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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로의 탈출! 일탈

알상으로부터의 탈출

 

어쩌면 일상에 잘 적응하는 것을 원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 원함이 이루어지지 않아 탈출을 원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일탈을 꿈꾸는 자는 결국 일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자라고 봐야한다.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이 가끔씩 일탈을 꿈꾼다는 것이다. 중요한 지점은 '가끔씩' '대부분'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끔씩 일상에 적응을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것이 왜 중요한가?

 

사람들이 적응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사람들에게 맞지 않는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가능하다면 적응하고자 노력한다. 그러나 그것이 쉽지 않은 것이다. 그것이 바로 문제인 것이다.

 

어떻게 하면 세상이 사람들에게 맞을 수 있을까? 어떤 세상이 사람들에게 적합한 세상일까?

아직 알 수는 없지만 분명 그런 세상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잘못된 또는 허황된 생각일까?

 

나는 오늘도 꿈꾼다 일탈을! 그리고 다시는 일탈을 꿈꾸지 않는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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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가고 있다.

점점 내 현재 삶에 지쳐가고 있다.

 

사회에 국회에 일터에 화를 내고 짜증을 내지만 여전히 어렵다.

어떤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이 있다는 게 너무 싫다.

그리고 그게 당연하게 느껴지는 이 사회가 싫다.

 

어렸을 때, 어디서든 내가 바라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는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너무나 크나큰 벽을 넘는다는 것이 나에겐 역부족인 듯 하다. 사람들이 말하면 우공이산, 참 싫어진다.

 

무엇인가 부족한것일까? 지쳐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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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취업률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구분하는 사회

한국대학신문에 각 대학 취업률 순위를 조사한 결과가 나왔다.

 

웃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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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의 일기

2005.09.02 01:00  

60초가 모여 1분, 60분이 모여 1시간, 24시간이 모여 1일, 28일 또는 29일 또는 30일 또는 31일이 모여 1개월, 12개월이 모여 1년.

 

이렇게 정해놓은 이유는 아마도 시간이란 걸 인간이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라고 하겠지? 그런가? 인간의 편의를 위해 시간을 나누어 구분하고 일정 명칭을 부여했을까?

 

혹 시간을 나누어 편해지는 몇몇을 위해, 많은 불편한 이들이 자신이 편하다고 세뇌당한건 아닐까? 현재 시간의 구분은 나를 편하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너무 불안하고 불편하게 한다. 그리고 내 스스로를 자책하게 만들고 있다.

 

시간이라는 개념이 사라지면 진짜 불편할까? 불편하다고 세뇌당한건 아닐까? 그냥 문뜩 시간이라는 것이 구분되지 않아도 스스로의 생체리듬(??)에따라 움직여도 살아도 불편하지 않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냥 내 리듬에 맞춰!!

2005.09.03 22:29  

한 없이 일들이 쏟아져내려 일을 하다 쓰러진다면 난 행복할까?

 

요즘은 어딘가를 돌아다니는 게 너무 싫다.

그저 한 곳에 머물러 일을 하고 싶다.

 

돌아다니면서 버리는 시간도 아까울만큼 해야할 일들이 많아보인다. 그러나 이 역시도 머리 속에서만 맴돌기에 그렇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던 일도 그 맥이 끊어지면 한없이 늦어져버린다. 그래서 아마 타인의 간섭이 적은 밤 시간에 활동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2005.09.05 02:50  

이사합니다. 대략 일주일정도가 걸릴꺼 같습니다.

 

오늘 잠시 잠깐이라도 진보스럽게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야 이 다음세상에서 조금은 덜 부끄러울꺼 같습니다.

 

이사를 한다고 수구꼴통기질이 어디갈지는 모르지만 혹시나하는 마음에 이사를 해봅니다.

 

http://blog.jinbo.net/non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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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8월의 일기

2005.08.15 04:07  

밤이 너무 아쉽다. 잠을 자버리기엔 이시간이 이 어두운 시간이 너무 아쉽다. 매일 할 일이 없지만 피곤하지만 잠이란 것에 이 시간을 나눠주는 것이 너무나 아쉽다.

 

2005.08.18 21:47  

1966년 8월 15일

 

베트남 나짱에 주월한국군 야전사령부 개설

2005.08.21 16:21  

너무 어지러운 방.

정리를 할까 말까 고민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방.

몬가 정리를 해야지 하면서도 늘 앉아 있는 곳에서 팔이 닿는 곳까지만 정리를 하는 방.

날을 잡아서 확 정리를 해야지 하면서도 늘 날이 안생기는 방.

 

왜이리 나에게 게으른지.

오늘 지금 당장 방을 정리할까?

