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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소연과 나...

  • 등록일
    2010/01/05 06:32
  • 수정일
    2010/01/05 06:32

소연이가 방학하고나서 눈이 참 많이도 온다.

 

여름이면 여름대로

봄가을이면 봄가을대로

그리고 지금처럼 함박눈 내리는 겨울은 겨울대로

마냥 좋아라 하는 소연이다.

음....생각해보면 내 주변에서 계절 바뀌는 대로 잘도 어울려 지내는 사람은

아마도 소연이 인듯 싶다.....ㅎㅎ

 

여튼

며칠째 눈이 내린 탓인지 집과 골목과 사방이 온통 눈이다.

당연히 소연이는 마냥 신나서

마구마구 좋아라하고 있다.

 

일끝나고 오전에 잠깐 자고나면

소연이 등쌀에 투덜투덜 밖으로 나가서

어울리지 않게 연신 하품하면서 소연이랑 눈싸움을 하고

그 눈싸움이 여차저차하게 소연이의 승리로 끝나면

어김없이 눈 싸움의 흔적들을 모아서 눈사람을 만든다.

 

 

여 며칠동안 거의 비슷하게 낮시간에 놀아주고 있는 듯 한데도

소연이는 마냥 신나하는 중이다.....ㅎㅎ

 

 

 

난 솔직히

요 며칠 너무 힘들어서

낮에는 거의 비몽사몽이다.

눈이 오니 밤새 일하는 것이 여간 피곤한 것이 아니다.

 

 

눈이 쌓여서 제대로 걷기 힘든 골목길을

무거운 쓰레기통을 끌고 다닐라 치면

다리에 힘이 잔뜩 들어가서 나중에 근육이 뭉치기도하고

또 기껏 신경써서 조심했는데도 발라당 넘어지곤 한다.

 

 

그렇게 나름 식은 땀흘려가며 일하다 보면

몸에서는 열이나지만 점차로 손가락은 얼어가고 나중에 시린것이 아니라

따갑고 아픈 통증까지 느껴지곤 한다.

 

 

이렇게 밤에 쓰레기 치우는 일을 하고나서부터

눈이란 놈은 나에겐 성가시고 피곤한 놈이다......ㅎㅎ

 

특히 어제처럼 낮부터 내리기 시작하면

출근하는 내내 아이구...하는 한 숨이 절로 나온다....ㅎㅎ

 

여튼

올해는 유독 눈맞으며 일하는 날이 많다.

그만큼 몸도 많이 피곤해서 낮 시간이 생각한 것보다도 더 적어져버린 느낌이다.

음...그래서 조금은 바짝 긴장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중이다.

이 눈이 녹으면 보다 더 ...?...ㅎㅎㅎ

 

여튼

소연이처럼 계절감을 가지고 살아야 겠다....ㅎㅎ

(....피곤하니 횡설수설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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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푸어......^^;;

  • 등록일
    2009/12/30 17:27
  • 수정일
    2009/12/30 17:27

데이비드 k. 쉬플러가 쓴

[워킹푸어, 빈곤의 경계에서 말하다]를 읽었다.

한 이틀정도 걸린듯 싶다....ㅎㅎ

 

 

[빈곤에 맞서다]를 읽고나서 연이어 읽어야 할듯해서 읽었다.


음...원래는 [빈곤론]을 읽고나서
[빈곤에 맞서다]를 읽었으니
애시당초 [빈곤론]을 읽은 감응들이 이어진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 하다.

 

읽은 순서대로 정리하자면
[빈곤에 맞서다]를 먼저 정리해야 하겠지만
생각할 것이 많았다는 이유로
[워킹푸어, 빈곤의 경계에서 말하다]르 먼저 정리해 본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이 책이 조금 가벼워보이는 듯 하지만
실은 구체적 사레중심이 가지는 아픔..?...무게라는 측면은
이 책이 가진 가치이자 어쩌면 진정 이야기하려고 한것들에 대한
충분하면서 풍부한 예증일지도 모르겠다.

 

전체적으로 주제별 사례들을 (...물론 미국의 사례다.) 이야기하면서
크게는 빈곤이 가지는 총체성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책이다.
우리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근로빈곤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여실히 보여준다는 것도 유의미하지만
우리들 스스로 빈곤에 맞서 싸우기 위해서
지금 무엇을 해야할지를 좀더 곰곰이
살펴보도록 해주는 책인듯 싶다.

