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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네 가지라니....

행인님의 [내 인생의 네 가지] 에 관련된 글.

일찍이 진보블로그 수다계의 거목, 네오와 페이요가 이견없이 동의하던 진정한 지존 행인님의 부름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는 인사말부터....

한국에 돌아가면 저에게 알현의 기회를 꼭 한 번 주십사.....

 

어쨌든.... 졸려서 일하다 말고, 이런 불질을 하게 되었습니다요.

 



 

Four Jobs I’ve had in my life(일생에 가졌던 네 개의 직업)

 

- 학생 : 인생에 가장 길게 가졌던 직업.. 가방끈이 길어서 줄넘기도 할 수 있어요. ㅜ.ㅜ

 

- 과외선생: 대학 다니던 (7년) 내내.... 지금은 그 영어 단어들도 다 까먹어서 빌빌...

 

- 종합 머슴: 병원에서 수련의로 1년, 예방의학교실에서 전공의로 3년... 내용 불문.. 뭐든지 시키면... "네 마님~" (한번은 진짜로 "마님 부르셨어요?" 했다가 주임교수님이 "내가 왜 마님이냐?" 고 삐치신 적도 있음)


- 선생 및 연구자 : 좀 말하기 부끄러운.....


 

I can watch over and over(몇 번이나 다시 볼 수 있는 네 가지 영화)

 

머리 속에 지우개가 들었는지 기억이 통..... ㅜ.ㅜ

 

- 김동원 감독의 "송환" : 평생, 유일하게 극장에서 두 번 본 영화...

 

- 아드만 스튜디오의 그로밋 나오는 작품 전부 : 설명이 불필요할 듯...

 

- 매트릭스 : 볼 때마다 새로운 아이콘 발견

 

- 팀버튼 감독의 "크리스마스 전야의 악몽" : 테이프 너덜너덜해지도록 보았음. (조카가 네 살 무렵부터 이 영화를 함께 즐기게 되어 새언니가 무지 걱정했음 ㅎㅎㅎ)


 

Four places I have lived(살았던 적이 있는 네 곳의 장소)

 

- 홍제동 : 안산 자락을, 번지 수만 바꿔가며 무수히 이사 다녔지만 결코 벗어나지 않았던 마음의 고향 (ㅜ.ㅜ)

 

- 동해시 : 수련의 시절 파견 가서 두 달 살았음. 많은 재밌는 추억이 있는 곳...

 

- 대전 : 직장 때문에 옮겨가서 살게 된 또다른 대도시... (2년 반이나 살았다)

 

- 미국, 보스턴 : 지금 1년 반 넘게 살고 있는 곳... 

 

 

Four TV shows I love to watch(좋아하는 네 가지 TV 프로그램)

 

사실 텔레비전 잘 안 봐서.... 

 

- X-files : TV 에서 할 때는 거의 못 챙겨봤고... 요즘 DVD 로 열심히...

 

- Simpsons : 엽기 가족 좋아요 ~

 

- 한국 있을 때, 시사 매거진 2580 (요즘도 하나?)

 

- 역시 한국에서 일욜 아침 서프라이즈 ㅎㅎㅎ


 

Four places I have been on vacation(휴가 중 갔었던 네 곳의 장소)

 

이거는 너무 대답하기 힘든 질문... 기억나는 곳이 너무너무 많은지라....그래도 꼽자면?

 

- 울릉도 : 쟁반같은 보름달 아래서 맥주마시며 하던 낚시, 성인봉의 단풍, 죽도를 둘러싼 푸른 바다.. 어찌 잊으랴... 

 

- 지리산 : 평생 처음 종주라는 걸 해보구 나서.... 빨치산 활동은 태생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걸 자각하게 되었음. 당시(98년), 우리가 하산한 직후 폭우 때문에 뱀사골에서 엄청난 인명 피해와 구례역 무너졌던 사건이 일어나 모골이 송연하기도 했던 기억이....

 

- 앙코르와트 : 대 장관이었음... (미치게 더운 거 빼면 환상적...)

 

- 부안 내소사 : 휴가 말고도 주말에 여러 번 갔었는데, 항상 고향같은 느낌이.... 


 

Four websites I visit daily(매일 방문하는 네 개의 웹싸이트)

 

- 지금 있는 학교 홈피 (기본 페이지로 지정되어 있으니 당연 ㅡ.ㅡ)

 

- 진보넷 : 블로그와 참세상

 

- 프레시안 : 노트북의 시작 화면

 

- 구글 : 이 분이 없다면 업무도 공부도 유흥도 불가능....


 

Four of my favorite foods(가장 좋아하는 네 가지 음식)

 

먹는 거 좋아해서 이것도 너무 어려운.... 하지만....

 

- 엄마가 끓여준 쑥 된장국이랑 기름기 잘잘 흐르던 밥, 맛난 김치 (ㅜ.ㅜ)

 

- 엄마가 해주시던 수제비.... (ㅠ.ㅠ)

 

- 대전 검찰청 앞의 자유 대반점에서 잘 하던 중국식 냉면.... 아......

 

- 양평에 일 보러 갈 때마다 들르던 중미산 막국수 집의 두부구이하고 백김치... 흑...

 


Four places I would rather be right now(지금 있고 싶은 네 곳의 장소)

 

- 집 : 졸려서 빨랑 돌아가 자고 싶다.

 

- 아래층 극장 : brokeback mountain 영화 보구 싶어서..... (졸립다더니만...)

 

- 하바나 : 이번 여름에 꼭 가보고 싶은 곳.....

 

- 푼타 아레나스 : 갈 수 있을까?

 


Four bloggers I’m tagging(태그를 넘기는 네 명의 블로거)

 

너무 어려운데...

 

사회와 의료 : 가끔은 가벼운 생활 이야기도 좀 해주세요

 

- 네오스크럼 : 설명이 필요없는 진보넷 인기 블로거. 심지어 욕설 포스팅을 해도 잘 읽었다는 감사의 덧글이 달리더라는... ㅜ.ㅜ

 

- 덩야핑 : 삼국지의 재해석 넘 재밌게 읽었음. 이거 트랙백 받고 어여 계속해주세요~~

 

- 페이요 : 이 양반은 안 불러주면 삐칠 거 같아서 ㅎㅎㅎ

 

그럼 기대들 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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