그런데 살짝 귀찮기도 하고 그런데 하고 싶기도 하고

 

아 늘 이런 갈등을 느끼는 인생 참 괴롭다.

그냥 하고싶은데루 하면 되는 것을....근데 뭐가 하고 싶은건지도 모르는데 몰 하고 싶은걸 한다는 건지...

2005.08.28 01:14  

어쩌면 나의 삶은 바쁨이라는 단어가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한가해지면 좋을 것 같은데 실상 한가해지곤하면 불안함이 함께 온다. 뭔가 해야할 것만 같은 강박관념도 생긴다.

 

바쁘다는 것이 내가 살아가는 삶에서 참 내가 행복해하고 있다고 느끼게 해주는 지도 모르겠다. 조금은 슬프다.

 

무엇때문에 바쁘던 바쁜게 너무 익숙해서 한가함을 즐기지 못하는 것이었으면 좋겠다.

그런 말이 갑자기 생각난다.
어쩌면 인생이라는 것은 너무 힘들기에 살만한 거구 너무 외롭기에 살만한거구 너무 바쁘기에 살만한거구 너무 슬프기에 살만한거라는...

힘들고 슬프고 외롭고 짜증나는 것 때문에 삶이라는게 더욱 살만하다는 그런 말이 생각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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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경 현주 홈피에 남겼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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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7월의 일기

2005.07.27 00:16  
성장과 배분

성장이 없으면 배분도 무의미하다. 그러나 배분없는 성장은 필히 심각한 격차를 가져온다. 그리고 그 격차는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그 혼란스러움은 성장마저 발목 잡는다.

일정수준까지 성장을 했다면 배분에 눈을 돌려야한다. 지금의 한국 사회를 거시관점에서 바라본다면 배분이 필요한 시기이지 결코 성장이 필요한 시기가 아니다. 그러나 미시관점에서 바라보면 성장이 중요해보일련지도 모른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조금 더 많은 것을 얻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과 그럴 수 밖에 없는 현실에 쳐해 있는 것이다. 당연히 성장의 필요성이 생긴다. 그러나 한 발 물러서 바라보면 그 더 많이 얻어야하는 것과 그럴 수 밖에 없는 현실은 성장이 부족해서라기보다는 배분이 적절치 못해서다.

한국의 경제수준은 세계에서 높은 편에 속한다. 더 올라가야한다고 역설할지도 모르지만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 그리고 그 높은 경제력을 가진 한국은 이제 배분에 눈을 돌려 세계와 함께 해야한다. 그 첫걸음은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끝없이 착취당하고 무시당하는 이주노동자들을 한국이라는 나라의 한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우리가 가진 성장의 일정부분에 역할이 있음을 인정하고 그들과 성장의 열매를 나누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은 한국이라는 나라에 매몰되어있다. 그리고 그걸 벗어나는 것은 너무나 멀게만 느껴진다.

2005.07.28 02:05  
비가 내린다.
내린다 내린다 하던 비가 이제서야 내린다.

생뚱생각 하나
비오는데 우산이 없을 때, 뛰어가는 것이 현명할까? 걸어가는 것이 현명할까?

뛰어가면 안 맞아도 될 비를 다 맞는다
걸어가면 안 맞아도 될 비를 다 맞는다

어떤게 맞을까? 진짜 생뚱맞다.....

뛰어가다 비가 그친다면 걸어가는 게 현명하고, 걸어가도 비가 계속 온다면 뛰어가는 게 현명하다??

근데 비가 그칠지 말지는 어떻게 알지? 정말 생뚱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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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의 일기

2005.04.14 01:03  
진짜 캠프를 가는 것일까?
갈 수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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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3월의 일기

2005.03.01 22:20  
농구 구경갔다. 서울 SK VS 인천 전자랜드.
두 팀다 나의 관심과는 거리가 있다. 아니 농구 자체에 별 관심이 없는 편이다. 어쨌든 구경갔다.

첨부터 인천 전자랜드를 응원하고팠던건 아니었다. 앉아서 구경을 하는데 1쿼터에 24대 2간? 암튼 엄청난 차이로 전자랜드가 앞섰다.
문뜩, 재계 순위를 생각하며 전자랜드를 응원하고 싶었다. 전자랜드가 아무리 발버둥을 친다해도 결코 SK를 앞지를 수 없다. 현재의 상황에선 분명한 사실이다. 자본은 자기 증식의 법칙을 가지고 있고 무한대의 증식을 하기에.......암튼.

결국 전자랜드가 이겼다.
약자가 강자를 이기기도 하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2005.03.04 11:41  
국회

그곳에서 벌어지는 일을 욕하지만 실상 우리의 모습에도 그런 것이 없는지 함 고민해볼 필요도 있다. 설령 우리는 그렇지 않더라도 그런 이들을 국회로 내보내는 우리들의 수준도 함께 생각해봐야할 것이다.