 

------------------

"그들은 이 나라의 다른 사람들이 향유하고 있는 것을 기준으로 봤을때 빈곤해지는 것이다.
사회가 그럴 의지만 있다면 언제라도 제공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기준으로 볼때 빈곤하다는 것이다.
그들은 사회의 중심으로부터 벗어난 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부유한 미국을 묘사하고 있는 영화나 잡지들은그들로 하여금 스스로를 국내 난민으로 여기게 한다.......모든 사람들이 밥 반 그릇을 먹고 있는 사회에서 밥 한 그릇을 먹는다는 것은 그만큼의 유능함과 성공을 나타내는 증표가 될것이다.

그리고 그 증표는 사람들로 하여금 열심히 일하도록 재촉하고 잠재능력을 발휘하도록 자극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가 영양가 있는 한 끼의 식사를 하는 사회에서 밥만 다섯그릇을 먹는다는 것은 비극이 된다.."

 

" 풍요로운 삶을 찾아 건너온 이민자들은 가난도 함께 짊어지고 들어온다. 그리고 물결친은 번영의 바다 한가운데에 빈곤이라는 섬을 만든다...."

 

" 의지란 힘의 작용이라 할 수 있는데, 빈곤의 경계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변변한 힘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실제 행사하고 있는 것 이상의 힘이 숨어 있다. 그들은 사적 영역에서는 힘을 가지고 있으나 그 힘의 대부분이 표출되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그들이 시장에서 가지고 있는 힘은 효과적으로 조직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정치적인 힘, 즉 선거권은 실질적으로 무시되고 있다....."


"바퀴의 중심축에 정치가 있다는 사실은 빈곤문제를 완화시키려는 노력에서 '국가에 대해 의심하는 태도'가 가지는 중요성을 부각시킨다....."

 

------------

읽으면서 내내

사람들 생각을 했다.

우리 눈에 쉽게 보이지 않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사람들

그들의 삶이 처한 고단한 삶과 그 살아가는 방식들에서

나는 얼마나 자유로울까 하는 생각도 했다.

 

결국 사람들이 살아가는 현실에서

각각의 그리고 각자의 삶에 드리워진 이 빈곤의 위험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고 그 굴러가는 바퀴축을 바꿀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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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웠습니다..아규와 지음...ㅎㅎ

  • 등록일
    2009/12/30 13:41
  • 수정일
    2009/12/30 13:41

음...뜻하지 않게 송년회가 연기되었는데

정말로 감사하게 아규와 지음이 청주에 놀러오셨드랬죠...ㅎㅎ

너무너무 고맙게도 맥주만드는 도구도 가져오셔서

너무 기쁘게 함께 스타우트맥주를 담갔답니다.....ㅎㅎ

아 !! 매일매일...맥주야 얼릉 익어라..?...하면서 설레고 있는 중이랍니다.....히히힛

그러면서

아 !! 아규와 지음에게 너무너무 감사한데

막상 청주에서의 1박하는 날엔

뭐 제대로 대접(?)해 드리질 못한 것은 아닌지 죄송해지기도 하답니다...ㅎㅎ

 

여튼 아규 지음 고마워요.....ㅎㅎ

다음엔 저희가 맛난 거 가지고 빈집으로 찾아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ㅎㅎ

 

여튼

아규와 지음의 뜻깊은 선물을 받고

요즘 이래저래 부푼 계획들을 잡아보려고 합니다.

음...!!....

맥주 익으면

맛난 맥주가 익으면

 

우선

1. 맛나게 우선 마신다.

2. 소중하고 착한 우리 이웃들과 나누어 마신다.

3. 마신 맥주만큼 새롭게 담근다.

4. 새롭게 담근만큼 또 다른 누군가와 나누어 마신다.

5. 그리고 또 담근다...그리고 나눈다....?....히히힛

 

여튼

나름 맥주가 맛나게 숙성될때까지 한 3주...?...시간이 있는 듯 하니

그동안 이런저런 상상을 해보고 또 좋은 만남을 만들어 볼까나 하는 중입니다.

그래서 아규와 지음이 보여주신 따스한 정을

왕창왕창 업그레이드 시켜서 확산해보면 좋을 듯 해서....ㅎㅎ

 

여튼

맥주야 !! 빨랑 익어라....히히힛

 

참...

지음이랑 

아침에 이런저런 이야길 나웠습니다.

이상하게 빈집에 갔을땐 이래저래 많은 이야길 하질 못했는데

그래도 아침나절에 지음과 이런저런 이야기 할수 있어서

나름 너무 좋았더랬지요...ㅎㅎ

 

농사이야기와 아이들 이야기 

그리고 지음이랑 빈집이....그리고 나와 공룡들이....

아니 현실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이 하고픈 일들과 할일들에 대해서

그냥 편하게 이야기를 했더랬씁니다.

