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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소리

심상정 선거사무소 개소식

지난주 금요일(7일)

심상정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있었다.

 

역시 우리는 멋있는 것 같다. 모델도, 진보신당 준비모임에서 만든 플랜카드도~ ㅋ

 

참 많은 사람들이 왔다.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참석한 영화배우 문소리에 열광하기도 했다.

열광하는 이들을 보면서 내 코드는 역시 정상이 아니구나 생각하기도 했다.

 

다만 바람은 심상정 의원이 꼭 당선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된다면 정파를 떠나 진보진영에겐 큰 힘이 될 것이다.

 

진보신당 준비모임에서도 한쪽에 좌판을 깔았다. 입당원서를 가져간 이는 많았으나 그에 비해 회수율은 지극히 저조했다. 그래도 가져간다는 게 어디냐~ ㅎ

 

물론 우려하는 이들도 있는 것 같다.

참석한 면면이 명망가 위주고, 발언 역시 기성정치인과 다름없는 데 대한 실망도 있는 것 같다.

설령 우리의 의지와 다르게 언젠가 다른 길을 간다고 한들 어떠하랴. 현재 우리가 함께 한쪽을 바라보고 있다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하였튼 + - 계산하고 1/n로 나누기를 해도 심상정의 성공이 진보진영에 도움이 될 것 같으니 말이다. (- 뭔 말인지 이해할 필요는 없을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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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드디어 꽃이 피었다.

풀소리[진주의 봄] 에 관련된 글.

지난 2월 초 설 연휴 때 하동 할머니 산소 옆에서 캐온 난초가

드디어 꽃이 피었다.

 

꽃 핀 난/ 창가에 두어서 찬 공기 때문인지 다른 집들보다 늦게 피었다. 그래도 너무 좋다.


여러 포기 캐 와 주변에 나눠줬는데,

남들은 다 꽃이 피었다고 하는데도 우리집 난은 꽃봉우리를 열 생각을 하지 않아 걱정했는데,

역시 계절의 흐름을 거역할 수 없는지, 9개 꽃대 모두 꽃을 피웠다.

일단 성공... ㅎ

 

가까이서 본 난/ 꽃잎이 연두색이다. 기대하던 바다.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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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누군가를 위로하려고 만나면

왜 꼭 스스로 나를 위로하는 자리가 된다는 말인가...

 

3년 동안 내리 같이 한 학교 운영위원 활동도 그렇고,

민주노동당 활동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겸사겸사 위로를 하기 위해 지난 5일 밤 정경화 위원장을 만났다.

 

당이 분열사태를 맞으면서

신당파가 먼저 당을 떠났고,

지역위 위원장도 당을 떠나는 바람에

부위원장이던 정경화 위원장이 직무대행을 맡았었다.

 

나야 당직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도,

지역에서는 평범한 날라리에 불과했으니

서운한 점도 많았으리라...

 

내가 보기에 남들에게 속내를 툭 털어놓는 그런 성격이 아니기에 더욱 힘든 면도 있었겠지만,

얘기를 들어보니, 내 모르는 힘들만한 일들도 많이 있었나보다.

탈당을 결심할 즈음은 하혈을 하기도 하였다고 하니,

그 맘고생이 어떻었겠는가는 짐작하기조차 쉽지 않았다.

 

어찌됐든 운영위원 셋이 모였고,

늦은 시간 회동을 만회라도 하려는 듯 빠르게 술잔을 들이켰고,

그만큼 취기도 빨리 올랐다.

 

좋다! 마시자!

노래방으로 다시금 술집으로...

결국 위로를 해준 것 보다 위로를 받은 게 많은 것 같다.

 

아침에 눈을 뜨니 10시가 넘었다.

부랴부랴 월차휴가를 내고 일어나기 힘들어 다시 누웠다.

 

물을 연거퍼 몇 잔을 들이키고,

오후 5시 쯤 되어 이제 조금 정신이 드는가싶은데, 정경화 위원장으로부터 문자가 왔다.

'아직도 시체놀이 중'이라는...

ㅋ 사실 나도 시체놀이 중이었는지라 슬그머니 웃음이 나왔다.

 

우야동동

정경화 위원장.

맘 편하게 사시길...

강하게만 보이지 말고, 때로는 툭 터놓고 자신의 얘기를 풀어놓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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