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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이 선유만 있는게 아니라니깐^^.

독일에서 자전거 여행을 하는 친구들이 다라이에 놓인 선유를 보고
달라이 라마보다 멋진 다라이 선유라고 하더군요.. 굉장히 영광스런 표현이긴하지만..
그래두 애미된 사람으로써 나중에 썬유에게 원망 덜듣기 위해서라도 꼭 그런 사진만
있는것은 아니라는 증거자료 제시용 사진들을 올려봅니다요.
허나 다라이선유가 너무 강력했던지 많은 이들이 다라이만 기억하는게 큰일은 큰일이지만서도
여튼 백일기념으로 선유 이모가 사온 옷을 입고 찍어봤습니다.
귀엽지 않습니까??


선유 이모가 사온 백일옷을 입고.. 앗!! 머리가 ~~


헤어스타일 죽이지 않습니까??ㅋ


주특기 엄지손가락 빨기.. 이쁜옷이 필요없는 순간..


백만불짜리 저표정^____________^

요거이 뒷모습.. 에구 귀여워라~~


이모들과 사촌 언니 오빠가 열어준 선유 백일기념 파티.. 초를 주목하시라~~
102일째 되는 날에 왔다고 동생이 숫자초 102를 사왔습니다. 우와~~ 점점 아기에서 하나씩
배우며 자라나는 썬유~~ 주변에서 주는 무한 사랑에 감사할 따름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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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3년차

귀농 첫해에는 외롭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해서 어쩔땐 눈물을 찔끔 거리기도 했었었다.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농사일을 시작하면서 작물을 심고 키우는 재미에 빠져서 그해의 한동안
을  무척이나 행복하게 보냈었다. 이건 내가 정말 몰랐던 거였는데 씨앗을 심고 자라는 걸
지켜보며 밭을 일구는 것이 정말 재밌다는 그 사실이 시간이 가면갈수록 정말 신기했다.
우와~~ 농사는 정말 생산적인 일이구나. 게다가 창조적이기까지 한 무한 즐거움.. 물론 몸이
따라줬을때에 한해서.. 여하튼 난 첫해 내가 계획하고 또 넘들에 의해 심을 수밖에 없었던 농사에서
만족도 100%를 훌쩍 넘기는 쾌거를 기록했었다.

그리고 두번째해.. 임신과 동시에 오는 몸의 변화가 농사일에 빠져드는걸 막았다고나 해야할까??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지? 싶을 정도로 일하기가 싫었고 항상 고단하고 몸이 늘어졌었던거 같다.
특히 초반에.. 물론 작년에는 대부분의 작물을 씨앗부터 시작해 직접 모종을 길러 심었고, 심지어
여기저기 모종을 분양까지 했었었다. 모종을 키우는 일은 굉장히 손이 많이가고 섬세한 작업이었는데
이 또한 재미를 붙인다면 굉장히 쏠쏠한 맛을 주는 일이었다. 작년에는 6월부터 8월초까지 내몸이
내몸이 아니었기에 농사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를 놓치는 그래서 이후 작업에 심히 문제를 끼치기는
했으나 뭐.. 그런대로 한해가 훌쩍..

글고 올해.. 아예 농사일에 손을 댈 수없는 상황.. 아기를 돌보느라 밭에 나간다는 것은 노노노..
그 때문에 최교의 일이 두배가 되었다. 목수일과 농사일.. 농사일을 한해만 접자고 얘기했으나
최선수의 마음은 요지부동.. 결국 그는 새벽부터 밤중까지 일!일!일!! 옆에서 보기에 완전 측은지심
발동이지만 영 내말을 안듣는다. 아기가 태어남과 동시에 나는 아기옆에 철썩 달라붙어 있어야
하는 운명!!! 동네 할매들은 이때가 좋은거야.. 애랑 있을때가 행복할때지 하신다. 그러면서 농사
욕심 내지 말라는 거한 충고까지..여하튼 이렇다.

농사의 규모가 작아서 농사일이 재밌다고 말 할 수 있는것 같기도 하지만 본래 땅에 심고 가꾸는
일이 가지는 매력같은건 분명 있는 것같다. 요즘 우리 최선수는 이런 매력을 느끼는 걸까??
힘들어도 재밌게 하면 좋으련만.. 여하튼 올해 우리집 농사꺼리는 작년보다도 더 많아졌다.
종류는 줄이고 농사의 양은 더 많아진..옥수수와 고구마, 야콘이 대부분이고 여기에 벼농사 쪼끔..