그렇게 이야길 하면서 내내

그리고 아규와 지음이 빈집으로 돌아가시고 나서도 내내

아 !! 이런 만남들이 그저 그런 편한 만남이 아니라 조금은 삶에 새로움을 던져주는

아주 작은 물결이라고 일으켜주는 파동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바짝 들었다는 것이지요...ㅎㅎ

 

그래서 2010년

음....좀더 바짝 긴장하고 좀더 바쁘게 살아가야 겠다는 다짐을 했더랬습니다.

굳이 받은 만큼 되돌려주자...라는 얄팍한 생각이 아니라

음...삶을 조금은 진지하게 공유하고 그 공유속에서

각자의 삶들이 보다 윤택해질 수 있도록 해보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는 것이지요...ㅎㅎ

 

여튼

2010년

새로운 만남이 기대되듯이

새로운 삶의 모습이 전개되기를 나와 우리와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와

익어가는 맥주 한잔 마시며 이야길 해보는 

그런 좋은 시절이 되기를 빌어본다는 것이지요....히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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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에 맞서다]....유아사 마코토...

  • 등록일
    2009/12/25 17:08
  • 수정일
    2009/12/25 17:08

유아사 마코토가 쓴 [빈곤에 맞서다]를 읽었다.

 

 

최근 일본에서 나온 책들을 읽으면서

바로 이웃한 나라(?)여서 그런가 읽기가 쉽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이 책 또한 읽기 쉬우면서도

나름 한국사회의 빈곤문제에 대한 생각들을 아주 쉽게 정리하게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한국사회에서도 빈곤의 문제특히 비정규직 등의 일하는 사람들의 빈곤문제에 대한 이야기들이

공공연하게 이야기된지 한참 지났지만

여전히 그 해결전망은 거의 없는듯 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몇가지 말들이 와 닿았다.

 

그중에서도 특히

"자기 책임"이라는 이야기는 어쩌면 우리가 당면한 가장 큰

자본의 이데올로그라는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사회속에서 살아가면서도 유독 빈곤의 문제만은

알게모르게 자기책임이라는 최면에 사로잡힌 한국사회라고나 할까 ?

집단의 문제마저도 개인적으로 풀어가려는 경향이 강한 한국사회에서

어저면 이것보다 무서운 이데올로기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다.

 

특히, "미끄럼틀"사회라는 닮은 꼴의 한국과 일본이

똑같은 방식으로 사람들을 배제하는 전략으로서의 자본주의가 지탱해 나간다는 것은

이제는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 사회의 당연한 귀결인 듯 싶기도 하고

그런 5중의 배제전략에서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사회를 바구어나갈 수 있고

어떻게 연대해야 할지에 대한 생각들이 조금은 막막하게 들기도 한다,

 

특히, 이 책에서도 인용한

센의 "빈곤은 단순한 저소득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인 잠재능력을 빼앗긴 상황이라는 것이다"라는

주장은 어저면 우리가 절대 잊지 말아야할 가장 중요한 구절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튼

우리들의 호라동이 혹은 나의 개인적인 삶이라는 것에서

우리는 어떻게 반빈곤과 연대하고 함게 해나갈 수 있을가 하는 점은

여전이 쉽지 않은 문제겠지...?

하는 생각도 물론......ㅎㅎ

 

여튼 조금더 공부해보고

또 조금더 반빈곤활동에 대한 것들을 조심스럽게 나마 접근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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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평가라...^^;;

  • 등록일
    2009/12/24 18:35
  • 수정일
    2009/12/24 18:35

어찌어찌 해서 그리 되었다.

송년회는 무산되었으니 딱히 할일도 없고해서

음...1년 평가....를 하기로 했다.

 

1년 평가를 하자고 마음먹고

다 저녁때 봉사무실 나왔는데 날이 차군....ㅎㅎ

 

처음엔 쌀쌀한 것이 상쾌했는데

조금 더 앉아 이궁리 저궁리하다보니 싸늘해지는 것이 조금 춥다고 느껴지는군...ㅎㅎ

 

여튼 중요한 것은 1년 평가...?...^^;;

 

무엇을 평가 할까 ?

나...?

우리...?

한 일....?

해야할 일....?

미뤄둔 일....?

 

음 !!!!

이것저것 생각만 많아지는 군........젠장....

 

무엇인가를 평가하자고 하면

꼭 이렇게 잘못하고 아쉬운 것만 떠오른다.

힘받아서 내년에도 화이팅...?...할려고 평가를 하는데

자꾸 힘빠지는 생각만 드는 것은

아마도 2009년이 탐탁치 않은 탓도 있지만

무엇인가 지금 내 위치가 너무 애매모호해서 그런지도 모른다.

