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에 해당되는 글 19건

    시작...

    (4)
잡다생각_펌 - 2004/09/08 15:09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

13일엔 선포 기자회견...

14일부터 18일까지는 여성/장애인/비정규직/이주노동자/빈곤,실업 철폐와 추방의날...

19일에 마무리 여의도문화광장에 모여...

 

나름대로 요구사항은 깔끔하지만 추상적인 편인데, 주로 널리 알려 사회적 공감대 불러일으킨다가 목표인 듯 싶다.

참여해봐야 알겠지만 재미있을지, 홍보에 효과적일지 의문스러움.

 

차라리 어머어머한 문화 한마당 같이 꾸며서 구석구석 돌아다니는 재미를 갖게 해도 좋을 것 같은데,아니면 활동지원금 조성같은 실질적인 거라도...

 

걷기라니..T.T 중간중간에 뭔가 할 수 있는 체력이나 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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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8 15:09 2004/09/0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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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풍경관람기 - 2004/09/08 14:01

얼마전 놀라갔던 곳에 정말 어울리지 않게 세계의 장승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몇컷~!

 

표정 죽여주죠? 그날의 베스트 표정이었음(O_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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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8 14:01 2004/09/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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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만화영화책 - 2004/09/06 16:22
* 이 글은 jineeya님의 [회화의 죽음을 말하지 말라] 에 대한 트랙백 입니다.


다행이다. 회화 몇점을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어서...

이럴땐 스캐너 생각이 간절..(O_O)/

 

서울시립미술관에 가면 2,3층에서 그 유명한 [샤갈]전이 개최되는 동안

1층에서 꽤 젊은 화가들 사이에서 구상회화에 대한 재조명의 자리를 만들고 있다.

 

[삶의풍경(Life Landscape)]라는 제목의 이 전시에서는 황지우 시인의 '살찐 소파에 대한 일기'를 주제로 한 유화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첫번째 구역인 '살찐 소파가 있는 풍경'에 가면 '소파'로 형상화되는 일상적인 삶의 모습이 펼쳐진다. 숲속에 버려진 디룩디룩 살찐 소파, 거실 소파와 혼연일체된 사람의 모습, 나른한 일상의 모습들..

두번째 구역인 '그 풍경속으로'에 가면 그 '소파'들과 사람들의 이그러진 내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파열된 내장의 소파, 여자를 소파처럼 배고 있는 남자, 소파에 버려진 아이, 흡사 늑대와 같은 고독한 개의 모습...

 

확실히 샤갈의 섬세한 선과 엄청난 색감, 두터운 물감의 질감을 본다면

[삶의 풍경]은 약간 시시해보이거나 상상력이 부족해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른한 현실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시의 선율을 통해 오히려 현실을 표현했으되 굉장히 낯선 異공간에 서있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샤갈]전을 보시는 분들은 1층의 [삶의풍경(Life Landscape)]전도 놓치지 마시라.

황지우 시인의 '살찐 소파의 일기'가 읊조려지는 전시장안에서 살찐 소파와 혼연일체된 인간의 모습과 그 내면의 고독을 만끽해보시라.

 

"나는 아침에 일어나 이빨 닦고 세수하고  식탁에 앉았습니다/아니, 사실은 아침에 늦게 일어나 식탁에 앉았더니/아내가  먼저  이 닦고 세수하고 와서 앉으라고 해서 나는/이빨 닦고 세수하고 와서 식탁에  앉았습니다..."

 - 황지우 시인의 '살찐 소파의 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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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6 16:22 2004/09/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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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생각_펌 - 2004/09/06 15:58

* 펌글 : 한겨레21/미디어다음에서 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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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회화의 죽음을 말하지 말라

 

 

[한겨레] ‘삶의 풍경’전에서 만난 형상회화의 특별함… 예술가의 감각 회복시켜주는 근원적인 힘을 찾아


▣ 유경희/ 미술평론가



 
전시장 내부가 화려하게 변신했다. 전시 공간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캔버스가 되어, 회화작품이 마치 하나의 점처럼 초록색 방과 보라색 방을 배경으로 걸려 있는 광경은 아주 신선하기까지 하다. 일단 시선 집중에 성공한 셈이다. 게다가 마치 설치작품인 듯 착각을 일으키는 소파들이 드문드문 놓여 있고, 결코 아름답지 않은 평범한 남자(알고 보니 연극배우 박광정)의 목소리로 읊어지는 시가 배경음악 없이 소음처럼 흘러나온다. 이것이 바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삶의 풍경’(Life Landscape)전의 인상이다. 삶의 풍경전은 말 그대로 일상의 풍경을 담고자 한 전시다. 전시 제목에서 풍기는 자체로도 관객들은 그것이 형상회화전임을 예측할 수 있다.