인생이 늘 그러하겠지만 우리에게도 변수가 생겼다. 첫해처럼 그리고 두번째해처럼 그렇게 살수
있을 것 같았지만 아기가 태어나면서 시골 생활에도 변화가 생겨버렸다. 웬지 향후 몇년간은 시간이
굉장히 빨리 흐를것만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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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선유의 백일날~~

어제저녁 문득 선유의 몸무게가 궁금하여 무게를 재는걸 시도해보았습니다.
전자저울 위에 올려진 최.. 썬유~

엽기부모들.. 선유의 몸무게를 재기위한 몸부림~~ 깨진 다라이가 걸작이지요??

선유의 몸무게가 너무 적게 나가 걱정입니다. 백일이면 태어났을때 두배정도의 무게가 되어야 한다는데.. 그보다도 많이 적네요.ㅠ.ㅠ 엄마는 과체중인디.. 아기는 저체중..뜨아~~


백일기념 뒤집기 한판..
끙끙되어 가보았더니.. 드디어~ 개봉박두.. 뒤집었습니다..

요거이 백일상...ㅅ삼신할매께 드리는 미역국과 밥.. 그리고 떡..

수원서 온 최교 친구 사슴의 백일 축하 금일봉 꽂기..ㅋㅋ
상용이도 금일봉과 송면농협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쌀 상품권을 꽂았죠..^^


실을 목에 두르고.. 돈도 두르고.. 기념촬영 찰칵.. 사진이 영~~ 별루이나.. 그런대로 기념될듯^^

마지막으로 동네에 떡을 돌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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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3

오늘은 선유가 태어난지 99일째 되는 날입니다.

낳아놓으면 잠깐이라더니 오늘 새삼 그 말이 실감이 나네요.^^

 

어제 그제 선유아빠 최교선수는 하루는 내리쬐는 때약볕에서, 

또다른 하루는 으슬으슬 내리는 빗속에서 고구마를 심었답니다.

올해는 고구마 농사를 300평합니다. 

고구마 팬들이 느므느므 많아서 소소한 농사를 줄이고 고구마를 대폭 늘렸답니다.

농부 수진을 대신해서 목수일에다가 농사일까지 도맡아 하는 최선수 화이팅입니다.

 

최선수를 응원하며 도우러 나온 수진선수는 선유를 유모차에 태우고 밭으로 향했으나

울어재끼는 선유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답니다.

 

저기저 유모차엔 누가 있을까??

  

바로바로 요놈이 유모차 속의 주인공 최교2

 

바로오늘(5/13)이 태어난지 99일째 되는 날이예요.  요녀석이 선유랍니다.

 

동네 할머니집으로 마실을 나간 선유..내일은 백일떡 나눠먹자^^

 

백일이 가까워 오면서

침도 대빵많이 흘리고,

울음 소리도 커졌으며, 간절한 눈빛으로 안아달라며 때도 쓰고

옹알옹알 옹알이도 어찌나 많이 하는지 어쩔땐 정말 시끄럽기까지..ㅋㅋ

 

목도 빳빳히 가누고 벌써 98%정도 뒤집기에 성공한 상태입니다.

일찍 뒤집는게 엄마에겐 정말 좋지 않다던데 큰일입니다.ㅜ.ㅜ

양손을 잡고 만지락 만지락 거리며 자기손 보고 놀다가

발을 버둥버둥 대기도 하고,

양발을 하늘높이 치켜들다가 옆으로 눕기를 반복합니다.

사람목소리가 들리면 고개를 돌려 보려하고

웃음으로 팬들에 대한 서비스 또한 제대로지요.

 

먹고자고, 먹고놀고.. 아기의 본분을 잘하는 듯 하다가도

가끔씩 심하게 잠투정을 하거나 할땐 조금은 버거워지기도 합니다.

 

그래두 고마운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으며 어설픈 시골집에서도

잘자라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흠흠..

 

선유야 100일 축하한다. 글구 선유엄마 수진 고생했쑤~~(내가나에게 칭찬^^)

아기낳고 찐살은 모유먹이면 빠진다더니 내겐 언제쯤 적용될라나~~ㅜ.ㅜ

글구 최선수~~ 고생했수~~내일은 우리모두를 축하하며 작은 파티라도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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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요구가 있어서..