음 위치에서 오는 불편함...?...같은 것인데

이는 아마도 나 자신의 용기없음에서 나오는지도 모르겠다.

 

원래는 "강단있는 사람"을 좋아라 하고 또 담고 싶어하는데

언제나 모나고 유약해지는 나를 본다는 것

그것이 아마도 이렇게 1년 평가라는 것을 할때마다

너무 절실히 나에게 각인되는 탓이겠다.

 

솔직히 말하자면

연말이라고 이렇게 분위기 잡고 무엇인가를 평가하고 또 평가하고 또 평가하고...

그래서 이런저런 이유들을 들어서 나 자신을 변호하고 또 스스로를 위로하고

뭐 이러는 것들이 나에게는 가당찮은 일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거다.

위로 받고 자기변명하기 급급할만큼

무엇을 한게 있냐는 생각이 드니 말이다.

그런 위로와 자기변명도 조금은 열심이 살았던 사람들에게나 해당되는 것이지

그저 빨빨거리기만 한 나에게

그런 당근보다는 채찍이 더 어울릴법한데 말이다....

 

여튼

그래도 하기로 했으니 해야는 겠는데

자꾸 다른 생각들이 드는 바람에 또 이렇게 시간 죽이며 블러그질이다...?.....^^;;

여튼

시간이 좀 느슨하게나마 남으니 좋다는 생각은 든다.

에잇...이따가 심야영화나 볼까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약간은 무료하니 더 좋다....

 

그런데

이렇게 마음 한구석이 자꾸 저려 오는 것은 뭘까 ?

나 아픈가 ????

젠장이군...히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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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 수 있는 것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 등록일
    2009/12/22 19:21
  • 수정일
    2009/12/22 19:21

1. 오늘 낮시간대의 오후 대부분을 공룡관련 일들을 하면서 지냈다.

음....며칠 연말연시라는 좇기는 시간대에 아직도 정하지 못한 일들이 많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도 더 많아져 버린 정리하질 못한 일들에 마음쓰였엇는데

차라리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이나 마무리 하자 싶어서 흐트러지지 않으려는 몸부림처럼

이래저래 머리를 굴렸다는 거다.

 

솔직히 며칠전부터

살짝 빈정상한(??) 아니 무기력함 ? 뭐 여튼 그런 감정들에 다소 들떠 있기는 했다.

도대체 왜 그럴까 싶어질 정도의 다소 황당한 일들을 연속으로 겪었다고 스스로 생각해 버린 탓이다.

물론 각자의 이유와 각자의 리듬이 있다는 것을 진즉부터 알고는 있다 손 치더라도

스스로 그런 빈정상함에서 자유롭지 못하는 거도 또한 마찬가지다.

물론 이제와서 아니 그날 그자리에서도 누군가를 탓하고 싶다는 생가은 하지 앟았다.

다만 나 스스로의 무기력함에 약간의 분노...?...뭐 그런 감정들이 무럭무럭 자라났다고 하면 믿을까 ?

 

아니다.

실은 마음속으로 서운한 것이 있었는데 어떻게 풀지 몰랐엇는데

그런 일들이 쌓이고 또 그런 쌓인 감정들이 어느 순간 또아리를 틀었던 것이다.

그리고 실은 도저히 알수 없어서 안타깝기도 하고

또 그러면 안될텐데하는 지레짐작들이 쌓이면서 남을 탓하는 마음도 생긴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지금와서 미안해 하거나 아니면 스스로 무엇인가를 찾아서 위안받고 싶다는 생각은 안든다.

다만 이렇게 그냥 흘러가도 되는 것인지와

아니면 깔끔하게 정리하고 따져보며 가야 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니 다지다 보면 더 멀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아예 엄두도 나지 않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결국 생각해 낸것이 겨우 일이나 이것저것 왕창 하자 싶어진 상태이다..

여튼 일을 하다보면 풀어질지 의문이기는 하지만

지금 당장은 일들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기에 걍 일을 한다는 생각이 여전히 든다.

 

2. 송년회 준비

덜컥 송년회 준비를 내가 하게 되었다.

누군가가 시킨것도 아니고 그저 내가 해야 할것같다는 이끌림에 맡아 버린것이다.

뭐 솔직히 이런 일들에 딱히 부담이나 아니면 두려움(?0 같은 것이 없기대문에

별로 힘들거나 하진 않는다.

