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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술자리에 갈지도 몰랐는데,
멍하게 친정같은 사무실에 와서 그냥 앉아있다.
갑작스레 너무 많은 사람들 만나기가 좀 무섭기도 하고...
아마도 진보블로그 들어오는 사람들 중 꽤 다수가 그 술자리에 가있을듯...
그래서인지 진짜 도배가 되는 듯...
블로그는 내가 지킨다.
친구가 네이버같이 아무나 밟고 다니는 너무 열린 블로그 말고
좀 작고 조용한 블로그 동네에 방을 개설하고 싶다기에
진보블로그를 소개했더니
이름이 너무 부담스럽다는 대답이었다.
"그런 곳에 가면...괜히 미안해지고...그렇잖아..."
뭐라 할말이 없어서
그냥 밥만 열심히 먹었다.
술먹으로 가야지...
예전에 학교에,
날적이라고 흔히 통칭되던 노트가 방마다 굴러다니곤 했는데
내가 살던 방에는 [디오니소스 연가]라는 제목이 매직으로 대충 쓰인 허접한 노트가 있었다.
매번 바뀌는 데도 매번 굳이 그렇게 허접한 노트만 고집해야 했던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그게 우리 방의 분위기였다.
사람들을 보고 싶어 왔는데, 와보니
그 노트에 한 여자 선배가 적었던 글이 생각이 났다.
구절 구절 기억할 수는 없지만...
사람은 바다와 같다.
멀리 있으면 가슴저미게 보고 싶고 그리운데
막상 곁에 가보면 손에 잡을 수 없고 더 멀게 느껴지기만 한다.
는 내용이었다.
그래도 나는 바다를 보러 간다.
There was A dark chocolate cake with lots of layers...
누군가의 블로그에 가니 이런 문장이 놓여있었다.
상상만으로도 몸이 녹는 느낌.
There was A dark chocolate cake with lots of layers...
There was A dark chocolate cake with lots of layers...
There was A dark chocolate cake with lots of layers...
There was A dark chocolate cake with lots of layers...
There was A dark chocolate cake with lots of layers...
dark chocolate 에 묻혀 잠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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