바로전 포스팅에 화재를 겪은 친구얘길 적었더니..
여기저기서 돕고싶은 마음을 전해오길래..
아는 친구들끼리 조용조용 십시일반하자꾸나 했던
화재의연금 모으는 걸 공개합니다요.
마음이 움직이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국민은행. 032210840956 최교현

뜀풀과 상용은 마음을 추스리고 있는 중이고, 5월 20일경에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가게됩니다. 이래저래 여러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새로운 생활을 준비하는데 힘을 얻고 있는 것 같고..
아무쪼록 제가 대신해서 사람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우리모두 자나깨나 불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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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에서 5월사이

2009년 4월에서 5월사이

1. 어제 친구 부부가 자전거 여행을 떠났다. 1년동안 유럽곳곳, 아시아 곳곳을 돌아다닐 계획이란다.
결혼을 가장 늦게 할것 같았던 그 친구는 우리중 가장 먼저 결혼을 했고, 결혼을 하면 금새 2세를 낳
을것 같았지만 일과 사랑에 빠져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각자의 일에 숨막힐 듯 달려왔다. 어느새 주
변 친구들은 애덜을 낳고 살게 되었고, 그들은 아이 대신 새로운 삶, 그러니까 자전거 유랑을 시작한
것이다. 무척이나 겁이 많고 새로운것을 두려워 할 것 같은 사람이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았고, 모험
과는 별로 맞을 것 같지 않았으나 굉장히 모험적으로 살았고, 대충대충 대강대강 할 것 같았으나
그는 꽤나 치밀한 사람이었다. 아마도 그의 짝꿍 나무의 꼼꼼함이 어느새 그에게 스며들었는지도 모르
겠다. 여하튼 한동안 마치 내가 여행을 가는 것처럼 마음도 부산했고, 순간순간 밀려오는 흥분에
설레였다. 이들의 새로운 여행.. 나이 마흔에 오는 새로운 유랑을 무척이나 축하해주고 싶고, 벌써부터
그들의 여행 후기를 듣고싶어 귀와 가슴이 간질간질하다.

2. 동네에 사는 친구네 집이 불이났다. 작년에 결혼하고 올 3월에 아기를 낳았는데,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난 것이다. 사람만 무사하고 모든게 싸그리 타버렸다. 남자는 폐허속에서 살아남은 것들을 찾아보
았고, 그의 마음도 온통 새까맣게 탄듯 한참동안 오래도록 울었다고 한다. 겉으로는 의연한척 하지만
꽤나 마음 고생을 했는지 얼굴이 반쪽이 된것이 안쓰럽기까지 하다. 남자와 여자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다짐을 하지만 가슴 한구석에 생겨버리 텅빈 공간은 시간이라는 쓰고도 아픈 약밖에는
없는 것 같다. 남자와 여자는 "그동안 너무 많은 것들을 가지고 산것 같아. 이번기회에 정말 가질것,
필요한것만 가지고살아야지."한다. 스스로를 달래려는 그말에 그래, 그게 정답이야라고 맞장구 치는
것이 너무 쉽게 하는 말 같아 살짝쿵 조심스러워졌다. 폐허가 된 터전. 하지만 그들도 모르고 나도
모르고 누구도 모르는 그들이 만나게 될 또다른 삶과 터전이 어쩜 그들의 삶에 반전을 일으키지 않
을까 기대해본다. 그리고 가슴으로 기도한다. 화이팅^^