 

처음부터 그래 내가 즐겁고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자 !! 싶었으니까....ㅎ

송년회라는 것이 의미부여하기 나름이지만 하다보면 결국 내가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것들을

하게된다,

그러니 뭐 더 고민하고 말고가 없는지도 모른다

다만 준비하면서 즐겁냐...하면서 즐겁냐 하는 것이고

그런 즐거움을 누구와 나눌것인가가 문제이기는 하지만...ㅎㅎ

 

그래서 별 고민없이 송년회준비를 하다보니

이런저런 흥도나고 힘도 나는 것이 조금은 피곤함이 사라지는 느낌이 든다.

그렇게 오늘 오후에 송년회준비 관련 생각들을 정리하다보니

아 !! 이러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

혼자 즐기는 나를 위한 생일파티도 아닌다음에야 결국 누군가와 함께 하는 일인데

준비도 함께 해야 하지 않을까 싶기때문이다.

그래서고민한 것이다.

내 주변에 잼나게 놀사람들이...아니 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누굴까 하는....ㅎㅎ

 

3.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

우리가 잘하는 것은 바로 우리라는 것에서 나오는 것이겠지..../....ㅎㅎ

프로그램의 완결성이나 아니면 프로그램의 참신함이 아니라

잘하든 못하든 우리들이 함께 나누고 상호의존과 상호 관심 그리고 상호 공유의 감정들을 바탕으로

나눌 수 만 있어도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아마 오늘 보선이에게 함께 하자고 제안하고

그런 제안과 함께 보선이가 한곡지를 흔쾌이 맡아준 것에 너무 감사하는 마음이 든것도

그런 것이리라.

흔쾌히 받아준다는 것.....어저면 요 며칠 내가 가지고 있었던 딜레마가 아닐까 싶다.

망설이거나 주저함없이

그래 함께 하자 ..!!...할 수 있는 마음들이 많이 그리웠던 것이다.

 

그렇게 난 보선이에게 마음충전받으면서]

새삼 나를 다시한번 돌아보았다.

에잇...찌찔한 놈...?....크크크

 

 

4. 그렇다.

그랬단 거다.

누군가 내 주변에는 흔쾌히 함게 하고픈 사람들이 늘 있었던 거다.

그들에게 내가 스스로 기대질 못했을 뿐...ㅎㅎ

사람 사이라는 것이 억지로 만들어지는 것이 없듯이

자꾸 강요한다고 해서 누군가가 즐거워지는 것은 아닐거다

괜히 그것에 힘빼지 말고 언제나 선뜻 손을 잡아주는 누군가와 함게

즐겁게 걸어가면 될 듯 싶은 거다.

 

내가 가진 관심과 부족함과 못난 점들을 과감하게 이야기하고

언제나 웃어줄 수 있는 누군가와

그저 웃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이런 환경에서

아마도 내가꿈꾸는 무엇인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결국 그런 것일테지....ㅎㅎ

 

여튼

낼은 조금더 힘내고 조금더 잼나게 일해보자....ㅎㅎ

또 다른 누군가가 나의 손을 잡아줄터이니 말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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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민주주의]라...^^;;

  • 등록일
    2009/12/21 15:17
  • 수정일
    2009/12/21 15:17

요 며칠 부산하게 이것저것 정리들을 후다닥 하고 있다가

이 구절에 마음이 팍 꽂혔다는 ....ㅎㅎ

아 !! 머리를 무엇인가에 얻어맞은 듯 아프게 새겨지는 글이다....

 

벌써 몇번을 읽었는지 모르는 익숙한 글인데

요즘 이렇게 마음에 상채기가 나도록 아프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나의 무능..?...때문이겠지.....ㅎㅎ

 

빌헬름 라이히의 [일의 민주주의] 중에서....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것은 우리가 하는 '일', 이 일에 필요한 상호의존, 하나의 거대한 문제와 그에 따른 수 많은 세분화된 문제들에 대한 우리의 실질적인 관심이었다. 나는 동료들에게 부탁하지 않았다. 동료들이 자발적으로 찾아왔다. 동료들은 나와 함께 일했고, 일이 끝나면 떠났다. 우리는 정치집단을 만들지도 않았고, 행동 방침을 만들지도 않았다, 각자가 일에 대한 관심에 따라 자기 역할을 수행했다. 이렇듯 일에 대한 관심과 일의 기능은 객관적이고 생물학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 공조는 이에 의해 규제를 받는다. 일이 바람직한 방식으로 조직될 때, 그 일은, 서서히 암중모색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도, 유기적이고 자발적으로 조직된다..........]

 

==>....음.....

음.......ㅎㅎ....