황지우의 시를 모티브로 삼은 방
근래 10년 넘게 미술계는 설치미술과 비디오아트 등의 범람으로 회화가 설자리를 잃은 것처럼 보였다. ‘회화의 죽음’이라든지 ‘노쇠한 왕’이라는 말로 폄하돼온 회화는 이제 다시 그것의 복권이니 부활이니 하는 화려한 말잔치로 회자되고 있다.

회화가 다시 세계적 조류의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추상회화가 아닌 형상회화가 부활하고 있다. 우리 미술계 역시 좀 늦은 감이 있지만 몇년 전부터 회화의 전시가 지속적으로 개진되고 있다. 그러나 그런 전시들은 그저 ‘회화’라는 장르 안에 안착되어 있다는 공통감 이외에 이렇다 할 콘셉트나 주제로 범주화되지는 않았다. 그것은 그럴 만큼 회화 작품이 드물었다는 뜻이 아니라 전 시대와 변별되고 새로운 콘텍스트를 가진 주목할 만한 회화가 부재했다는 의미이다. 역량 있는 형상회화 작가를 만나기도, 그런 작업을 만나기도 더더욱 어려웠음은 당연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서울시립미술관 전시는 한꺼번에 다양한 형상미술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위안과 안도감을 만족시키며, 그런 면에서 일단 주목할 만한 전시이다. 20대부터 60대에 이르는 다양한 작가군이라든지, 소수의 작가를 제외하고는 미술 평단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면에서 더욱 그렇다.



전시는 두개의 섹션으로 나뉜다. 첫 번째가 ‘살찐 소파가 있는 풍경’이고 두 번째는 ‘그 풍경 속으로’이다. 기획자는 첫 번째 방에서는 황지우의 시 ‘살찐 소파에 대한 일기’를 모티브로 일상적인 삶의 내러티브를 담아내고자 했고, 두 번째 방에서는 일상적 풍경 아래에 내밀히 공존하는 삶의 권태나 고독 같은 인간 삶의 심리적 궤적을 보여주고자 했다. 이번 전시는 이전에 행해지던 전시와는 몇 가지 점에서 변별되며, 바로 그 지점이 숙고할 만한 핵심적 관건을 제공한다.

우선 전시 주제의 시발점으로 현대 시인의 시를 모티브로 삼았다는 점은 자못 흥미롭다. 그런데 황지우 시의 선정이 과연 최적의 선택이었느냐는 점은 좀 의아하다. 물론 이 시의 선택은 사적인 화자를 넘어서 “권태로운 일상에 매몰되어 있는 흔들리는 현대인의 자아”라는 사회적 자아라는 상징적 의미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나름의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황지우의 시 ‘살찐 소파에 대한 일기’가 대다수 예술가와 대중의 사소한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할지라도, 그 시의 선택이 과연 비천하고 비루하고 권태로운 일상을 유머러스하고 시니시즘적으로 폭로(?)하는 것 외에 어떤 비전을 제시하는가에 대해 물어야 할 것이다. 더군다나 작가들은 이 시와 시적 주제를 어쩌면 지나치게 문자적이고 직설적인 차용과 해석에만 매몰되지는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아야 한다. 물론 이것은 모든 테마전이 가질 수 있는 한계 내지 결함의 일종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작가들의 ‘자아상실감’ 내밀히 드러나
두 번째, 이 전시는 일상의 풍경을 물리적 환경과 심리적 환경으로 구분하여 좀더 세부적인 테마로 구성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물리적인 삶의 풍경과 내면적이고 심리적인 삶의 풍경은 변별되기 어렵다. 그것은 예술가가 일상을 세밀하고 정치하게 그대로 모사하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조차, 그리고 그 선택이 무관심적인 것처럼 보이는 순간에도 단지 사물의 표면만을 그리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예술가의 시계에 들어온 모든 대상은 예술가와 어떤 식으로든 내밀한 방식의 심리적 관계를 맺게 마련이며, 따라서 무관심한 선택 역시 미학적 쾌를 위한 선택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첫 번째 방과 두 번째 방이 소파와 의자 같은 물리적 일상 기물의 등장 여부에 따라 변별되기에는 무언가 석연치 않아 보인다.

그렇다면 여기에 출품된 작가들의 작품 성향은 어떠한가. 작가들의 작업 형식이나 기법은 다양하지만 내용 면에서는 전체적으로 왠지 냉소적이고 좀 심각하다.

