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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인도 중·고교생에 심혜령 교수 교재 사용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정현기자송고시간 2021-09-09 07:16

 
심혜령 교수 연구팀, 국립국어원 사업 수주
한국어·한국 문화·교육모델도 공유
심혜령 교수./사진제공=배재대


[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앞으로 인도 중·고등학생들은 배재대학교 교수가 만든 교재를 활용해 한국어를 공부하게 될 전망이다.
 
배재대학교 국어국문·한국어교육학과 심혜령 교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국어원의 ‘인도 중고등학교 한국어 교재 개발’ 사업 책임을 맡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한국어를 외국어로 정식 채택한 인도 중·고등학교에 한국어 교과서 개발이 주목적이다.
 
앞서 심 교수는 국립국어원 ‘KSL 중·고등학교 교재 개발 사업’ 세종학당재단의 ‘세종학당 온라인 콘텐츠 개발 사업’ ‘세종 한국 문화 교재 사업’ 등 여러 기관의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재 및 콘텐츠 구축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인도 중·고등학교 한국어 교재 개발 사업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연구비는 약 5억5000만원 규모에 이른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신남방정책’에서 비롯됐다. 여러 해외 공교육기관에서 한국어 교육 사업·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한국어·한국 문화·한국형 교육 모델 공유까지 여러 목적을 띠고 있다.
 
이번에 개발될 교재는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디지털 친화적 교재로 구성된다.
 
배재대 국어국문·한국어교육학과 교수가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과거부터 쌓아온 한국어 교재 개발 저력 덕분이다.
 
배재대 국어국문·한국어교육학과 교수진은 2007년 삼성그룹 지원으로 8개 언어권 한국어 교재 개발을 시작으로 국립국어원, 세종학당재단,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국립국제교육원 등의 한국어·한국 문화 관련 과업을 수주하고 있다.
 
이 결과, 지난 10년 간 총 15개 사업에 참여해 사업비 20억원 가량을 수주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밖에 배재대 국어국문·한국어교육학과는 다문화 가정 학부모 역할을 위한 어휘집, 인도네시아 중·고등학교 한국어 교재 자체 개발·보급, 교육부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으로 라오스 현지 최초의 현지화 교재 개발도 도맡았다.
 
심혜령 배재대 국어국문·한국어교육학과 학과장은 “신남방 정책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사업 책임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학과 구성원은 세계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 보급과 확산에 기여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불철주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 국어국문·한국어교육학과는 융합전공으로 한류콘텐츠 SW융합전공을 두고 복수 전공을 하도록 권하고 있다. 이 융합전공은 졸업 시 문학학사와 공학학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해 타 대학 유사학과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ily71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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