3. 아랫마을 친한 언니부부가 베트남에 가게되었다. 우리부부와는 띠동갑이상의 나이차가 나지만
특유의 젊은 감각 때문일까? 이래저래 참 편하고 재밌는 분들이다. 사실 이름만 들어도 아는 사람
은 다 알만한 그런분이지만 돈, 명예 심지어 가족까지 뒤로한채 새로운 자아찾기를 했다고 해야할까?
가끔은 황당한 논쟁을 하기도 하지만, 그녀의 넉넉한 인심과 아저씨의 후덕한 마음씀은 시골생활의
단조로움을 적셔주는 단비같기도 했다. 가끔 도시에 다녀오면 잊지않고 치킨이랑 맥주를 사가지고
와서는 우리부부를 초대해주신다. 몇일전에는 우렁각시처럼 모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 사온 햄버거
두개를 마루에 살포시 두고가는 쌘스까지 보여주신다. 어떤 인연의 실타래가 이분들과 이어진걸까?
나이 쉰에 온라인 게임 대항해 시대를 주름잡질 않나, 가끔은 게임머니를 팔아서 술과 담배를 사기
도 하고 여하튼 독특하다. 농사는 거의 낙제에 가깝지만 아저씨의 성격때문인지 마을에서도 잘지내고
급기야 올해는 새마을지도자도 맡기도했다. 허나.. 이분들이 갑자기 베트남에 가게 되는 아쉬움이~~ㅜ.ㅜ
워낙 도시에 살때 잘나가던 사람들이라 여기저기 일을 청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그걸 다 마다하고
은둔+신선+게으름+가난 뭐 이런것들로 수년을 채운 이분들에게 베트남 행은 새로운 삶의 여행이기
도 하고 어찌보면 진정한 유목의 자세이기도 한것 같다. 돈 때문이 아니라, 기회가 생겼으니 한번
다른나라에 살아볼까 하신다. 2년간 새롭게 진출한 회사를 책임지는 역할이라는.. 들어도 잘모르지만
여튼 재밌을것 같다. 아저씨왈, 돈벌면 4륜구동 짜리 트럭이랑, 100만원짜리 기타 사가지고 돌아
올꺼란다. ㅋㅋ 멋지다. 그 덕에 우린 올겨울 베트남 구경가게 생겼다.

4. 나와 최교는 선유를 만났고, 얼마나 달라지게 될지 모르는 우리의 인생이지만 여튼 자식이 생기면
서 이런저런 지각변동을 겪고 있다. 물론 엄청 큰건 아니지만 이전하고는 많이 다른 그런 느낌이다.
내가 모르던 세상을 만나고 있고, 반성도 되고 기대도 되는 그런 삶을 만나는 시기임에는 틀림없는것
같다. 선유.. 참 예쁘다. 아가의 웃음에 머리는 텅빌정도로 단조로와 지긴 하나 지금은 그걸 기뻐하며
행복해하며 보내라는 때로 알고 그렇게 보내려 한다.

5. 동네 친한 언니가 여섯째를 가졌다. 세째도 아니고, 네째도아니고, 다섯째도 아니고, 여섯째다.
그소식을 들은 순간 언니가 너무나도 경이로왔다. 언젠가 언니가 난 결혼하고 지금까지 아이만 낳은
것 같아 하며 살짝 우울해했던 기억이 스쳐지나갔다. 지금도 그럴까? 싶었는데 주변의 지지와 언니
스스로 현실을 많이 긍정하려 노력하는 것 같았다. 여튼 이 언니는 나만 보면 "내가 수진씨랑 같이
학부모가 되야한다니."하며 한숨도 쉬었다 웃기도 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언니~~ 같이 잘 키워요^^
으쌰~~ 웃음을 대빵만큼 날려준다. 언니는 여섯아이의 엄마가 될것이고 단지 한명을 키우는 나로써는
명암도 못내미는 시추에이션.. 여튼 고맙다. 선유친구들이 언니로 인해 1명더 늘어 3명이 되었다..ㅋㅋ

6. 삶은 나이와는 무관하다는걸 요즘 내주변과 날 보며 느낀다. 동시대 비슷한 공간에 살고 있는 사람들
이지만 그 모양은 제각각이다. 나를 비롯 이들의 공통점은 새로운 인생의 여정을 시작했다는 거...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신이나기도 하고, 부담되기도 하며, 한숨이 흘러나오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 웃게도 되는 그런 순간들... 올해가 지나고 내년 이맘때쯤 이들은 어떤 모습일지 사뭇 궁금해
진다. 조급해하지 않고, 슬슬~~ 그리고 천천히 흐르는대로 살아가자하고 다시금 맘을 먹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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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30

선유를 재우고 씻으려고 부엌방에 왔다가
낮에 뜯어논 쑥을 데치고 쑥개떡할 쌀도 조금 불려놓고, 미역도 물에 담그다보니
참 오랫만에 혼자만의 시간이 돌아왔음을 알아차렸다.
불과 한두시간에 불과한 시간일지라도 말이다.
얼른 씻고, 컴앞에 앉아서 넘들 블로그도 들여다보고 우리 블로그도 들여다본다.
묘한 쾌감과 함께 오는 편안함 같은게 느껴지는 밤이다.
아마도 이 시간이 육아에서 자유롭게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기 때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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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그림..^^

내친구가

월간지 작은것이 아름답다의

한꼭지에 그린 그림입니다.

