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걱정을 듣다.....^^;;

  • 등록일
    2009/03/03 01:19
  • 수정일
    2009/03/03 01:19

내가 일하는 사회적 기업의 대표를 만났다...!!

 

원래는 미리 말을 했어야 했는데

아무래도 찜찜해서 저녁때 술한잔하며 얘기했다....의료생협에서 반상근하기로 했다고...!!

 

뭐 .....예상한대로.......걱정이다...ㅋㅋ

나의 체력적 문제도 문제지만

나의 성격이 문제란다....ㅋㅋ....한마디로 쌈닭같은 성격때문에 힘들지 않겠냐는 것....!!

뭐 항상 그렇죠...라고...얼버무리긴 했는데......못내...미안해지는 마음이다....!!

 

그러고 보면 대표랑의 인연도 참 우습다는 생각이다...!!

 

대표를 처음 만났을때가

아마 대표가 민노당 상근했을때 같은데...

아마 회의하다가 내가 대판 승질을 무리고 나갔을 때가

아마도 첫 만남이지 않나 싶다...!!...

푸하하..대따 성질 드러운 놈이라 생각했단다...!!..(근데 실은 나라는 인간...승질 더럽다...ㅋㅋ)

 

그렇게 본의 아니게 선배들의 권유로(...??..거의 강압수준...ㅋㅋ)

몇번 민노당회의에 참여했다가(당시...난....그저 평당원이었다....!!)

회의때마다 진절머리 나게  싸웠던 기억이고

그럴때마다 상근자로써 힘들어했었는데...ㅋㅋ...그때 이후로 한참을 못보다가

이렇게 밥먹고 살기위해 일하다 보니

직원과 대표로 다시 만나 버렸다....!!...ㅋㅋ

 

여전히 대표가 걱정하는 건

내가 타협보다는 싸움을 한다는 거고

뭐든 승질 못참고 저질른다는 건데......에구구...아마도 대표의 우려대로 될성 싶긴하다...ㅎㅎ

 

뭐...아까 술먹을땐...나도 ...체력이 딸려서 이젠 참고 지낼수 있다 했는데.....ㅎㅎ..뻥이다...!!

안하면 안했지...드러운 꼴 못보고...

안하면 안했지...돌아가는 거 싫어한다....ㅋㅋ

 

대표가 모르는 게 있는데...

맨날 저지르다 보면...나름....그것대로 재미나기도 하다는 거다...!!

이왕 내가 상근하기로 한 곳이

지역에서 아사리판이라 소문난 곳이면

차라리 더 싸우고 더 깽판(?)치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다...!!

 

대표 말대로 문제는 체력이라는 건데.....

뭐..어쨋든 ....내 몸인데......내가 지치지 말라면...지치지 않겠지 하는 마음이다...ㅋㅋ

운동한다는 놈이 지몸하다 맘대로 통제 못해서 어디다 쓰겠나 ....ㅋㅋ

잘나지도 못한 몸뚱아리 말이라도 잘듣겠지...하는 생각이다....ㅋㅋ

 

싸우자

차라리 싸우자....

뭐 눈치보고...뭐 돌아가고....지겹다....그러니 싸우고...부딪히고....!!

 

내 몸아 !!

이 못난 몸뚱아리야....!!

내 말 잘들을 수 있지  ??????.....ㅎㅎ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