지금 생각해 보면 결국 일과 상호관심과 상호의존 그리고 자발성이겠지.....ㅎㅎ

이 중에 내가 하고자 하는 일들이 자꾸 엇박자가 나는 것은 나에게 이 중에서 어떤 것들이 부족한 것일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어쩌면 내가 나의 자기역할을 못하는 것이 실질적인 이유겠지만

그 이유 이전에도 몇가지 더 문제들이 있지 않나 싶어지는 것이

요즘 도통 명쾌한 인식들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아 !! 연말이라서 그런가 ?

 

여튼

이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아렸다는 것이쥐...?....크크크

젠장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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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교사수련회참여, 그리고 남는 여운..

  • 등록일
    2009/12/20 19:03
  • 수정일
    2009/12/20 19:03

간만에 교사수련회를 참석했더랬다.

원래는 거북이학교에서 1박2일로 진행하기로 했었는데

눈이 며칠째 내리는 바람에 그냥 공부방에서 진행하기로 해서

문해교육인 성인 한글학교 선생님들과

공부방 선생님들과 교사수련회를 약식으로 진행했지....ㅎㅎ

 

처음부터 많은 기대를 하고 갔던 것이 아니라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나른하달까 ?

아님 조금은 친목도모의 성격이 강한 수련회에 살짝 적응이 안되기는 했지만

딱히 무엇인가를 얻고자 하질 않았던 탓인지

그냥 무료한 시간 보내기...?...뭐 그랬다는 것이쥐....ㅎㅎ

 

여튼 다이어리 만들기를 진행하고

또 사무국에서 준비한 활동 소개 및 지난 2009년 활동 정리 시간이

조금은 지루하고 산만하게 진행되더니

거의 핵심(?)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2009년 활동 평가도

덕담...?...수준으로 그저 그렇게 진행되더군

 

그래서인지 딱히 내가 할 말도 없고 또 이런 자리에서 지나치게

시니컬한 반응 혹은 지나치게 진지한 자세가

모임구성원들을 심히 부담스럽고 불편하게 만든다는 것을

이미 충분히 알아버린 나로서는 더더욱 딱히 할말이 없었더랬다.

 

여튼 그렇게 걍 시간 지나가기를 기다리다가

갑자기 울컥했다는것이 쥐

나름 2009년 가장 호라발히 그리고 열심이 참여하신 000선생님게서

일년을 평가하면서 아이들이 너무 받는 것에만 익숙하다는 이야기를 하시면서

이러다가 아이들이 평생 남의 도움만 받고 사는 습성이 몸에 배어버릴까 걱정이라는

이야기를 하시는 바람에 순간적으로 욱했다는 것이쥐...?....^^;;

 

솔직히 일종의 자원봉사 교사들에게 혹은

봉사가 마치 누군가에게 자신이 가진 것을 베풀어주면서

스스로를 대단한 인격수양이라도 하는듯 생각하시는 몇몇 분이 있다는 것을 모르지는 않지만

이렇게 같은 회의 공간에서 막상 부딪히니 솔직히 열이 팍팍 받더군...ㅎㅎ

그래서 왠만하면 조용히 지내려던 생각을 망각하고 내질르고 말았다는 것이쥐...

 

그런 생각

아이들이 마치 대단한 헤택이라고 받고 있느냥 이야기하는 것이 얼마나 바보같은짓이고

소위 2MB의 복지에 대한 시각이라는 것에 대하여...

아이들은 그들이 받아야할 최소한의 것들에서도 아직 불충분한데

그저 몇가지 주었다는 것으로 그들이 마치 노예근성  혹은 거지근성이 몸에 밸가봐 걱정하시는 

우리 정권수호자들처럼

어저면 우리는 쥐고리같은 떡고물 조금 던져주고

마치 그들이 그런것들을 받고 살아가는 것이

거지근성이라고 몰아부치는 엿같은 생각들이 많다는 것이쥐

 

아이들은 아이로서 이 사회에서 받아야할 기본적인 것도 충족하질 못했다는 것...

솔직히 이 사회에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소위 사회적 소수자들에게 간혹 제공되어지는 

사회적 배려라는 것이 마치 그들을 사회적 기생충으로 만들 위험이라도 있는 듯 더들어 대는 모양새가 심히 불쾌했다는 것이쥐...?...ㅎㅎ

 

여튼 한참을 그 000선생과 이야기를 하고 나니

더 열받아서 이번에는 담당 활동가에게 공부방에서의 교육에 대한 시각에 대하여 

일종의 훈계(?)...^^;;...뭐 그렇게 또 오바를 해버리고 말았쥐...ㅎㅎ

 

돌이켜 보면

문제는 그들에게 있었던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이유는...??