게다가 그로테스크하며 섬뜩하기까지 하다. 그들에게 일상은 그저 지리멸렬한 것, 권태로운 것, 아프고 아련한 것, 공허하고 고독한 것, 어쩔 수 없이 견뎌야 하는 것 등으로 간주되는 것 같다. 물론 그들의 작업에서 요즘 작업에서 중시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재미’(fun)의 요소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또 17세기 네덜란드 회화가 보여주었던 풍부한 알레고리적 오브제의 선택을 통한 일상 예찬을 기대하는 것도 아니다. 단지 새롭고 쇼킹한 형상만으로 관객을 자극하고 놀랍게 하는 것만이 예술의 본질이 아니라는 것, 어쩌면 그것은 매우 일회적이며 부차적인 효과일 뿐이라는 점을 기억해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이 전시는 기획 의도의 치밀함에 비해 작업의 다양성(그림은 다른데 느낌이 비슷하다는 측면에서)과 회화의 차원만이 견지할 수 있는 매력적인 아우라가 담보되지 못한 것이 다소 아쉽다. 그럼에도 형상회화라는 드물기만 하던 장르를 통해 오늘의 한국을 살아가는 예술가의 내밀한 자화상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돋보인다. 어쨌거나 출품작들은 오랜 불경기와 침체의 늪에 빠진 경제 사정과 무정부주의자가 될 수밖에 없는 저급한 정치 상황 등 질곡의 삶 속에서 예술가들의 자아 상실감을 그대로 드러낸 솔직한 작품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새삼 이런 전시를 통해서나마, 작금의 시대를 사는 예술가에게 앙가주망이란 도대체 무엇인가를 생각해볼 수 있는 것도 다행스럽다. 더불어 왜 다시 회화, 그것도 형상회화인가에 대해서도 물어야 한다면,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회화가 어떤 장르보다 예술가의 탁월한 감각을 회복시킨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세계와의 소통으로 나아가는 가장 어렵지만 본질적인 길이라는 고전적인 언급이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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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6 15:58 2004/09/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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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만화영화책 - 2004/09/04 20:22

* 이글은 미갱 님의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에 트랙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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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불륜..

-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관람기 -

 

고요가 먼지만큼 깔린 공간.
한사람은 청소를 위해, 한사람은 그림을 위해 화실에 들른다.

 

화가의 그림과 화실에 묘한 감동과 긴장감을 느낀 하녀 그리트.
창가의 햇살을 받은 그리트의 얼굴을 보고 바로 붓을 잡아버리는 화가 베르메르.

 

그렇게
주변의 일상을 잠시 걷어내고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게 된 하녀와
평생 처음으로 자신의 예술을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 돈이 아닌 자신의 의지로 그림을 그리게 된 화가가 만났다.



 

그리고
세상의 수많은 색을 알게 되고 알려주고, 물감을 만들고, 모델이 되고 그림을 그리고,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이 영화에는 그 흔한 러브신도, 베드신도 없다.
영화의 순결성을 위한 거냐고?
별로 그런 것 같지는 않다.
베르메르는 그리트를 위해(?) 자신의 아내에게 잘보이려고 6번째 아이를 임신시키고,
그리트는 어느날 귀에 닿은 베르메르의 손에 흥분하여 그날밤 바로 남자친구를 찾아가 섹스를 즐긴다.

 

어떻든
그들은 서로를 부여잡을 용기도, 남은 자들을 버릴 비정함도 선택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냥 그대로 원래 존재하던, 또는 앞으로 존재하게 될 그 위치로 돌아갔다.

두 사람, 함께 할 수 있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을지 모르겠지만,
평생을 두고 남을 애절한 사랑도 아니고,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사랑도 아니다.
한마디로 타인의 이목을 끌 위대한 사랑은 아니었다.
그야말로 눈 돌리면 볼 수 있는 세상의 흔한 사랑이다.
서로의 세상을 잠시 엿보고, 서로 갈구하고 긴장하고 소유하고 싶은, 그러나 모험하지 않은...

 

그런데 그 흔한 사랑이 엄청난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그들의 스킨쉽은 새끼손가락 살짝과 귀뚫을때 잠깐이었지만, 그들의 감정은 불륜이라 단언하게 만든다.
그들의 만남은 이내 끝났고, 둘이 도망쳤어도 곧 끝나버렸을지 모르겠지만 결국 예술이 남았다.
그리고 이 영화는 그 순간들을 보여준다.

