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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이님의 [당신이 연애에 실패하는 이유는?] 에 관련된 글.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가 끝나고 난 후유증이 좀 있다.
내가 갖는 상실감에 대하여 아내는 매우 못 마땅하게 여기지만, 사실 난 머릿속이 멍하다.
세상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겪류에 쓸려가면서도 그것을 벗어날 아무런 방도를 갖지 못한 무기력한 존재지만, 여전히 정신만은 또렷한 그런 잔인한 상황이랄까?
아무런 생각없이 며칠을 보내보고 싶다는 게 지금의 내 심정이다.
이럴 때 '테스트'가 있다는 게 참 고맙다.
그리고 결과가 나름 이유가 있을 거란 생각을 하며, 거울을 보듯 한번 본다.
물론 그 거울이 수증기 가득찬 욕실의 거울이나, 요철이 심한 거울처럼 나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다고 해도, 난 불만이 없다. 거울이 있다는 것만도 지금은 고맙다.
당신이 연애에 실패하는 이유는?
의존성 : 28 점
자기애 : 28 점
조화와 균형에서 오는 안정감이 당신의 가장 큰 장점이다. 당신은 독립적인 사람이지만, 거만하거나 자기 중심적이지는 않다. 사랑을 하더라도 사랑에 전적으로 목매거나 애인에게 매달리지 않는다. 그것이 당신을 매력적이게 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고 개인주의적인 면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남들을 우습게 여기거나 잘난 척 하지는 않는다. 당신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고, 과거나 미래에 속박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의 연애에 충실할 수 있는 사람이며, 실연을 하더라도 가장 잘 회복할 수 있는 건강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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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은 그 이면에 정체되고 침체된 분위기를 담고 있다. 당신은 인생에 대해서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는 현명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 덕분에 조금은 냉소적이고 허무주의적이며 삶의 모든 것에 대해서도 별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대충 살아가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삶은 점점 더 위축되고 어두워지며 볼품없어 질지도 모른다. 연애도 마찬가지다. 그 밋밋함이 당신을 외롭게 만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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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당신은 자기 자신이 아주 대단하거나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당신이 하는 연애도 역시 지금까지 무수히 반복되었던 사랑 이야기 중 하나가 될 것임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평범한 사랑이 당신과 당신 애인을 지금 이 순간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 만든다는 아이러니도 깨달아야 한다. 우리의 인생이 그리 대단치 않으리라는 것을 아는 당신. 인생이나 연애에 대해서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문제는 인생의 다른 모든 것이 그렇듯, 연애도 당신이 거기에 투자하는 만큼 돌려준다는 것이다. 연애는 당신의 인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황홀과 행복감을 줄 수 있는 기회이다. 연애를 통해서 당신은 아주 멋지게 변화할 수도 있다. 모든 것은 당신이 그 연애에 얼마나 노력을 기울이느냐에 달려있다. 누구 말처럼 인생은 요지경이고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곳이다. 당신에게도 놀랄만한 기회가 언제든 찾아온다. 준비된 자만이 그것을 잡을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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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심 鏡深님의 [풀소리님 이벤트 종료] 에 관련된 글.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말대로 블로거 개설 2주년 이벤트 발표날 기념 술자리를 갖기로 했다.
토요일인지라 약속도 일찍 했다. 오후 3시.
오는 사람도 없이 썰렁하게 기다리는 건 아닐까? 하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경심이 제시간에 나오겠다는 덧글이 달렸다. 경심, 고마워요.^^
감비와 민주애비가 오면서 술자리는 시작됐다.
약속장소인 인사동에 있는 '천개의 강에 비친 달'에 약 10분 전에 도착했다.
에그머니나! 반가운 얼굴이 컴퓨터에 열중하고 있다! 감비다.
감비는 너무나 바쁘고, 더욱이 전날 통합연맹 대의원대회를 치르고 난 끝이라 오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보다 먼저 와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고 반가워라~
경심과 스머프가 오면서 분위기는 한층 뜨거워지고..
막걸리를 시키고 조금 있으니 민주애비가 오고, 경심이 왔다.
경심은 이벤트 2등 당첨자이기도 해서 특별히 왔으면 했는데, 내가 왔으면 한다는 글을 쓰는 시간에, 뒤풀이에 참석하겠다고 내 블로그에 덧글을 달고 있었다는...
경심은 약 1년 전에 경심의 이벤트 자리에서 본 바 있다. 1년 사이에 얼굴은 전혀 변하지 않은 것 같은데, 다만 좀 더 분위기 있어진 느낌이랄까. 말하자면 성숙(?) ^^;
드디어 술자리는 왁짜지껄?
