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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2월5일..

1.

개점 휴업한 지, 즉 포스팅한 지 거의 두 달이 다 되어가는데... 

그래도 이 보잘 것 없는 블로그를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께 

먼저 너무 고맙다는 말쌈을 먼저 올립니다... 

어제가 입춘이었는데, 

여길 찾아주신 모든 분들 大吉하시라!!! 

 

1. 

어제가 입춘이었다는데... 

이건 봄이 살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인데... 

못내 겨울 가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 

겨울철엔 사람도 길거리에 많이 안 다녀서 

다른 계절보다는 좀 한산해서 좋았는데, 

봄이 오면 또 길거리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겠구나 생각하니

갑자기 답답해진다는 느낌이... 

얼마 전 여행한 곳엔 사람도 별로 없고 한산해서 너무 좋았는데 

그곳이 자꾸 생각난다^^. 

사람들은 봄을 기다리는데,

봄이 새로운 희망을 준다고들 생각하는데,

난 봄이 그닥 반갑지만 않다.

아니, 봄 자체라기보다는 서울에서의 봄이 반갑지 않은 것이다.

서울이 조금씩 낯설어지는 걸 보니 늙는가부다.

또 이렇게 생각하니 참 거시기하고^^...

어쩌랴 먹는 나이 인정해야지^^...

 

1. 

살살 배가 고픈데, 

또 식당 내려가서 밥을 먹어야 하는가부다. 

근데 식당 내려가기 구찮다... 

날이 요렇게 좋은데, 

지난 주 놀러가서 먹고 마시고 하던 것이 자꾸 그립고나^^... 

또 언제 놀러갈꼬...^^

프랑스 사람들은 1년 일하고 돈 모아서 한 달간 뽀지게 놀러간다는데, 

나두 돈 좀 아껴 모아서 또 뽀지게 놀러가야겠다!!!^^ 

또 놀러갈 그 날을 아기다리고기다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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