이미 제도적 보조를 받아버린 상황에서

그 보조금의 중심에 있는 현 정권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그 돈을 따라서 흘러들어오고 또 넘쳐나는 것은 어저면 당연할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다만 조금만 더 아이들과 우리들의 삶과 그리고 이 사회가 가지고 있는 

진실된 현실을 모습을 인식할 수 있다면 

위와같은 이야기들이 마치 상식 선에서 이야기되고 그저 소비되는 얘깃거리 정도는 아닐 수 있을텐데 하는 안타가움이 들기도 한다는 것이겠쥐...ㅎㅎ

 

요며칠

조금은 멍하니 열받아 있는 상태인데

그런 열받음이 어저면

답답한 현실만큼이나 막막한 나의 활동에서 기인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뭐 내가 잘나서 "내탓이오"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자체가 어떻게든 그 움직임의 파동이 출발하는 곳에서의 접점들로 구성된다면

나의 우리의 운동의 파동은 자구 제자리에서 벗어나질 못한다는 

자괴감이 들기도 하기 때문이겠지...?....ㅎㅎ

 

음...무슨 얘기를 하는지도 모르겠다.

지금은.....ㅎㅎ

 

그저 답답해서 누군가 조금은 진지한 이야기를 하고프다는 욕구가 마구마구 샘솟는데

이를 해소하지 못한 탓이겠쥐....크크크

 

다음 휴일에는 조금은 진지한 이야길 받아줄 수 있는 이들과

재미난 술한잔 마셨으면 하는 바램이....크크크

 

물론 바램은 바램일뿐이겠지만.....ㅎㅎ

여튼...조금은 진중해지는 연말이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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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중독...?..미친거 아냐 ?

  • 등록일
    2009/12/17 17:26
  • 수정일
    2009/12/17 17:26

요 며칠 마음이 우울하다...?...히히힛

스스로에게 마법처럼 기운 팍팍을 외치고 나름 힘내려 하지만 

뭔가 빠져 나간듯 허허롭달까 ?

여튼 무엇인가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 듯 허전하다는 얘기다.

그래서 그런지

미친 놈처럼 쇼핑에 빠져드는 듯...?....ㅎㅎ

 

지난주인가 ?

어찌어찌하다가 한겨레신문에서 책소개글을 읽고

오호랏..?...너무 반가워서 낼름 서점엘 가서 주문해 놓았다는 거다.

 

그 문제의 책이 바로

[한국주거의 미시사]

 

 

작년에 읽었던 [한국주거의 사회사]가 나름 재미났던 탓에

내심 2009년을 기대했던 책인데

벌써 12월...믿었던 친구놈에게 배신 당한 것처럼

왠지 돌베개 출판사에게 배신당한 듯

뭐야 !! 올해 나온다더니 안나오는 거야 ? 이런 쌍...?...이러고 있었는데

아니 내심 다시는돌베개에 애정을 주나 봐라...쌍...?...뭐 이러면서

나름 사기당한 느낌에 애꿎은 돌베개 책들을 한쪽으로 치워버리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었는데

한 해가 다 저물어가는 이 시점에 떡하니 내놓았던 것이다.

 

뭐야 !! 장난하는 거야

모 신문에서 떡하니 2009년 올해의 기대작으로 선정된 것이 올초인데

올해 다가는 이 마당에 이제서 나타나는 것은 뭐야...?...하는 짜증을 팍팍...?....헤헤헤

 

여튼 나왔다....

드뎌...나왔다는 기쁜 마음에 후다닥 주문하고 그걸 오늘 받아 왔다....

아궁...행복...히히힛...그렇게 일지도 안고 그저 받아본 책에 행복해 하다가

잠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또다시 눈길이 다른 곳으로 향하더니 결국

일을 저질러 버리는 거다.

 

뭐냐면 그린비의 새책 이진경의 [외부사유의 정치학]도 샀다.

 

 

오홋...간만에 엣지 있는 글쨍이(??.....^^;;) 이진경님의 새책이다....후훗

음...언젠가 읽었던 [철학의 외부(?)]가 나름 재미났던 탓에

언제 또 이런 책을...?....뭐 이러면서 샀다는 거다.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는 작가중 하나라고 나름 내가 인정하는 작가이다 보니 언제나 주저하지 않고 불숙불쑥 책을 사버리는 거다...

 

음...이 책도 간만에 재미있겠군....ㅎㅎ....ㅎㅎ....히히힛

 

그런데 중요한 것은 거기서 머물지 못하고 나의 손은 어느새

사계절에서 나온 고미숙님의 [임꺽정, 길위에서 펼쳐지는 마이너리그의 향연]을 샀다는 거쥐...