 

이번달 주제는 초보아빠의 육아일기~~

얼마전 블로그에 올린 사진을 보고 최교를 주제로

그림을 그렸다는데 머리띠가 완전 최굡니다.ㅋㅋ

 

나 수진, 최교, 선유, 그리고 작가네 집 개둥이를 닮은 흰둥이..

선유가 가장좋아하는 토끼인형까지 우리집의 요즘을 보는듯합니다.

 

내친구의 그림엔 언제나 동물이 함께합니다.

우리집 흰둥이를 그리려다가 친구가 19년째 함께 살고 있는 개둥이를

그렸다며 민망해했지만 저는 그래도 좋습니다.

 

은영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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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포비의 요즘은~~


1. 주특기 : 모빌보고 버둥버둥.. 양팔과 두다리를 함께 이용한 놀이..

2.주특기2 -한곳 은근히 오랫동안 바라보기 (일명 멍*리기)

3. 시골아기로 자라나기 - 촌스러운 외모로 거듭나기..ㅋㅋ. 동물들과 친해지기.. 뭔가 의미있는 저 표정..




4. 손에 들어온 물건은 절대 놓지 않기..

5. 관심있는거 바라보기


6. 양손에 불끈 쥔 딸랑이..


7. 팬서비스 차원의 웃음 날려주기


8. 간절히 안아달라고 애원하기..모든 놀이를 마치고 나면 짜증이 나는 포비의울기 직전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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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포비와의 괴산생활

괴산에 내려온지 거의 열흘정도 지난듯..
아파트에서만 지내다가 시골집으로 와서
구들방 생활을 시작..

그러나.. 온도조절에 실패해서 아기의 얼굴과 목에 태열이 마구마구 올라오더니
급기야 목엔 땀띠가 나서 붉은 얼굴로 근 4-5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처음엔 왜 얼굴이
이런가 싶었는데 구들방 바닥의 열로 인해 아가가 무지 더웠나봅니다. 완전 무지랭이
엄마 아빠 ㅠ.ㅠ

그리고 지금은 나름 온도조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쉽지는 않네요. ㅜ,,


아기옷을 개고있는 저사람이 포비 아빠.. 오늘따라 무지하게 열심입니다..왜 그러지??ㅋㅋ


포비를 위해 뭘해야 할지 몰라하던 최교는 어부바라는 걸 찾아냈슴다.
애기는 등에 메는게 최고라면서 아기띠로 아기를 업었는데.. 완전 좋아라 합니다.
아기를 완전 아웃시켰다는 요상한 표현을 써가면서 그동안 아기울때마다
자기는 젖이 없어 아기키우기에 경쟁력이 없다는둥 말도 안되는 말을 해가며
할일을 못찾다가 드뎌 오늘 찾았네요..ㅋㅋ

너무나도 서툰.. 아기 목욕시키기.. 최교보고 좀 도와달라고 했더니 오랫만에 카메라 들이대며 포즈가 영
아니라는 투정만 연발하고.. 아기가 생기니 이래저러 부부 사이에도 싸늘한 기운이 돌기도 하고
새로운 관계형성이 필요함을 다시금 느끼게 합니다. 지금부터 새로운 삶의 시작이랄까?? 거기에서
아빠와 엄마가 뭘해야할지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잠시 아랫마을에 다녀온 최교는 10시가 넘어도 자지않고 있는 포비에게 특단의 자장가를 들려주겠다며
아기띠로 업더니 기타와 우크렐레를 가지고 이런저런 노래를 부릅니다. 노래때문에 잠이든건지
무쟈게 피곤해서 잠이 들 수  밖에 없던건지는 모르겠으나.. 여튼 포비는 노래세곡에 그냥 뻗었습니다.

하루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 정말 정신이 없지만 우짜겠습니까?? 그래도 이 속에서 재미도 찾고
즐겁게 사는 수밖에.. 휴~~ 팔이 마구 쑤셔오는 밤.. 내일아침이면 선유가 좀더 커있겠죠??
그러면서 나도 최교도 올해부터 만나게 된 새로운 세상에 잘 적응해가겠죠..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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