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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잠깐...

이미 알고 계신 분들, 혹은 막연히 짐작하고 계셨던 분들도 있을텐데요...

 

제가 지난 달에 (미국 생활 2년 제외하고도) 6년간의 대전생활을 정리하고 서울로 이주했습니다.

이주의 사유는 일터 변경입니다.

 

사회적 통념과는 별개로,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제 주관적인 평가에 따라 예전 직장이 얼마나 나쁜 곳인가, 혹은 좋은 곳인가 설명을 늘어놓는 것은 별 의미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떠나길 원했고, 또한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일을 하길 원했다는 설명으로 간략히 줄이고 싶네요

 

새로운 일터에 대해서도 '모든 것이 잘될거야'라는 장밋빛 전망을 가진 건 아닙니다.

소위 주류 성공이데올로기로 본다면야 엄청 나쁜(???) 직장입니다.

하지만 뜻을 함께 하는 이들 (이런 걸 동지라 하죠!)과 하고 싶은 연구와 실천활동을 할 수 있는 폭은 훨씬 커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결정적인 (?) 단점이라면 낮은 급여수준인데... 안빈낙도와 무소유의 정신으로 (하지만 이사하다보니 지금도 살림살이가 엄청 많더군요 ㅡ.ㅡ)  잘 버텨나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안 그러면 어쩌겠어요 ㅋㅋ  )

더구나 그런 조건 혹은 이보다 더 열악한 경제적 조건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활동해오신 분들을 생각한다면 투덜거리기도 민망하죠!!!

 

지인들께서는 앞으로 맛난 것 많이 사주시고, 책도 자주 선물해주시고, 영화도 자주 보여주시고, (마음만의 격려보다는 현물로 보여주세요 ㅎ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새로운 일터를 후원 해 주세요.

 

일터 또한 심기일전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고자

조직도 개편하고 홈페이지도 새단장하고 사무실도 옮기고 아주 분주합니다 (심지어 저같은 영재도 영입했어요 ㅎㅎ)

이래저래 요즘 정신이 없어 지인들께 안부도 제대로 못 전하고 있슴다.

 

조만간 집안과 사무실이 정돈되면,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참, 제가 근무하게 될 곳은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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