경심이 오면서 곧바로 스머프가 왔고, 분위기는 점점 뜨거워(?)졌다는...
어디 여기서 멈출 수 있으랴~
오기로 하고 안 온 이 누구냐?~
아님 근처 있으면서도 안 오고 눈치 보는 이는 또 누구란 말인가!~
스머프는 사랑(?)하는 현근을 보고 한 없이 좋아하고... 현근은 군대가서 몸이 엄청 좋아진듯 ^^
여기저기 전화 돌리고, 건배하고, 사진 찍고, 얘기를 섞는 사이
카라멜이 오고, 군대 간 현근이 오고, 요즈음 포스팅을 하지 않는 초희가 오고, 데이브레이크가 오고, 새벽길이 왔다.
데이브레이크도 합류~
여기서 멈출 수 없다!! 조금 더~
드디어 달군과 스캔플리즈가 왔다.
와~ 12명이다.
또 다시 건배하고, 자리를 섞고, 얘기를 섞고..
반가운 마음에 또 한번 건배!
회자 정리라고 했던가!
바쁜 시간을 쪼개 참석한 초희가 가고, 감비가 가고, 데이브레이크가 가고, 스머프가 갔다.
오호~ 이 분위기를 누가 멈추랴~
그런데, 이런. 내가 다른 사람을 만나기로 했으니...
9시가 넘어 '천강' 자리를 파하고 난 자리를 떴다.
미안해라~
2차를 끝내고 광화문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민주애비로부터 전화가 왔다.
근처 있으면 함께 가지고... 같은 고양시니까...
민주애비는 와중에 종이실로 작은 짚신을 만들고...
민주애비 말이 경심, 현근, 달군, 스캔플리즈님은 또 다시 차수를 바꿨다는...
어제 경심의 포스트를 보니 최종 멤버는 새벽 3시 30분 경까지 술을 마셨다고라~~
역시 멋진 블로거들입니다. 당신들의 젊음과 열정이 부럽습니다~
그 짚신을 스머프에게 선물하였다는... 가운데는 뒤늦게 합류한 새벽길...
여러 블로거들 때문에 참으로 맛있는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함께 뒤풀이에 오신 블로거 모두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벤트에 응모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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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발 : 나중에 온 초희와 달군, 스캔플이즈 사진이 없어 아쉽다는...
풀소리님의 [이벤트해도 될라나...] 에 관련된 글.
불로그 개설 2주년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방법이 조금 까다로웠나요?
마감 시간을 잘 몰랐다는 항의도 있었고.. ㅋ
조건으로 내건 총 방문자 숫자는 79862입니다.
증거로 사진을 찍었는데, 접사모드로 바꾸지 않고 찍었다는...
어찌 됐든 많은 분들의 호응 고마웠습니다.
응모해주신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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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군
행인
산오리 79654
깨굴 79275
이유
산오리 79339
체게바라 79518
지각생 80243
스머프 79536
뻐꾸기
birdizzy 79797!
민주애비 80015
에밀리오
새벽길 80432
카라멜 80275
멧돼지 79900
산오리 79890
스머프 79889
자유인
민주애비 8015
스머프 80048
산오리 79989
민주애비 80015
카라멜
새벽길
스머프79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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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들이며, 짙은 글씨가 유효한 응모 숫자입니다.
* 당첨자 발표
1등 : 멧돼지 : 79900(오차 38)
2등 : 경심(birdizzy) : 79797(오차 65)
입니다.
멧돼지는 야성을 발휘해도 대구에서 달려오기 쉽지 않겠지요?
경심은 서울이니 '천강'에 오시면 좋겠다는... 입학도 축하드릴 겸 ㅎ
* 술자리 안내
예정된 인사동 '천강에 비친 달'에서 오늘 오후 3시에 합니다.
응모해주신 블로거, 혹시 이글을 보시는 블로거들은 많이 참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블로거들이 안 올까봐 떨린다는...
<천강에 비친 달>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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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자살한다고 나오는데여..ㅡ.ㅡ풀소리님 테스트 해놓은건 참여하면 이상한거만 나오네요.
민주노총선거는 무식한 사람들이 머리는 있지만 게으르고 무능한 사람들을 이기는 당선거랑 비슷한것 같아요.. 그래도 경기도당이나 파주시이겨서 저로선 다행이라고 생각함. 힘내세요.. 풀소리님.. 시험잘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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