구사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합니다. dvd 갑니다.

 

4. 스캔 : 이번 이벤트에서 가장 아쉬운 분입니다. dvd 받을 이유를 비켜가신 분이죠.

             그러나 '감동'이란 단어에 약한 슈아의 감성을 건드리셔서 갑니다. dvd.

 

5. 아규 : 숫자 멋집니다. 먼 여행에 기분 좋아지라고 갑니다.

 

6. 리 : 알흠답게 자신의 상품을 양보하셨습니다.

          게다가 이벤트의 흥행을 위해 노력하셨죠. 진정 알흠답습니다.

          포스팅을 자주하라는 요구를 하셨는데 노력해봅지요.

          근디 앞으로 한동안은 작업 때문에 머리통 붙들고 질질거리는 것들일터인데...

          민폐가 아닐런지...걱정. 그래도 뭐 괜찮다면야~~

 

7. 산오리 : 이번 이벤트 끝내고 dvd 발송할 때 같이 보내드리려 했던 분입니다.

                 지난번에 소설을 보내주셔서 산후우울증에서 슈아를 탈출 시켜주신

                 보답으로다가요. 그러니 당연히 갑니다.

                 두개? 그건 안됩니다. 하나만 갑니다.

 

8. 고래고래 : 링크가 안달려 있어 뉘신지 모르는 분입니다.

                  혹시 로리나 리씨가 이벤트 흥행을 위해 이름을 바꿔 담금질을 한 것이

                  아닌가 의심을 해보지만 뭐 이런들 저런들 어쩌겠습니까. 갑니다.

 

9. 모모 : 당연 갑니다. 리씨가 양보하는 바람에 이번 이벤트의 일등 당첨자이시니까요.

             가온의 건강을 위해서 제가 뭔들 못하겠습니까. 뭐를 하면 되지요??

 

그래서 참가자 모두가 상품을 안아가는 기이한 이벤트가 되버렸습니다.

진정 알흠다운 이벤트가 아니고 뭐겠습니까???

 

각자 덧글로 어찌 전해줬으면 좋겠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초 간단 이벤트를 마침니다.

덕분에 기분 80% 업 되었습니다.

낼 부터 작업 잘해야지요. 으흐...

진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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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 없고 성의 없는 이벤트!

사실 맘이 싱숭생숭해있는지라 이벤트할 기분은 아니지요.

작업은 진도가 안나가고 MBC의 찌질한 짓에 맘 상하고...

힘내려고 산 책은 반품하고 싶게 만들고...

 

뭐 이럴수록 기분업&작업력업을 위한 자가추동이 필요하겠지요.

 

힘내기 두번째 프로젝트 - 뜬금 없는 이벤트!

 

근데 이것도 나름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거드만요.

리씨가 추동한 힛트수는 이미 지나가고

적당한 당첨기준이랑..상품이랑....등등...

 

하지만 이번 이벤트는 그저 '허허실실 이벤트'라고

그냥 실실해보는 거죠.

 

'원대한 꿈은 접고 이룰수 있는 것만 이루자' 이게 저의 삶의 구호죠.

 

그래서 제가 띄울 수 있는 상품은 뭐 <계속된다> DVD 입죠.

그거 말고 뭐가 있겠어요?

미루를 하루 동안 빌려드릴 수도 있으나 그럼 이벤트에 파리 날리겠죠.

 

여튼 미루 낳기 바로 전에 만들어졌는데

제 손에 들어온 건 얼마 안되었지요.

나름 따끈...5개 내놓습니다.

 

당첨 기준은

1. 힛트수 78787 인 사람, 없으면 근접한 사람 : 4명

2. 덧글로 뭔가 저를 웃겨 주는 짓을 하시는 분 : 1명...뭐 아차상 정도겠지요.

 

아 단촐하고 성의 없어라~~ㅋㅋ

근데 상품이 너무 아닌가요?

 

뭐 허허실실, 뜬끔없는 이벤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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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워커

몇개의 비공개 포스팅을 지나..

찌질한 포스팅으로 사람들의 토닥임을 받고

힘을 내야지 하다가...

어제 또 감기 기운이 도저..

증말...찌질하게 일도 못하고 미루도 돌보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래도...

힘내기 프로젝트에 들어가야 할 듯..

느무 하향곡선을 타서 이러다가는

작업도 미루도 그리고 같이 사는 사람에게도 민폐 왕창일 듯..

 

힘 내기 프로젝트 첫번째

'책읽기'

그제 온 책인데...아직 시작도 안했지만 맘에 든다.

앨리스 워커라는 사람이 쓴 책이다.

흑인 페미니스트는 어떤 이야기를 하는 지 궁금했다.

왜 난 항상 변방의 사람들이 좋은지...

여튼 그녀는 무슨 이야기를 하나?

어떤 색깔의 이야기를 하나?

그리고 어떤 힘이 있나?

뭐 그런 궁금증으로 주문한 책.

책 표지가 눈부시다.

저런 표정을 지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어머니의 정원을 찾아서>

지은이 앨리스 워커


 아직 첫 페이지도 피지 안았지만 그래도 책 뒷표지의 글이 맘에 든다.