그들의 그런 행동이 용인되는 사회이기에 그런이들이 국회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고 국회가 아닌 소위 진보라고 하는 단체에서 조차 그러한 행위들이 용납되고 있는 것이 사실은 아닐런지....

자신에게 더욱 솔직해질 필요가 있을 듯 하다. 그리고 그 솔직함으로 자신에게 관대한 만큼 타인에게도 관대하고 타인에게 엄격한 만큼 자신에게도 엄격했으면 좋겠다.

2005.03.07 23:51  
진짜 나와 내가 원하는 나 사이의 공간은 너무나 큰가보다.
가끔은 나와 나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불쑥 내 자신에게 내가 속고 있음에 놀라기도 한다. 내가 바라는 내가 나를 속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깨닫고 난 후 내가 원하는 나는 더이상 내가 원하는 내가 아니다. 그리고 또 다시 내가 원하는 내가 새로운 모습을 가지게 된다. 그렇게 나는 내가 원하는 나를 잃어버리기도 하고 새로 얻기도 하고 그러면서 진짜 나를 찾아가는 지도 모르겠다.

무던히 짜증을 참기위해 노력해야만 했다. 예전의 진짜 나는 짜증을 냈어야했고 내가 원하는 나는 짜증을 참아야했다. 그리고 오늘 나는 원하는 내 모습을 보고 썸뜩 놀라버렸다. 그리고 그 원하는 나는 오늘 진짜 내가 될 수 있었다.

 

2005.03.08 (2005.03.09 08:16)  
전화기 잃어버렸다.......택시에 놓구 내렸다....

택시에서 내린 순간...'앗! 전화기' 하며 동시에 문을 닫았고..택시는 바로 출발했다.....마구 뛰어갔지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린 택시....
주변 공중전화를 찾아 마구 전화를 해보지만 응답없는 전화...

전화기 가출사건? 아니 전화기 서울 자유여행기....가 시작될려나?
좋겠다~~ 택시 졸라 오래타고.....쓰......것두 꽁짜루.....쓰.....

2005.03.18 00:05  
지하철을 타기 위해 계단을 오르내리다보면 찐한 냄새가 풍겨오는 때가 있다....더덕....

계단 한귀퉁이에서 더딘 손동작으로 더덕을 다듬고 있는 할머니...
그리고 거기서 풍기는 더덕냄새....

어릴적 그 더덕냄새가 너무 싫었었다. 왠지모르게 싫었던 그 냄새가 나이가 들어가며 정이가고 가끔은 그 냄새를 맡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그 더덕....

추억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요즘은 그 더덕냄새가 좋다. 만원지하철은 아니지만 서서 가야하는 지하철 움직임 속에서 풍겨오는 그 더덕냄새가 좋다. 아니 더덕냄새가 좋다기보다는 그 더덕을 다듬고 있는 할머니가 정겨운지도 모르겠다. 어느새 내게도 나이라는 것이 찾아왔나보다.

 

2005.03.25 21:55  
오늘 무던히도 짜증나는 일이 많았다.
그래도 무지 잘 참았다. 술도 안마시고 내가 생각해도 내가 대견스럽다. ㅋㅋㅋ

어쨌건 전화기를 조만간 바꾸기로 했고, 사무실 일은 그냥 있으면 별 생각없이 고민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 외 일들을 더 이상을 일을 벌리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열심히 해보기로 했다.

2005.03.25 00:45  
잠시 내 갈길을 멈추고 쉬고 싶다.
몸도 마음도 모두 쉬고 싶다. 조금만 쉬고 나면 더 좋아질꺼 같다.
그런데 막상 쉬고 싶지만 무엇을 하며 쉬어야할지 모르겠다. 그리고 쉬다보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을 놓치게 될지도 모른다는 겁도 난다. 그렇지만 그렇지만....그래도 쉬고 싶다. 어떻게 쉬어야할지도 모르고 놓칠지도 모르지만 쉬고 싶다. 너무 쉬고 싶다.

이대로 지쳐가다 내가 쓰러져버릴지도 모르겠다

2005.03.26 23:41  
햇빛자르는 아이와 장롱을 봤다. 그리고 김진한 감독에게 친절한 설명도 함께 들었다.

국제민주연대 총회에 참석했으나 어찌 조금 어색하기도 하고 자리가 조금 불편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대충 잘 적응하고자 노력했다.

엄마가 올라왔다. 외삼촌댁에 들리셨다. 그리고 외삼촌이 살이 너무 많이 빠졌더라는 말씀을 하신다. 외삼촌은 거의 20년간 아픔을 가지고 사신다. 젊은 날 탄광에서 일하시다 큰 사고로 심한 뇌손상과 허리손상으로 집밖을 거의 나가지 못하셨다.