 

에잇, 이런 영화를 보면 세상엔 천재가 너무 많아 짜증이 나려고 한다.
잘 만들었다! 꼭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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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걸이를 한 소녀]는 네덜란드 화가 베르메르의 작품을 소재로 한 소설을 영화화 했다고 함.
* 사진출처

 : 씨네21 - http://www.cine21.co.kr

 : 마이페인팅 - http://www.mypainting.co.kr/gal/modify.html?category_code=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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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4 20:22 2004/09/0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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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 | 노조 | 이야기 - 2004/09/04 18:23

첫 회의...

1박2일로 부산의 김명선 샘 댁에서 이뤄졌다.

지금은 비밀인 얘기가 많은 지라 일단 비공개로 하고 나만 보기로...^^

 

주요 안건으로는

노조출범시기, 집행국 인선문제, 사무실 이사문제, 하반기 일정 검토 등이 있었다.

 

일단 노조출범시기는

내년 4월 30일 노동절 전야제에 띄우자던 전국보육노조는 결국 내년 1월로 기간을 앞당기게 되었다.

그리고 아마도 11월 13일에 전국보육노조 준비위원회가 출범할 예정.

 

집행국 인선문제

역할 분담상 나는 조직국장. 적어도 임기 2년동안 불변일 예정.

사실 선전편집이 더 땡기기는 하는데 지금은 이것저것 다 해야할 상황일듯...

인간관계도 그렇고 피곤도 잘 타는 타입이라 연이은 출장을 위한 체력 보강이 눈에 보이는 관건~!

기타 노조 위원장 선임이 가장 힘든데, 결국 1순위 박인해 샘 2순위 김명선 샘 으로 정리.

예상치못하게 중요해보이는 사무처장에 이윤경 샘.

이선주 샘도 아깝긴 한데 일단 교사회 위주로 배치.

일단 올인에서 약간 물러난 분위기. 하긴 교사회도 결국은 필요할 날이 도래하겠지만 역량 배치상 아쉬운 면이 없지 않음

 

사무실 이사문제는

현재 여성평화의집이 프로젝트를 받아 부지 새로 매입하고 근사한 건물로 올려 다른 여성단체도 모두 함께 할 요량. 목적은 좋으나 당장 지금 건물을 팔아야 하기 때문에 결국 1년동안 어딘가 뺑이질 해야하는데 대책 안선다...

 

하반기 일정 검토

대충 재정 검토를 해봤는데 상당히 모자란 재정. 당장 11월에는 일일호프 한판~! 내가 맡게 되었는데 표 잘 파는 루트로 고민을 좀 해봐야 할 듯...

 

이렇게 복작 복작 준비 되누만~! 김지희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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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4 18:23 2004/09/0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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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생각_펌 - 2004/09/03 02:16

* 이 글은 jinbone 의 토론방과 트랙백 디렉토리 ,

  renegade 의 토론방, 단상, 정리되지 않은 에 트랙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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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은 논의를 집중시킬 수 있고, 운동담론의 화류나 생성, 토론문화 고양등의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유명해진 토론방들조차도 하루아침에 구조가 만들어지지 않고 시들해지는 것 역시 눈 깜짝.
한마디로 시간도 노력도 꽤 들어가면서 그리 티는 안나지만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영역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경험을 쌓는 시기로 여유를 부려봐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당장은 최대한 토론방의 기능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없이 현재 있는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해봤으면 좋겠는데,
레니 말대로 대체로 '기획'이 부족하다는 건 특히 토론방같은 구조에서 치명적일 수 있다 싶거든요.
한편 '기획'이 부족하다는 건 경험의 부족에서 나온 산물일 수도 있을텐데,
따라서 작은 기획이라도 기획과 배치 중심으로 운영해보고 재편을 논하는게 좋겠다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토론주제 기획의 문제

 

토론방 관련되어서 제가 생각할 수 있는 현재적 토론주제 기획은 꽤 단순한데요.
일종의 토론문화에 대한 정보수집 단계인 셈인가요?
책임질만한 방장(또는 그룹)이 토론방 내부의 흐름을 파악하고
침체될 시기에는 시의적절한 토론 주제 또는 장기 논쟁거리 등을 짚어 던지기도 하고
포스트나 방명록, 공지 또는 블로그 외부등을 통해 홍보하는 것이 기본이지 않을까 싶어요.
동네 유명한 토론방 구조를 참고한다 하더라도 여기(진보넷)서 먹히는지는 미지수, 역시 경험해봐야 알듯...