 

 

 

누구의 여인도 되지 마라

 

누구의 연인도 되지 마라 ;

버림받은 자가 되어라

당신 인생의

모순을

숄처럼

당신 몸에 두르고,

돌을 막기 위해

당신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사람들이 광기에

환호하며

굴복하는 것을 보라;

그들이 곁눈질로 당신을 보게 하라

그리고 당신은 겨눈질로 대답한다.

버림받은 자가 되라;

혼자 걷는 것을 즐거워하라

(품위 없는)

그렇지 않으면 혼잡한 강바닥을

다른 성급한

바보들로 가득 채워라.

 

강둑에서

즐거운 모임을 가져라

그들이 내뱉은

과격하고 고통스런 말 때문에

수천 명의 사람들이 멸망한 그곳에서.

 

누구의 연인도 되지 마라;

버림받은 자가 되라

죽은 사람들 사이에서

살 자격이 있는.

 

- 자주빛 혁명으로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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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른다.

사람들은

힘들다고 말하지 않으면

힘든지 모른다.

 

아니 힘들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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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사는 미루

미루가 그제는 목욕하고 젖을 먹고도 안자겠다고 버텼다.

미루가 자야 집안일을 할 수 있는데 참..맘은 급하고 미루는 버티고.

 

더 있다가는 화가 날 거 같아서 미루를 데리고 나왔다.

마루에 미루를 눕히고는 청소를 했다.

낮동안 어질러진 집을 치우고 쓸고 닦아야 한다.

 

그런데 미루가 뒤집기를 하다가 소리를 지르고 또 되뒤집기를 하고

또 막 웃고 또 뒤로 배밀이를 한다.

마치 하루동안 익힌것을 같이 사는 사람들한테 자랑하는 것 같다.

 

한참을 웃으면서 뒤집기, 되뒤집기, 뒤로 가는 배밀이를 하더니

피곤한가 보다...낑낑된다.

안고 방에 들어가 눕히고 같이 누웠더니 꼼지락 꼼지락거리더니

잔다. 

 

참 이쁘다. 하루동안 익힌 것을 자랑하려고 잠 안자고 버텼나 보다.

열심히 하고 있네...미루...이쁘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미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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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작업 일정 및 좋은 소식

일주일에 사흘을 일할 수 있다.

상구데이, 놀금, 집안일 하는 날.

나머지 사흘....어떻게 잘 써야 나머지 작업을 잘 할 수 있을까???

우선 몸 상태를 좋게 해야 일을 지대로 할 수 있을 터인데..

 

우선...

1. 전체적인 톤 다시 잡기

2. 나레이션 손 보기

3. 맞는 영상 찾아보기

 

4. 음악 확인

5. 타이틀 및 화면 종편

6. 나레이션 재녹음

7. 사운드 믹싱

 

써놓고 보니

할 일 많다.

 

그래도 하나씩!!!

 



내년 여성영화제에 지금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저번에 여성영화제 담당자가 와서 보고 갔는데 상영이 결정됐다고 연락이 왔다.

 

워낙 맘껏 작업하지 못해서 사실 어떻게 마무리 하나 걱정했는데

이걸로 마감이 정해진 셈이다.

 

참 부족한 작업이지만 그래도 작업하는 동안 미루를 뱃속에서 키웠다.

미루와 함께 만들어진 작업이다. 그래서 많이 부족한 작업이지만 내겐 소중하다.

 

그리고 임신 때문에 힘들어 할 때

이주여성들이 내밀어준 손을 잡고 작업을 할 수 있었다.

그 경험을 담아서 마무리 하고 싶다.

 

그녀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면서...

 

힘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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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비.

무서울 정도로 바람이 세게 분다.

글고 이게 빗소리?

 

찬 기운이 창문을 타고 들어온다.

 

이제 지대로 추워지려나 보다.

그래야지.

너무 더운 가을은 좀...아니지.

 

화요일이 입동이라드만 계절은 계절을 아는지. 참.

신기하구만..

 

그래도 이렇게 다들 자고 오늘 할 일도 대략 끝나고

넘늦지도 않았고 그러니 커피라도 한잔 하문서 소일하고 싶은데...

그래도 자야겠지. 그래야 낼 아침에 미루랑 놀지.

 

음...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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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1. 수업중 대화

 

어제 교육이 끝났다.

3일 동안 저녁에 하는 교육이었는데

연습삼아 한 개막식 첫 밤외출이후로 공식적인 밤 활동이다 보니

걱정이 많았는데 어려운 관문을 하나 통과한 거 같다.

 

미루는 나 없이도 잠을 잤고

상구백은 나 없이도 미루 목욕 시키고 잠재우기를 잘 했다.

둘 사람 다한테 씨게 박수를~~

 

글고 집 문을 나서면 교육 생각에 열중할 수 있었던

나의 신경에게도 박수를~~

물론 교육 끝나면 얼렁 집에 가서

미루 젖 먹일 생각에 정신이 없긴 했지만 --;;

 

여튼 교육은 이전 보다 잘 된 거 같다.