여튼 [열하일기]등등 을 잼나게 보았으니 이 책도 나름...?....뭐 여튼 히히힛 하면서 또 샀다. 

 

 

그러고 보니 며칠 전에 사 놓고 읽지도 않은

검둥소에서 나온 유아사 마코토의 [빈곤에 맞서다]도 생각이 나고

 

그러면서

아 !! 나 미친거 아냐...?...하는 한탄을...?....^^;;

 

완존 책 쇼핑 중독이다.

쇼핑중독인지

책읽기에 지나치게 빠져 사는 것인지 구분은 안되지만

여튼 어느새 집의 책꽂이는 가득차 넘치고

읽지 않은 새책들이 몇권씩 쌓여가고

그 쌓인 책만 보면 한숨이 절로 나와서 스스로 에게 중압감 팍팍 가하면서

책읽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는 마음이 우울할때는 폭식을 한다던지

잠시 훌쩍 여행을 떠난다든지 하는 것으로 나름 여유를 찾는다던데

나는 이상하게 책 쇼핑에 빠져드는 경향이 있다.

 

나의 소유의 책을 읽는 것에 빠지고

(...여간해서는 대여해서 읽지 않는다....솔직히 대여할 만한 곳도 거의 없지만...?...^^;;)

그 책의 내용에서 헤매다 보면

어느새  감각은 둔해지고 나름 우울했던 심사가 가라앉는다.

이런 건 아마도 현실회피일 가능성이 무척이나 농후한대도

어쩌지 못하고 자꾸자꾸 그런 즐거움에서 헤어나질 못하는 거다.

 

중독이겠지 ?

건실하게 현실에 발딛고 살지 못하는 거겠지 ?

이건 뭐...사춘기 소년도 아니고...^^;;

에잇...제기랄 하는 내심의 자책도 잠깐...?...

아 !! 이번 책 쇼핑은 너무너무 행복한 것 같다는 만족감이 몽실몽실 밀려 오는 군....캬캬캬

 

나 미친거야...확실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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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계획하기(1).....상상만으로도 히히힛

  • 등록일
    2009/12/16 18:37
  • 수정일
    2009/12/16 18:37

음....이제 2009년도 며칠 안남았군....ㅎㅎ

자뭇 들떠서 보내기 십상인 이 시절...?...이 시간대를 잘 보내기 위해서

스스로를 보다듬고 챙겨주고 나름 힘을 팍팍 주고 있다...ㅎㅎ

안챙겨도 행복했었던 나이가 언제인지 가물가물하지만

이젠 스스로도 인정하듯이 스스로를 챙겨주고 기운 팍팍 북돋아 주어야 할 나이가 된건가 ?

 

여튼

어떻게 스스로 힘주고 즐겁게 힘차게...뭐 이런 저런 긍정적 에너지를 팍팍 주기위해서

아무래도 무엇인가를 해야 할듯 해서

나름 사전 답사랄까 ...?...봉사무실들렀다가 서점엘 갔더랬다.

 

아무래도 어떤 정보 혹은 아이디어를 찾는데 나에겐 서점만큼 익숙하면서도 유용한 곳이 없기에

자연스레 들렀는데 음....히히힛.....?......헤헤헤

 

우선 급한대로 책주문부터 해놓고는 음...무엇을 할까 ?  하다가

이곳저곳 살펴보니

뭐니뭐니 해도 일년의 반성과 내년에 대한 희망 포부...?

뭐 여하튼.....히히힛

 

그래서 2010년 계획 아니 하고픈 소원같은 것...?...

뭐 여튼 그런 것들을 상상해보기로 했다는 거다

 

우선 무턱대고 하고픈 것들을 설레발처럼 주저리주저리 늘어 놓는 실수는 하지 않는다.

...?...왜냐면 이젠 그런 마구잡이 상상들이 얼마나 부질없는 소원(?) 혹은 공상인지 알기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언제나 그렇지만 그 상상속에서 내가 어덯게 살아갈 것인가이라는 것인데

그런 상상이 나에게 즐거운 에너지를 팍팍주려면

아무래도 조금은 치밀하면서도

나의 현실이 그럭저럭 녹아나냐 하지 않을까 싶어지는 거다.

그래서 어린아이처럼 이것저것 마구 늘어놓는 짓보다는

아주 소중한 꿈들을 나의 발등에 넌지시 언져 놓는 정도의 계획들을 하고 싶어진다.

 

그래서 오늘부터 며칠동안 이런저런 상상들

2010년 보다 더 행복해 지기 위한 상상들을 해볼 요량이다...ㅎㅎ

 

누군가 함께 하면 더 좋겠지...?....하는 바램도 간절하군....히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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