2005.03.31 02:11  
3월의 마지막날이다.

이래저래 해야할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다. 하나 하나 정리해야겠다.
사무실 일도 개인적인 일도 하나 하나 정리하면서 진행해야겠다.
무작정 머리 속에만 넣어두니 복잡하다는 생각이 든다. 머리속에서 해방시켜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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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2월의 일기

2005.02.03 22:30  
자료집 만들기 거의 다 했다
내일이면 대부분 마무리가 되겠지?

그럼 이제 준비해야할 것들이 조금씩 정리가 된다~
과연 그럴 날이 올 수 있을지~

 

 

2005.02.07 23:07  
퐁에게 전화가 왔다...
언제나 미안하게 만드는 녀석이다.

다음학기에 복학한다고 한다.
가끔 연락이라도 해줄 것을....많이 미안하다...

 

2005.02.22 13:29  
눈이 온다.
이번 겨울 서울에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 건 처음이지 싶다...

어릴 땐 눈이 지겹도록 많은 동네에서 살아서 눈이 신기하지도 좋지만도 않았었다. 때때로 눈으로 인해 심심치 않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눈을 치우는 일에 빠져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도 모르게 즐겁기도 했지만 너무 많은 눈에 빠져 허우적 되면 죽을 고비를 넘긴 적도 있었다는 기억이 난다.

어쨌든 어느 순간 나에게 눈이라는 것은 지겹고 귀찮은 존재가 되어버린 때가 있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는 감정이 더 큰 편이다.
삶에서 해야할 일들이 너무 늘어났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문뜩 언젠가 읽었던 '선물'이라는 책이 떠오른다.

2005.02.27 16:46  
알몸 박정희를 읽으며 1984년이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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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의 일기

2005.01.06 00:22  
신영복 선생 강의를 들었다.
학교에서 듣는 것과 많이 다르지는 않았지만 업그레이드는 된 듯하다.

관계론
신영복 선생은 관계론 전도사 같다.

 

2005.01.09 22:30  
드디어 이번학기 아니 사실은 지난학기 숙제를 마감했다.
독립연구를 신청해서 영상 교육을 받았고 만만하게 생각하고 미루고 미루다 결국 이 지경까지 오게 됐다.

어쨌든 이래저래 거의 다 마감을 했다. 지금 화일을 변환하고 있는 중이다. 이작업이 끝나면 씨디로 만들어 제출만 하면 끝~

사실은 숙제 안하고 그냥 F를 받을려고 했다. 그런데 조효제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영상은 어떻게 평가 내릴 수 없으니, 제가 성적을 드리겠습니다. 마감하는데로 제출해주세요....'
'네?....네....'

결국 안 할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숙제를 마치기 전에 성적을 받다니..거참 학교 오래다니고 볼 일이긴 하다.....어쨌거나 그런 방법으로라도 한 과목을 이수하게 만들어주시는 우리 주임교수님 참 멋지시다....

이제 조금 한가해지나 했는데....ㅋㅋㅋ
24일까지 또 하나의 숙제가 있다. 그건 이번 방중강의 숙제다....
논문연구계획서를 쓰는 것이긴 한거 같은데.....기억이 가물하니...
열심히 해야지~ ㅋㅋㅋ

 

2005.01.20 23:57  
오랜만이라는 단어가 생각나는 날이다.

오랜만이라는 단어는 그리 좋은 단어가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어쩌면 오랜만이라는 단어가 있기에 내가 과거와 연결되는지도 모르겠다.

오랜만......가끔씩 쓸 수 있는 오랜만이라는 단어는 좋다

 

2005.01.23 15:07  
불확실한 미래라는 것은 사람들에게 생각을 주기도 하지만 과감함을 주기도 한다. 언제나 고민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생각 중이라고 이야기하지만 결국 결정은 한 순간에 일어나는 것이고 보면 그 한 순간을 위한 준비일지도 모르겠다. 아니 실은 그 결정을 하기가 어려워 망설이면서 다른 짓을 하는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런 시간들이 모여 모여 결국 그 결정이라는 것을 할 수 있는 것이기에 무모하거나 불필요하거나 쓸데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또 한 번 중요한 결정을 해야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특별한 사건이 벌어지지 않는 한 그 결정을 결정 순간에 선택하게 되겠지만 그 순간이 다가오는 것이 두렵기도 하고 조금 더 뒤에 조금 더 후에 조금 더 먼 후에 찾아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2005.01.26 01:32  
청계천 8가와 썩 잘 어울리는 사진을 찾고 싶어졌다.....
어떤 사진이 슬쩍 잘 어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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