 

토론 운영 메카니즘과 배치의 문제

 

향후를 내다보며 구상하거나 운영해갈 수 있다면 토론방은 '아깝다'이거나 '블로그와의 연동'을 떠나서 논의 집중, 담론 형성, 문화고양을 위해서라도, 또한 이를 위한 기본 동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진보넷 전체 단위로 기획되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한겨레 한토마와 같이 미디어참세상의 토론방이나 블로그의 토론방이 아닌 진보넷의 토론방이 되어야하지 않을까 싶은거죠.

실제 진보넷은 www.jinbo.net 의 접속률과는 별개로
미디어참세상|정보운동|블로그|공동체|각종서비스페이지 등 각각의 페이지에 접근하는 사람들은 일정정도 분화되어 있는듯 싶어요.

따라서 토론방에 기대되는 효과만큼을 누리려면 적어도 진보넷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이 '토론방'을 인지하고, '토론주제'가 인지되고, 때로는 '토론참여'가 땡기는 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wwwtop/미디어참세상/정보운동/블로그/공동체 이용자 정도는 '토론방' 인접 사용자화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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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3 02:16 2004/09/03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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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 | 노조 | 이야기 - 2004/09/03 00:59

음...

'보육노조이야기'라는 카테고리는 성실히 써볼 요량이긴 하지만 얼마나 쓸 수 있을지, 내지는 진행중이라 얼마나 언급할 수 있을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결국 '쓰다보면 정리도 되겠지' 하는 마음가짐으로 하나 만들고 만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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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모든 종류의 활동 시작은 '회의'가 아닐까 싶다...T.T

당장 9월 1일부터 '회의'주의자의 인생이 시작되었다.

 

장시간 회의 참 오랜만인데, 왠지 동어반복적인듯싶고 낯설지만 관계중심적이고 상호작용적으로 느껴진다. 회의의 형태는 각자 장단이 있겠지만 적절한 완급의 묘미를 깨닫는 날이 오면 회의주의자가 아니라 회의의 신(神)이 되는 건가?

음... 적어놓고 보니 별로 되고 싶지는 않네.

 

역시나 들여다보니 할 일이나 하고 싶은 일은 산더미인데 거기에 예상치못한 문제가 하나 더 얹어져버렸다.

정말 시작답게시리 당장 다음달부터 1년정도만 사용할 사무실을 구해야 하는 절대절명의 위기에 빠져버린 것이다!

에잇... 사무실 근처로 집도 이사할까 했더니만 사무실자체가 날라갈 판이라 덕분에 집에 대한 고민은 접게 되었지만서리....헉...

 

누구든 10평이내로 괜찮은데 있으면 알려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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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3 00:59 2004/09/03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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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만화영화책 - 2004/09/02 10:11
사이코메트러 에지




사이코메트리란, 사람과 접촉하면 그의 생각을 읽어낼 수 있는 초능력.

고급 사이코메트러의 경우에는 접촉없이 보는 거 만으로도 읽기 가능한듯...



이러한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진 주인공 '에지'는 현재 고등학생이자, 중학교때 까지 무자비한 '주먹!'. 절친한 우등생 갈서는 그의 능력을 알아낸 덕에 친구된거지만, 대체로 한
'주먹!'하는 인간들이 친구랍니다.

간혹간혹 성추행적 발언과 행동들이 보여 기분 나빠질때도 있지만 대체로 재미있습니다.


주인공은 불멸불사의 인물들이긴 하지만, 문제에 주인공들을 엮기 위해 주변부의 인물들이 사고를 당하고 가차(?)없이 살해당합니다.
따라서 읽는 내내 '주변부의 인물들은 다 잘 살아남을 거라는 환상'이 버려집니다.

옆에 심리학을 전공한 여형사를 등장시켜 편편마다 살인마들의 독특한 심리 하나와 연결이 되면서 꽤 지적인 자극도 되는 만화입니다.

하지만 뒤로 가니까 단순 탐정추리물이 아니라 

한 주먹들 하는 친구들간 우애,
여형사와 희대의 살인마 사이의 '양들의 침묵' 재현,
전생을 읽는 소년의 등장등등...

뭔가 다채롭긴 한데, 왠지 인기에 밀려 이야기를 마구마구 만들어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결과적으로 단편단편 스토리는 그다지 부족하진 않지만, 다 모아놓으니 실크로 누더기 기운 형상이라고나 할까?

음....

중간에 한두권 빌리려면 '에지' 좋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시리즈로 보려면 '구니미츠의 정'이 더... 좋아여...

어떻든 사이코메트리...

진짜로 갖고 싶지 않은 능력이다...-_-;;

 

* 사진출처 : (바람검객의 만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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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2 10:11 2004/09/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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