오랜만에 한 교육이라 신경도 많이 쓰였고

또 그 기간 동안 생각이 읶어서 그런지

이런 저런 것들이 더 잘 정리되어 기분도 좋았다.

 

글고 강의 들으러 온 사람들이 하나 같이 진지하게

강의를 들어줘서 참 고마웠다.

 

그 중에서 한분이 유난히 그랬는데

진지하게 자신의 의견을 들려주셔서 고맙고

또 즐거웠다. 더 이야기 나눠 보고 싶다.

이런 저런 다큐 이야기를...

왠지 그럼 내가 그냥 고민만하고 넘어갔던

이런 저런 뭉퉁한 것들을 잘 다듬을 수 있을 것 같다.

 

------------------------

ps. 이 블로그에도 오신다니, 뉘신지 아시겠지요? 

방명록에 메일주소 남겨주시던지 아님 메일 한 번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교육 끝나고 연락처 적은 종이를 그만 센터에 놓고 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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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진경네 살짝쿵 미팅

 

항상 그렇듯이 아기가 있는 자리의 대화는 단절적이고

호흡이 짧아서 집중력이 필요하다.

 

오늘도 그랬다. 그나마 저번보다는 우리팀이 육아에 적응해서 그런지

저번보다는 덜 힘들었는데 여전히 대화는 충분히 못했다.

 

그중에서도 '쇼킹 패밀리'에 대한 것인데

영화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아쉽게 그만 그 단절적인 대화에서는 불가능한 시도였던 듯 하다.

그래도 나의 이야기에 진경맘이 맞장구를 쳐주었다.

그때는 역시나 정신이 없어 더 이야기를 못했지만 맞장구에 힘을 입어

낭중에 꼭 경순 감독이랑 그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어졌다.

 

글고 뭔가를 이야기하고 싶은 리씨의 얼굴에서

블로그를 타고 이야기가 오갈 수 있겠거니 하고 맘을 달랬다.

 

 

3. 기회

 

아직 모유수유 때문에 멀리는 못 간다.

유축기를 가져간다면 모를까 길면 4시간 안에 왔다 갔다 볼 일 보는 것 까지를

마치는 것이 부담스러워 먼 길은 엄두를 못내고 있다.

 

하지만 조금씩 영역을 넓혀갈 필요는 있을 것 같다.

급하지 않게 조금씩....진짜 영역(왠쥐~ 동물스럽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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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지금 뭘 해야 하나?

채경★님의 [1023 협상장 해상 진입 시위] 에 관련된 글.

* 민중언론 참세상[1023 협상장 해상 진입 시위] 에 관련된 글.

 

 

어제 개막식에서 이 영상을 봤다.

큰 화면으로 멀리 헤엄치는 장면이 나오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아 좋다. 내가 저기 갔으면 투쟁 신나게 했을 텐데.

 

근데 이어서 해안선을 따라 물 속에는 시위대가 해변가에는 경찰이...

서로 평행선을 그으며 옆으로 이동한다.

 

시위대의 대장(?)이 경찰과 협상(?)해서

왔던 길로 돌아가면 연행하지 않겠다고 하고

 

이게 무슨...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한 활동가가 그럴 수는 없다고 한다.

 

여기까지 왜 왔냐고..없는 돈 들여 왔다고...

그럼 저기(컨벤션 센터)는 가야하는 거 아니냐!

생생내기식 투쟁하면 뭐하냐고!

사람들이 멀리서 우리 보고 있다고...

그런데 어떻게 다시 왔던 길로 돌아가냐고?

 

그 시위대의 대장은 그 활동가의 말을 가로막고 노래로 마무리한다.

 

거기서 조금만 발을 내딛는 순간 다 연행된다는 것을

그 활동가는 몰랐을까? 알았겠지. 하지만 가자고 했다.

왜?

정말 거그 까지 왔으면 뭐라도 해야하니까.

아니 '정확히' 분노를 표출해야 하니까.

바로 잡혀 가더라도 분노를 표출해야 하니까.

 

시위대 대장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바다를 건너 간 사람들의 안전을 책임졌을 수도 있다.

그러니 그 사람한테는 다 무사히 다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한 일일 수도 있다.

그리고 일정에 잡힌 더 큰 집회에 많은 사람들이 가야한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더 가자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적어도'

같이 토론해서 결정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래서 상황이 되는 사람은 더 갈 수 있게.

분노를 표출할 수 있게 그렇게 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래서 다 잡혀가서 큰 집회에 몇명 못 오더라도

그렇게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몇명 없는 사람들은 다시 분노하고

그래서 서울에서 다 같이 또 내려가서

석방하라고 지랄하고.

그렇게 분노를 표출해야 하는 거 아닌가?

 

분노를 표출하지 못하는 집회.

분노를 표출하지 못하는 운동.

 

분노를 접으란다.

 

그럼 우린 지금 뭘 해야 하나?

 

영상을 보면서 화가 났고

그리고 영상에 그 내용을 담아줘서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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