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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이를 봤다.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데 그녀와 나는 어디론가를 자꾸 걸어갔다.

걸어가면서 이야기를 나누었기때문에 그녀의 옆 얼굴만을 볼 수 있었다.

굉장한 이야기가 나와서 기억해두었다가 꼭 꿈을 깨고나면 적어두어야지, 했는데, 손톱만큼도 기억이 안 난다.

 

유영이를 만난 후 (꿈이 설정해둔) 나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공원 같은 곳에 앉아있었는데, 주위의 빌딩 옥상에서 사람들이 5분 10분 간격으로 떨어졌다. 어머, 저기, 누가 떨어져. 했는데, 주위 사람들은 무반응이었다. 요즘은 원래 저렇게 사람들이 떨어져 자살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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